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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이태백의 삶과 사상 이태백 연보 1. 소박한 자연과 대화를 나누다 물가로 백로 한 마리 행상인을 보면서 봉정사에 올라 두릉에 올라 오릉을 바라보니 (...) 2 .경국지색의 풍정을 그려보다 고용한 밤 문득 깨어 옥계에 하얀 이슬 내리고 사랑을 잃은 여인 왕소군 (...) 3. 술과 달을 벗삼으며 감회에 젖다 술 깨어 시냇가 걸으며 산중에서 벗과의 대작 술을 기다리며 봄날 홀로 잔 들며 (...) 4. 분방한 낭만과 격렬한 현실을 오가다 벗과 함께 옹존사의 은거를 찾아 달밤에 노자순의 거문고를 듣다 촉승의 거문고 소리 듣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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石徑入丹壑 松門閉靑苔
閒階有鳥跡 禪室無人開 窺窓見白拂 掛壁生塵埃 使我空歎息 欲去仍徘徊 (...) 돌길 따라 붉은 계곡 찾아드니 솔문 닫혔고 푸른 이끼 두텁더라 층계는 한가로이 새 발자욱 나 있고 선실은 닫혀진 채 사람이 없네 창을 엿보자니 흰 털 총채가 벽에 걸린 채 먼지 쌓였네 내가 허망한 탄식 지으며 돌아가려다 다시 배회하자 꽃구름 온통 산에 피어나고 꽃비가 하늘에서 쏟아지며 하늘의 음율에 맞추어 원숭이 서글피 울더라 말끔히 속세를 하직하고 이곳에서 유연히 살고지고 * 감상과 해설 깊은 산 속으로 스님을 찾아간 이백이 스님을 만나지 못하고 실망하며 돌아섰다가, 아름다운 자연 속에 유유자적하며 지낼 수 있는 곳을 발견하고 속세를 떠나겠다는 다짐을 적은 시이다. 원래 유유자적은 사람과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 속에 묻혀야 하는 것이다. 도를 깨닫는 경지를 논하고자 산 속의 스님을 찾아갔던 이백이 오히려 스님을 못 만남으로써 도를 깨쳤다고나 할까? 아름다우면서도 고요하며 품위가 있는 정경을 보는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