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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겨울에 피는 꽃은 없다
작고 아름다운, 떨고 있는…… : 제비꽃
숨가쁜 사연들 : 백합과의 꽃들
향내는 바람에 날리고 : 꿀풀과의 꽃들
기우는 햇빛, 맑고 서늘한 바람 속에서 : 국화과의 꽃들
저물어가는 들판을 밝히는 황혼의 꽃들 : 볏과의 식물들
작은 꽃, 큰 기쁨
꽃들의 함성 : 진달래와 철쭉
반짝반짝 바람에 날리는 아름다운 은발 : 미나리아재빗과의 꽃들
단순하거나 복잡한 : 패랭이꽃
가을 문턱에서 : 물봉선
겨울 : 눈꽃

2
가을빛
가을 바다
여름 빛깔, 패랭이
바닷바람
이른 봄
산벚 고운 빛

3
그래도 반가운 꽃
풀빛 자연
우리는 거의 물이다
가을 속으로
마침내 열매

4
지리산 설경
무서운 꽃
봄을 재촉하는 야생화
바래봉 철쭉제
만추, 그 열매
말마늘 또는 나르시스
소나무
아름다운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후기 : 이 땅 풍경을 이루는

저자 소개 1

姜運求

외국 사진이론의 잣대를 걷어내고 우리의 시각언어로써 포토저널리즘과 작가주의적 영상을 개척한 우리 시대의 빼어난 다큐멘터리 사진가 중 한 사람. 1941년 문경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1966년에 조선일보사 편집국 사진부 기자로 입사하면서 포토저널리스트가 되었고, 그후 1970년 동아일보사로 옮겨 출판국 사진부 기자로 재직하던 중, 1975년 정부의 언론 탄압에 저항해 결성된 '동아 언론자유수호 투쟁위원회'에 가입했다가 해직되었다. 이후 제한된 전람회장의 벽면보다는 잡지나 책의 지면에 더 비중을 두며 1983년부터 지금까지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강운구는 19
외국 사진이론의 잣대를 걷어내고 우리의 시각언어로써 포토저널리즘과 작가주의적 영상을 개척한 우리 시대의 빼어난 다큐멘터리 사진가 중 한 사람. 1941년 문경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1966년에 조선일보사 편집국 사진부 기자로 입사하면서 포토저널리스트가 되었고, 그후 1970년 동아일보사로 옮겨 출판국 사진부 기자로 재직하던 중, 1975년 정부의 언론 탄압에 저항해 결성된 '동아 언론자유수호 투쟁위원회'에 가입했다가 해직되었다. 이후 제한된 전람회장의 벽면보다는 잡지나 책의 지면에 더 비중을 두며 1983년부터 지금까지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강운구는 1960년대 이후 개발독재의 강압적 분위기 속에서 산업사회로 바뀌는 국면들을 끊임없이 기록해 왔으며, 외국 사진이론의 잣대를 걷어내고 우리의 시각언어로써 포토저널리즘과 작가주의적 영상을 개척하여 가장 한국적인 질감의 사진을 남기는 사진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연 또는 필연」(1994), 「모든 앙금」(1998) 「마을 삼부작」(2001) 등 세 차례의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사진집으로 『내설악 너와집』(1978), 『경주남산』(1987), 『우연 또는 필연』(1994), 『모든 앙금』(1998), 『강운구』(2004)가 있고, 사진과 함께한 산문집으로 『시간의 빛』(2004)이 있으며, 공저로 『사진과 함께 읽는 삼국유사』(1999), 『능으로 가는 길』(2000), 『한국 악기』(2001)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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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7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87쪽 | 576g | 148*210*20mm
ISBN13
9788972914457

출판사 리뷰

사진작가 강운구가 찾는 자연으로 가는 길. 그 길은 언제나 아름답게 열려 있다
『自然紀行』은 한국 작가주의 사진가 1세대로, 가장 한국적인 질감의 사진을 남기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강운구의 두 번째 산문집이다. 풍경에 나오는 소재들보다는 그것들이 발산하는 정서적인 울림에 이 땅의 아우라가 깃들어 있다고 믿는 작가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 책을 통해서 고단하지만 아름다운 자연을 찾아가는 행로를 엿볼 수 있다.

지금까지도 널리 회자되는 책 『사진과 함께 읽는 삼국유사』를 통해서 우리의 정체성을 돌아보게 한 사진작가 강운구는 이 땅 위의 현실을 인식함으로써 전통문화와 산천초목들에까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토종식물과 외래식물, 자생식물과 특산식물 등 식물군에 주목했는데, 그가 이렇게 우리나라의 식물들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은 그것이 이 땅의 고유한 풍경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였기 때문이다.
“꽃을 포함한 자연 그 자체가 나의 주된 관심사는 아니었지만, 그것들은 이 땅의 사람들과 풍경을 떠받치고 있었으므로 관찰을 게을리 할 수가 없었다”라고 '후기'에서 밝힌 바 있는 작가는 설악산에서 한라산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땅을 여러 번 헤매고 다니기도 했었다. 이 책은 이렇게 자연을 향한 강운구의 기나긴 여정의 결과인 셈이다. “들길이나 산자락을 지나다가 어떤 작은 풀꽃 한 송이가 눈에 뜨이면, ‘이름 모를 꽃’ 항목에 밀어넣고 말 수만은 없었으므로 이리저리 묻거나 이 책 저 도감을 뒤져서 조금씩 이름과 생태를 알아가게 되었다. 그렇게 되자 그 꽃들이 점점 더 예뻐 보였다. 그래서 아주 조금씩 천천히 그것에 더 다가갔다.”('후기'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변화하는 모습을 이름 모를 꽃들을 통해서 보여주기라도 하는 듯, 이 책에는 싱그러운 꽃들의 모습이 압도적으로 많다. 특히 제주도의 말마늘(수선화) 이야기, 『삼국유사』에 나오는 헌화가(진달래꽃) 이야기, 할미꽃의 학명 관련 이야기(미나리아재빗과), 노래 봉선화의 탄생 배경에 대한 이야기 등은 작가가 주는 보너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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