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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아버지에게 말씀드린 거죠? 그렇죠?”
“그렇소, 말씀드렸소.” 아리는 조용히 말했다. “아실 권리가 있으니까. 당신이 지난 5년간 부인했지만 말이오, 크리스티나.” “당신 입으로 나와는 끝났다고 말했잖아요, 아리.” “날 찾을 수 있었잖소! 인터넷에서만 찾아봤어도….” “오, 어련하시겠어요. 지루해져서 버린 여자가 당신을 뒤쫓아 왔는데 참으로 반가워했겠군요. 연락해 봤자 무시당했겠죠.” “당신이 임신한 걸 알았으면 달랐을 거요.” “내 말을 믿었을까요?” 주저하는 그의 모습을 본 티나는 자신의 결정이 옳았음을 확신했다. “당신은 내 인생을 이미 한 번 망쳐 놨고, 두 번째라고 달라질 건 없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