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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어린이 독자 여러분께-야엘 아쌍
1 엄마를 모르는 아이 2 성모 마리아를 닮은 엄마 3 대통령 4 평생토록 영원토록 5 한 줄기 화사한 봄바람 6 슬픔 7 문제없어! 8 약속 9 위탁 가정 10 행복 11 엄마의 미소 12 자, 새 출발이다! 13 가출 14 배신 15 사미르의 편지 16 레몽 아저씨를 위한 선물 17 피에르의 편지 18 아버지들의 날 19 재회 |
Yael Has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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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혼자였던 아이, 친구를 만나다
태어나자마자 보육원에서 자란 주인공 사미르는 엄마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성도 없이 이름만 있는 아이입니다. 곱슬머리에 가무잡잡한 얼굴 때문에 사미르는 보육원 친구들로부터 “깜씨!”라고 놀림을 받죠. 누군가로부터 사랑도 보호도 못 받는다는 생각에 늘 주눅이 들어 있는 사미르 앞에 어느 날 피에르라는 친구가 나타납니다. 피에르 역시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엄마와 헤어져 보육원으로 오게 되었죠. 외로운 환경에서도 자신감이 넘치고 항상 밝게 웃는 피에르는 사미르에게 슈퍼맨이나 조로와 같은 영웅이 되어 줍니다. 세상이 우리를 버렸다고 해도 우린 세상을 등지지 않아, 더 앞으로 나아갈 거야! 우리 주변에는 고아, 소년 소녀 가장과 같이 부모가 없거나 어쩔 수 없이 부모와 떨어져 살아갈 수밖에 없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아픔을 보듬어 주기는커녕 그들을 손가락질하거나 곱지 않는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들도 희망을 갖고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삶의 당당한 주인공으로 한발 한발 나아가는 사미르와 피에르의 모습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의존적인 삶이 아닌 스스로 개척해 나갈 수 있는 용기를 배울 수 있게 해 줄 것입니다. 세상에 혼자였던 아이들, 가족을 만나다 우리 사회는 ‘입양’, ‘재혼 가정’, ‘한 부모 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에 대해 뿌리 깊은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입양되지 못하고 해외로 입양되고 있는 우리의 아이들, 부모와 성이 다르다는 이유로 놀림감이 되어 버린 아이들을 우리 사회는 어떻게 껴안아야 할까요? 국내 입양이 조금씩 늘고 있고 호주제가 폐지되는 등의 사회적 변화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사회적 편견들을 근본적으로 없애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우리의 아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 주어야 할 것입니다. 『할 수 있어, 사미르』에서 작가 야엘 아쌍은 다양한 형태의 가족도 행복한 공동체를 이룰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사미르는 입양된 가정에서 자신도 누군가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 가고, 피에르도 어린이 마을에서 형 노릇을 의젓하게 해 내는 모습은 꼭 혈연관계로 맺어진 가족이 아니더라도 사랑과 배려가 있다면 서로에게 진정한 가족이 되어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할 수 있어, 사미르』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은 이웃들의 다양한 모습을 편견 없이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며, 사미르나 피에르와 같은 환경에 있는 어린이들은 희망을 갖고 사회 속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