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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수상작 곤경을 넘어 애도에 이르기까지 / 이경수 후보작 모더니즘의 잔해?정지돈과 이인휘 겹쳐 읽기 / 강경석 ‘한국적인 것’의 (불)가능성 / 박대현 역사를 호명하는 장편 소설 / 백지연 죽어라 일해도 빈곤한 시대, ‘노동시’를 허하라! / 안지영 미학적 아방가르드의 정치와 문학의 민주주의적 공동체 / 이성혁 게이미피케이션 사회와 문학 / 임태훈 ‘명왕성 된’ 시간의 두 부족, ‘반인반마’와 ‘반인반어’ / 장철환 세계의 일몰과 감각하는 시의 권능 / 전소영 불가능한 몸이 말하기 / 함돈균 제17회 ‘젊은평론가상’ 심사 경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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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이후의 시에 주어진 소명이 있다면 그것은 그 후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를 낱낱이 기록하는 일일 것이다. 5·18 광주 민중 항쟁의 진상이 알려지기까지 얼마나 오랜 세월이 소요되었는지 우리는 안다. 진상이 규명된 후에도 학살의 주범이 제대로 된 책임을 지지 않았고, 심지어 5·18의 상징과도 같은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한 탄압이 다시 꿈틀대고 있음을 우리는 기억한다. 하지만 1980년 5월 광주의 현장에 있었던 많은 사람들이 이후 어떻게 살아왔는지 기억하는 일에 우리는 소홀했다. 한강의 ≪소년이 온다≫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인 힘은 1980년 5월의 광주가 지난 역사가 아니라 여전히 살아 있는 역사로 우리 곁에서 진행되고 있는 현재의 상처임을 아프게 증언했다는 데 있을 것이다. 어쩌면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를 겪고서야 우리는 1980년 5월의 아픔을 다시 기억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이경수,[곤경을 넘어 애도에 이르기까지]」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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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는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99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주요 저서로 ≪불온한 상상의 축제≫, ≪한국 현대시와 반복의 미학≫, ≪바벨의 후예들 폐허를 걷다≫, ≪춤추는 그림자≫, ≪다시 읽는 백석 시≫(공저), ≪이용악 전집≫(공편저), ≪최재서 평론선집≫(편저) 등이 있다. 김달진문학상, 애지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다. 강경석은 1975년생으로 문학 평론가다. 인하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200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최근 글로 <비평의 로도스는 어디인가?‘근대 문학 종언론’에서 ‘장편 소설 논쟁’까지> 등이 있고 현재 계간 ≪창작과비평≫의 편집위원으로 있다. 박대현은 2005년 ≪부산일보≫ 문학 평론 <실존적 헤르메스의 탄생?진이정론>으로 등단했다.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해 같은 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오늘의 문예 비평≫ ≪작가와사회≫ 편집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저서로 ≪헤르메스의 악몽≫ ≪닿을 수 없는 혁명≫ ≪우울한 것의 추락≫ ≪혁명과 죽음≫ 등이 있다. 백지연은 1970년 서울에서 출생해 경희대학교 국문학과 대학원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평론이 당선되면서 문학 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평론집으로 ≪미로 속을 질주하는 문학≫(창비, 2001), 공편저로 ≪페미니즘 문학 비평≫(프레스21, 2000), ≪20세기 한국 소설≫(창비, 2005), ≪한국 문학과 민주주의≫(소명출판, 2013) 등이 있다. 현재는 경희대와 서울여대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안지영은 1983년 출생해 서울대학교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했고 동대학 국어국문학과 박사를 수료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학산문학≫ 편집위원이다. 주요 논문으로 <사회진화론에 대한 비판과 ‘생명’ 인식의 변화>, <1920년대 내적 개조의 계보와 생명주의>, <김수영과 김춘수의 시에 나타난 ‘예술가의 형이상학’> 등이 있다. 이성혁은 1967년생으로 문학 평론가다. 2003년 ≪대한매일신문≫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 당선되었다. 저서로 ≪불꽃과 트임≫, ≪불화의 상상력과 기억의 시학≫, ≪서정시와 실재≫, ≪미래의 시를 향하여≫, ≪모더니티에 대항하는 역린≫ 등이 있다. 임태훈은 1979년생으로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융복합대학 기초학부 교수다. 소리의 문화사, 미디어의 역사를 탐구하는 연구자이자, 문학 평론가, 인문학협동조합 미디어 기획 위원장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 저작으로 ≪우애의 미디올로지 : 잉여력과 로우테크(low- tech)로 구상하는 미디어 운동≫(갈무리, 2012), ≪검색되지 않을 자유 : 빅데이터에 포박된 인간과 사회를 넘어서≫(알마, 2014)가 있다. 장철환은 문학 평론가다. 연세대 철학과 및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2011년 ≪현대시≫를 통해 등단했다. 저서로는 ≪김소월 시의 리듬 연구≫(소명), ≪영원한 시작≫(공저), ≪당신이 알아야 할 한국인 10≫(공저), ≪라깡 정신분석의 핵심 개념들≫(공역)이 있다. 현재 계간 ≪파란≫의 편집위원이자 연세대 강사다. 전소영은 1983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2011년 ≪문학사상≫ 평론 부문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계간 ≪작가세계≫ 편집위원이며 중앙대학교 강사다. 함돈균은 고려대 국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2006년 ≪문예중앙≫을 통해 등단했다. 김달진문학상 젊은평론가상을 수상했으며 서울문화재단, 대산문화재단 창작기금 비평 부문을 수혜했다. 평론집으로 ≪얼굴 없는 노래≫ ≪예외들≫, 연구서 ≪시는 아무것도 모른다≫, 인문 철학 에세이 ≪사물의 철학≫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