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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저자 : 에릭 월터스
초등학교 교사인 저자는 매년 내놓는 소설을 통해 학생들에게 글쓰기를 장려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실버 버치상 수상작인『당당하게 맞서라, 스타즈』와 레드 메이플상 최종후보작인『다듬지 않은 다이아몬드』가 있다.
역자 : 박미영
이화여자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KBS 사회문화센터 영상번역작가 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는『내 인생의 축복』『레이디 소피아의 연인』『철부지 신부』『바람과 그림자의 책』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18쪽 | 426g | 128*205*30mm
ISBN13
9788991058477

출판사 리뷰

문제아 숀과 척추장애아 데이비드의 가슴 찡한 우정 이야기
이 책《리바운드》의 주인공 15살 데이비드는 1년 전 일어난 교통사고로 그만 하반신이 마비되어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된 척추장애아이다. 사고 전에는 대학 스카우트 담당자도 관심을 보일 만큼 중학 리그 최고의 농구선수였는데 말이다. 하루아침에 꿈도 잃고 장애에 대한 편견에 마주친 데이비드는 신경이 날카로워져 언제든 누군가와 맞붙을 기회를 엿보며 싸움을 벌인다.
거기에 말려든 아이 중 하나가 동갑내기 숀이다. 숀은 비록 장애인은 아니지만 지난 1년 동안 지각에, 선생님께 말대꾸는 물론 심심찮게 싸움에 휘말려 ‘문제아’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다. 덕분에 자신이 저지르지 않은 일에 대해서도 혼나야 하고, 잘못을 저지르면 다른 아이들보다 더 많은 벌을 받기 일쑤다. 데이비드와 처음 마주친 날도 먼저 싸움을 걸고 더 많이 때린 건 데이비드인데도 교감 선생님께 불려간 건 숀뿐이었다. 숀은 자기에 대한 부당한 대우에 투덜거리지만 장애아라는 이유만으로 특별대우를 받은 데이비드 역시 마음이 안 좋은 건 마찬가지.
이번 싸움으로 정학 위기에 놓인 숀이 교감 선생님의 엄명으로 전학 온 데이비드의 도우미가 되면서 두 사람의 쉽지 않은 우정 쌓기가 시작된다.
사실 이제껏 장애를 지닌 사람과 친분을 맺은 적이 없는 숀은 보통 사람들처럼 데이비드를 도움을 줘야 하는 상대 정도로만 인식할 뿐이었다. 게다가 데이비드의 성격이 꼬인 것도, 데이비드의 감정도 쉽게 ‘이해한다’고 말한다. 이에 화가 난 데이비드는 숀에게 하루 동안 휠체어 체험을 하자고 제안하는데…….
저자인 에릭 월터스는 이 글을 쓰기 위해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과 2년 동안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직접 휠체어를 타고 돌아다녔다. 휠체어를 타는 것이 물리적으로 어떻게 힘든지, 또 휠체어를 탄 사람을 대하는 다른 이들의 태도를 직접 조사한 덕분에 글은 장애인에 대한 막연한 이해나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우정을 미화하는 수준을 뛰어 넘는다.
숀이 휠체어 체험으로 걸어 다닐 때는 전혀 느끼지 못했던 도로의 울퉁불퉁한 표면과 친절과 배려라는 명목으로 무조건 자신을 애 취급하거나 동정이 가득 담긴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들 때문에 불쾌한 감정에 휩싸이는 과정이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숀이 휠체어를 타보고서야 편견을 버리고 조금이나마 데이비드를 이해하게 됐듯이 이 글을 읽는 독자 역시 같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성공한 슛보다는 놓친 슛을 어떻게 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그러나 이 책은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깊은 우정을 나누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비장애인인 숀이 장애인인 데이비드를 일방적으로 이해하고 도움을 주었다면 이 책은 아마 캐나다의 권위 있는 청소년 문학상인 ‘레드 메이플상’을 수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인간관계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게 마련이듯 데이비드 역시 문제아인 숀에게 무엇이든 포기하지 않는 열정을 일깨운다. 데이비드 덕분에 여자친구도 생기고 그토록 꿈꾸던 농구부원이 된 숀은 점차 문제아라는 꼬리표를 떼게 된다. 그리고 데이비드는 숀을 통해 진짜 용기를 얻고 또 다른 꿈을 향해 나아간다.
희망적으로 마무리한 결말은 결코 작위적이거나 비현실적이거나 미화되지 않았다. 이 책에서 진정 강조하는 것은 바로 실패와 현실의 벽을 뛰어넘어 앞날을 개척하는 용기와 적극적인 자세이기 때문이다. 갑자기 불구가 되어 세상을 삐딱하게만 바라보던 데이비드와 문제아로 낙인 찍혀 자신을 어느 정도 포기하고 있던 숀이 변하는 과정은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다. 데이비드와 숀이 직접 보여준 삶의 리바운드 정신은 숀이 슛을 쏜 다음 다시 뛸 준비를 하지 않는 모습을 본 데이비드의 말에 집약되어 있다.
“만약 리바운드되었다면 넌 절대 못 잡았을 거야. 슛을 할 때도 마찬가지야. 슛을 한 다음에는 굳어버려. 슛을 따라가서 리바운드를 노리는 거야. 대부분의 시합은 슛을 성공시키는 것보다 슛을 놓친 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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