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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의 말
리베 잿빛 눈동자 유혹 프렌치키스 ※ 기억속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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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EBE(리베)
만나는 남자마다 딱지를 맞던 윤하. 결국 21번째 딱지를 맞던 날 친구로부터 자신의 사주팔자에 평생 ‘연인’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충격에 휩싸여 거리를 헤매던 그녀는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고...잘못 엉켜버린 운명의 실타래를 풀기위해 100년 전의 전생으로 돌아간다. 그녀는 과연 다시 현실로 돌아올 수 있을까? 잿빛눈동자 세계 3차 핵 대전 이후 몰락한 지구인들은 화성에서 이주해온 이지인들의 노예로 전락하게 된다. 그런 두 종족을 융합하고 이어주는 존재는 지구에서 태어나 자란 화성인 총사령관 ‘준’. 그리고 그에게 선택된 지구인 아이 ‘현준’. 과연 그들에게 어떤 일들이...? 유혹 고교시절 채은에게 한눈에 반해 결혼까지 성공한 준하는 10년이란 세월 동안 변함없이 그녀를 사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사람의 집을 방문한 채은의 고교 단짝친구 유미로 인해 평온했던 준하의 일상은 송두리째 흔들려버리는데...‘날 유혹하지 마. 난 당신 친구의 남편이라고!’ 프렌치키스 평소 눈엣가시 같았던 공주병 말기환자 공주영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기 위해 황당한 내기를 하게 된 윤하. 내기에서 이기기 위한 조건은 주변에 있는 아무 남자에게나 키스를 하는 것. 마침내 ‘묻지마, 키스’를 실행에 옮긴 윤하를 분노에 찬 눈빛으로 바라보는 절대 순수남이 있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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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인생의 만화
단편만화의 특징을 꼽으라면 누구든 주저하지 않고 참신함과 다양성을 꼽을 것이다. 장편만화에서는 시도하기 힘든 실험적 스토리와 생소하고 민감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재기발랄함을 잃지 않는 것이 바로 단편만화만의 매력이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도 독자들의 뇌리에 강하게 어필하는 자신만의 색을 지니고 있는 단편만화. 오랜 세월이 흘러도 독자들에게 쉽게 잊히지 않는 작품 중에 단편만화가 유독 많은 것은 아마도 그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리베’는 이렇게 이미 누군가에게 ‘내 인생의 만화’로 기억되었을 만큼 완성도 있는 네 작품을 묶어 새롭게 선보이는 이영란 작가의 단편집이다. ● 이영란식 따뜻하고 신선한 사랑 이야기 이영란의 작품은 언제나 독특하면서도 친숙한 두 가지 매력을 동시에 지닌다. ‘어떻게 저런 스토리를 생각해냈을까?’라는 의문이 들다가도 가만히 생각해보면 어딘가에서 한번쯤은 일어났을 법한 사건들인 것이다. 그것은 작가가 소재 선택할 때 얼마나 대담한 기준과 남보다 앞선 감각을 지니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미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지만 표면에 드러나지 않았거나, 민감해서 선뜻 선택하기 힘든 소재를 이영란은 과감하게 작품 속에 담아냈다. 지금은 흔한 소재가 되었지만 당시에는 도외시되었던 ‘동성애’에 관한 이야기라든가, 얼마 전 드라마를 통해서 화제가 되었던 정자 기증에 관한 이야기도 그녀의 작품에서는 10년 전에 이미 등장했었다. 이번 단편집에 실린 네 작품 역시 발표되었을 당시에는 얼마나 생소한 소재들이었을지 미루어 짐작이 가능하다. 세월이 흘러 이제는 그 당시의 신선함보다는 편안함과 친숙함으로 무장한 네 작품이 기존의 독자들에게는 추억을, 새로운 독자들에게는 공감대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확신한다. 눈에 띄게 독특하진 않지만 평범하지만도 않은 주인공들과 일상에서 쉽게 놓칠 수 있는 소소한 에피소드, 예상치 못한 틈을 비집고 나온 유쾌한 웃음을 가득 담고 있는 이 작품들은 독자들에게 이영란식의 따뜻하고 신선한 감동을 전달해줄 것이다. ● 사랑을 꿈꾸는 연인들의 四色戀歌 <리베>에는 표제작 <리베>를 비롯해 모두 네 편의 중·단편이 실려 있다. <잿빛눈동자>, <유혹>, <프렌치키스> 등 1990년대의 순정만화 전성기를 이끌었던 대표적인 만화 잡지에 게재되었던 작품들이다. 작가의 실제 경험과 평소 좋아하던 소설을 토대로 하여 탄탄한 스토리, 정감가는 캐릭터, 군더더기 없는 그림체로 재구성한 이 작품들은 마치 한 편의 TV 단막극을 보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해줄 것이다. ● 기억 속으로 4개의 중, 단편작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공개되지 않은 작가의 숨은 뒷이야기를 소개, 색다른 재미와 작품의 이해를 돕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