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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주인으로 살아가기
새로운 세계를 개척한 여성 1. 특종 2. 빼앗긴 나라 3. 해주 의정 여자 학교 4. 비밀 서클 활동 5. 3ㆍ1 독립 만세 6. 동경 유학 7. 최초의 연기자 8. 근우회 창설 9. 여성을 위한 길 10. 기자, 기록하는 사람 11. 최은희 여기자 상 연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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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가 호까지 지어 주며 최은희를 설득했다. 마침내 최은희는 그 일을 받아들였다.
"가을 시내. 항상 가을 시내처럼 맑고 깨끗하게 살라는 뜻이지요? 참 좋네요. 고맙습니다." 최은희는 이렇게 우리 나라 최초의 여기자가 되었다. 그 날 최은희는 언젠가 인류 최초의 달나라에 발을 내딛겠다는 야무진 꿈을 꾸었던 어린 시절이 생각났다. 1924년 10월 5일 오전 열 시. 최은희는 편집국장 민태원을 따라 조선 일보 편집국 안으로 들어섰다. 두렵기도 했지만 새로운 세계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슴이 쿵쿵 뛰었다. 아마도 인류 최초로 달나라에 발을 내딛게 되었다 해도 똑같은 기분이었을 것이다. --- p.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