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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유가 200달러는 또다른 진화를 요구하고 있다
1장 비즈니스는 진화한다 자본주의의 진화 / 우리는 침팬지였다 / 모방만으로 충분했던 시절 / 온실경제의 SWOT / * 샌드위치 위기론 / 갈라파고스의 전봇대 / 벤처기업의 대기업 흉내 내기 / 이구아나인가 카멜레온인가 / M&A, 하이브리드의 진화학 / * 21세기 핫 M&A / [진화 법칙 1] 비즈니스 진화 법칙 2장 경영전략도 진화한다 모방경제 시대의 종언 / 마이클 포터의 경고 / * GE 신형엔진 ‘상상력 돌파 프로그램’/ 스몰 S-커브와 빅 S-커브 / 카피어 vs. 카피어 / 리니지와 세컨드라이프 / 사요나라 도요타 / * Kaisen vs. Dream / 히딩크 신드롬과 단테 신드롬 / 탁구공의 딜레마 / [진화 법칙 2 ] 경영전략의 진화 법칙 3장 상품도 진화한다 빠르되 빠르지 않은 한국형 PLC전략 / 아이디어 깔때기의 양면성 / 세계 최초와 세계 최고의 명암 / 아이팟의 진화 / * 삼성과 LG의 터치폰 / 개체가 아닌 생태계를 사고하라 / 패러다임의 경제학 / 갈라파고스 휴대폰의 운명 / 근본 모순을 찾아라 / 기술진화의 8가지 법칙 / 소비자도 진화한다 / * 프로슈머와 프로추어 / [진화 법칙 3] 상품 진화 법칙 4장 비즈니스맨도 진화한다 5지선다형 경쟁력의 한계/ 인삼 뿌리를 무 뿌리로 만드는 조직 / 기업이 아닌 사람을 M&A하라 / 미쓰비시의 변신은 무죄 / * 일본 기업들의 변신 / 돈으로 안 되는 사람들 / 닌텐도와 시지프스의 바위 / * 닌텐도의 부활 / 청소부 리자청 / 우리도 알카에다처럼/ [진화 법칙 4] 비즈니스맨의 진화법칙 5장 리더십도 진화한다 구글과 야후의 차이 / 비즈니스 3.0 시대 / 잭 웰치의 경영지침서를 찢어버려라 / * 식스시그마란? / ‘불완전한 리더’의 성공학 / 마마가 아마조네스를 이겼다? / 직원을 입양하는 기업 / * 펀 경영이 뜬다 / 비즈니스 진화의 매트릭스 / [진화 법칙 5] 리더십의 진화 법칙 에필로그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한다는 것은 일종의 특권이다 색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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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기업들은 침팬지 월드!
: 비즈니스의 진화 법칙 - 자연선택설
동물원의 침팬지들은 창의적인 사고 없이 사람이 시키는 행동을 단순하게 따라한다. 또한 야생의 침팬지들은 철저한 상하관계를 유지한다. 신분이 낮은 침팬지는 우두머리에게 먹을 것을 갖다 바치거나 절을 하는 등의 행동을 보이며 우두머리 침팬지는 몸을 쭉 펴서 자신의 덩치를 과시하기도 하고 머리털을 곤두세우는 식으로 부하들의 인사에 답한다. 1970~80년대 고속 성장 시기의 한국 기업들은 침팬지 무리와 같았다. 말단 사원 위로 주임, 계장, 대리가 즐비하고 과장, 차장, 부장이 조직을 관장하는 층층 서열이었고 어떤 기안도 열 개 이상의 도장이 찍혀야 승인되는 비효율적 품의제도가 경영의 기본원리였다. 공장에서 공구를 하나 구입할 때도 도장을 20개씩 찍어야 했고, 결재 받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게는 2개월까지 걸렸다. 업무공간의 자리 배치도 철저히 서열 위주였다. 과장이 제일 뒷줄에 앉으면 그 앞으로 줄줄이 서열 순으로 앉아야 했다. 물론 가장 앞줄에는 신입사원이나 여사원이 앉아 부서 내의 온갖 잡일을 거들게 된다. 결재가 진행될 때면 회전의자에 앉아 있는 상사 앞에 부하직원이 부동자세로 서 있어야 했다. 그 과정에서 호통이나 폭언, 심지어 재떨이나 결재서류가 날아다니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이러한 관료주의적인 조직에서 살아남으려면 무조건 상명하복하고 무엇보다 눈치가 빨라야 했다. 부하직원들은 번갈아 상사 앞에 가서 허리를 굽히고 충성을 맹세해야 했다. 조직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새벽같이 출근하여 매일 야근을 하고도 주말을 반납해야 했다. 이러한 기업문화 속에서 ‘실적 저조’는 곧 도태를 의미했다. 한국의 비즈니스맨들은 무조건 남의 것을 베껴 조금이라도 싸게 팔고, 그래도 안 팔리면 가격을 더 깎아 기어코 판매 목표를 달성하곤 했다. 지금껏 한국의 기업들은 이렇듯 침팬지 흉내를 내며 국가 경제를 일으켰으며 현재의 모습도 이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진화의 법칙은 자연의 세계보다 경제의 세계에서 좀더 급속하고 선명하게 나타난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한국에는 진화의 끝 단계에 와 있는 기업과 아직 태고의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기업이 공존한다. 1인당 GNP가 5백 달러에서 2만 달러까지 성장하는 데 불과 50년이 채 걸리지 않은 한국의 경제계에는 세계 초일류의 기업들이 있는가 하면 전근대적 형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기업들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자연생태계에서는 자연이 생명체를 선택하지만,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시장이 기업을 선택한다. 이러한 모델을 ‘시장선택설(Market Selection)’이라고 표현해보자. ‘시장선택 → 적자생존 → 진화’라는 냉정한 사이클이 비즈니스 생태계 안에서도 똑같이 적용되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기본 착상이다. 모방으로 흥한 자, 모방으로 망하리라! : 경영전략의 진화 법칙 - 포식자와 피포식자의 공진화
“한국 기업들은 더이상 덩치 키우기와 경쟁사 모방 전략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한국 기업에는 창조적 전략이 없다. 이제부터라도 창조적 전략을 수립해서 경쟁 국가나 경쟁사와는 다르게 차별화된 가치를 창조해야 한다.” 잭 웰치의 경영지침서를 찢어버려라! : 리더십의 진화 법칙 - 동종경쟁론 잭 웰치의 개혁 프로그램 덕분에 GE가 다시 세계 1~2위권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경제지 「포천」은 제왕적 리더십이 영원히 유효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2006년 7월 17일자 「포천」지에 실린 기사의 제목은 이랬다. “잭 웰치의 경영 지침서를 찢어버려라.” 이 기사는 잭 웰치의 경영 전략이 한때 주식회사 미국의 경영 바이블로 통했으나 이제는 낡은 경영 이론이 되어 경영 현장에서 퇴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잭 웰치의 후임으로 취임한 제프리 이멜트도 ‘웰치 스타일’을 벗고 다시 새로운 GE를 만들어가고 있다. 비즈니스는 진화한다. 경영전략도 진화한다. 더불어 상품과 비즈니스맨, 리더십까지도 진화한다. 그러나 이러한 환경 속에서 외환위기 시절 못지않게 많은 한국 기업들이 부도를 내고 있다. 대부분 과거의 제품이나 경영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기업들이다. 내수시장이라는 구멍 난 온실 속에서 경기 회복이라는 햇볕만 기다리다 추위에 얼어 죽는 것이다. 유가 200달러 시대를 맞이한 우리는 이제 새로운 아이디어로 새로운 가치를 개발해야 한다. 이 시대의 비즈니스가 어떤 방향으로 진화해야 할 것인가를 정확히 깨우치고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찾아 전 세계로 뛰어나가야 할 때다. 그 진화론의 중심에서, <굿바이 침팬지>가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