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 1월 5일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 알레산드리아에서 태어났다. 변호사가 되길 원했던 아버지의 뜻에 따라 토리노 대학교에 입학하였으나, 중세 철학과 문학으로 전공을 선회, 1954년 토마스 아퀴나스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학위 논문을 통해 에코는 문학 비평 및 기호학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고, 이후 현대의 가장 권위 있는 기호학자이자 뛰어난 철학자, 역사학자, 미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중세 철학에서부터 현대의 대중문화와 가상현실에 대한 담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또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소설가이기도 하다. 1980년 출간된 데뷔작 『장미의 이름』은 〈백과사전적 지식과 풍부한 상상력의 결합〉이라는 에코만의 개성을 창출하며 현재까지 2천만 부 가량이 팔린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이후 『푸코의 진자』, 『전날의 섬』, 『바우돌리노』 등 내놓는 작품마다 평단과 독자들로부터 열렬한 찬사를 받아 왔다. 에코의 다른 작품으로는 『미네르바 성냥갑』,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소설 속의 독자』, 『기호와 현대 예술』, 『낯설게하기의 즐거움』, 『미의 역사』, 『추의 역사』(근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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