CIA는 미국인 당사자들에게 있어서도 복마전 같은 곳이다. 도대체 그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으며, 무슨 일을 획책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주인공 켄딕은 바로 그런 곳에 메스를 들이대고 그 음모와 죄상을 하나 하나 공개한다.
어쩌면 켄딕이 밝힌 조직 내의 비밀은 사실일지도 모른다.
물론 이 소설은 일차적으로 역사적 사실을 가정한 허구(픽션)라고 보아야 옳을 것이다. 그렇지만 단순한 시뮬레이션 소설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요소가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사실이라고 믿고 있는 역사 속에는 진실의 가면을 뒤집어쓴 거짓이 엄연하게 존재하기 때문이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