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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들어가며 | 시간은 공간의 흐름, 공간은 시간의 내용이다 1부 원리 편 음양오행, 우주의 흐름을 깨닫다 1강 우주는 다섯 단계로 전개되며 순환한다 음양오행의 기본 특성 2강 다섯 단계의 흐름은 서로 낳고 억누른다 오행의 상생과 상극 3강 하늘의 기운은 열 단계로 생장·소멸한다 10천간의 음양과 오행 4강 땅의 형질은 열두 단계로 생장·소멸한다 12지지의 음양과 오행 5강 우주와 지구가 만나는 에너지 운동의 좌표 간지의 결합 60갑자 2부 법칙 편 육친과 합충, 운명의 공식을 세우다 6강 관계를 분석하는 여섯 가지 기본 도구 오행과 간지의 육친 7강 하늘의 두 가지 운동 법칙 천간의 합과 충 8강 땅의 다양한 운동 법칙 지간의 합·충·형·파·해·원진 9강 인생살이 안팎의 세목 12운성 10강 지지에는 천간이 들어 있다 지장간 3부 적용 편 사주팔자, 인간의 삶을 읽다 11강 사주 풀이는 태어난 시공간의 상태를 읽는 것이다 사주 세우기 12강 운명의 변수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공망과 대운의 수 계산하기 13강 타고난 운명의 뼈대 확인하기 원국 읽는 방법 14강 만변하는 운의 흐름 적용하기 대운과 세운의 해석 15강 사주 풀이는 실전이다 실전 사주 보기 나가며 | 명리는 부귀가 아닌 마음의 정화를 추구한다 부록 『소문입식운기론오』에서 하늘의 다섯 기운에 대한 설명 『연해자평』에 있는 천간과 지지의 유래 육친표·공망표·12운성표 추천의 글 펼처보기 |
음양오행론을 알면 사람의 운명, 곧 어떤 사람의 적성·성격·직업·재물·배우자 등에 대해 모두 유추할 수 있다. 자식을 키우는 부모는 자식의 적성·성격·성적을,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은 사원들의 장단점을, 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만나는 이들의 특성을 사주만 알면 파악할 수 있으니, 인생살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자식이 공부를 하지 않아 속을 끓이고 있다면 왜 공부를 하지 않는지 바로 유추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적성을 찾아 앞길까지 열어 줄 수 있다. 공부운이 오지 않고 반대의 운이 왔다면 억지로 시킨다고 될 일이 아니니, 적성을 찾아 다른 길로 인도해 주어야 한다. --- p.17
이혼을 한 분들이 종종 상대방을 원망하면서 자신의 미래가 불안하여 사주를 보는 경우가 있는데, 필자는 그분들께 “이때쯤 헤어졌지요? 그런데 이 사주가 그분의 것이 아니라 당신 것이니, 그분을 원망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말하곤 한다. 사주를 오래 연구하다 보면 종교적인 자세를 가지게 될 수밖에 없다. 내가 그런 운명을 타고나 그런 사람을 만나 서로 원망하며 살다가 헤어졌다면, 그 원인을 외부에 돌리지 말고 자신에게로 돌려서 반성해야 한다는 말이다. 가혹한 운명을 타고나 고통을 당하는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고 볼 때, 거기에서부터 내면적인 수행이 시작된다. --- p.24 분수의 운동을 유심히 관찰해 보자. 처음에 거세게 하나의 줄기로 뿜어져 나오는 물기둥을 목木으로, 계속해서 그 물기둥이 옆으로 퍼져 나가며 물방울로 변하는 것을 화火로, 그리고 그 물방울이 밑으로 떨어지기 전에 아주 잠시 멈추어 있는 상태를 토土로, 이어서 밑으로 떨어지는 물방울을 금金으로, 밑에서 고여 압축되는 물을 수水로 보면 된다. 분수를 보지 않아도 이와 같은 과정을 머릿속에 그리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다만 옆으로 퍼져 나가던 물방울이 밑으로 떨어지기 직전에 잠시 멈추어 있는 상태에 대해서는 의아해할 수 있는데, 운동 방향이 바뀔 때의 정지 상태를 중계·전환을 상징하는 토土로 이해하기 바란다. --- p.32 원국에 있는 것은 평생 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운에서 오는 것은 운이 끝나면 사라지기 때문에 먼저 원국에 어떤 특성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국대로 살게 되는 것은 선천적으로 자신의 기질 구조에 따라 세상을 그렇게 바라보고 상황에 그렇게 대응하기 때문이다. 원국에 배우자가 병약한 구조로 있으면 그 사람은 건강한 이성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병약한 이성에게 매력을 느끼고 구애하게 되어 있다. 이것에 대해 우리 선조들은 동기상응同氣相應이라 하여 같은 기운은 서로 호응한다고 했다. 천지는 음양오행으로 기운을 뿌리면서 흘러가고, 어느 순간 태어난 생명은 그 시점에서 오행의 기질을 받아 그것을 가지고 세상과 반응하면서 죽을 때까지 사는 것이다. --- p.183 욕심 없이 삶을 바라볼 때, 전생에서 가져온 업보를 현생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이를테면 형살이 있는 사람은 의료나 법률 등으로, 상관이 강한 사람은 연예인이 되거나 특수한 기술 또는 영업 등으로 사용해 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자신의 업보를 씻어 없앨 수 있다. 사주를 배우는 진정한 목적은 전생에서 이어지는 자신의 선천적인 특성을 알아 삶을 욕심 없이 맑고 밝게 바라봄으로써 내 영혼을 정화하는 것은 물론 남들과 조화롭게 어울리며 사회에 이바지하기 위한 것이다. 물론 이와 같은 과정에서 아직 자신을 맑고 밝게 바라볼 수 없는 사람들을 인도해서 함께 영혼을 정화시키도록 해야 함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 p.295 |
저자 : 김학목
명리학자. 동양철학자.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연구교수, 성균관대 유교문화연구소 전임연구원을 지냈으며, 경희대·경기대·강남대·공주대 등에서 노장철학과 명리학을 강의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편찬하는 『주역전의대전』, 『한국주역대전』의 번역 및 주해 데이터베이스 구축 작업에 참여했고, 중국 역학사 완결본인 『어제주역절중』을 번역 중이다. 또한 왕필의 『노자주』를 비롯해 조선 시대 4대 노자 주석서를 모두 번역·연구했다. 현재 한국명리연구회에서 명리학 및 동양고전을 강의하며 명리학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초원 이충익의 담노 역주』(2015 우수학술도서), 『강화학파의 노자 주석에 관한 연구』, 『위진현학』(공저,2002 우수학술도서) 등이 있고, 역서로는 『박세당의 노자』(2000 우수학술도서), 『율곡 이이의 노자』, 『홍석주의 노자』, 『노자 도덕경과 왕필의 주』, 『기 수련으로 본 도덕경』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