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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마에게 납치된 할아버지를 구하라
승균이네 할아버지가 사라졌다. 할아버지의 행방을 찾을 단서는 여기저기 맞춤법을 틀리게 쓴 쪽지들과 일곱 장의 낱말 카드, 그리고 지하실을 향해 정신없이 짖어 대는 승균이네 애견 깜돌이. 작가의 꿈을 키우며, 할아버지로부터 맞춤법의 중요성을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 온 승균이는 쪽지에서 ‘포기하지 안을(→않을) 것이다.’, ‘그래야 되.(→돼)’, ‘그게 내 바램(→바람)이다.’ 등 맞춤법이 틀린 곳을 고쳐 나가고, ‘병’과 ‘병:’, ‘사과’와 ‘사:과’ 등 카드 속 낱말의 발음 길이를 알아내면서 단서를 하나씩 찾아 나간다. 그렇게 단서를 찾아낸 결과 승균이가 맞닥뜨린 건 무시무시한 악마. 할아버지는 악마와 위험한 거래를 하고, 그만 게임기 속에 갇혀 버린 것이다. 할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승균이도 악마의 거래에 응하게 되고, 게임기로 들어가 악마가 제시하는 세 가지 게임을 시작한다. 같은 그림을 찾아 풍선 터뜨리기, 서른여섯 개의 글자를 ‘이’ 또는 ‘히’라고 적힌 문으로 보내기, 주변에서 닮은 듯 다른 것 찾기 등, 맞춤법과 관련된 세 가지 게임을 모두 통과해야만 할아버지를 구할 수 있는데……. 승균이는 그동안 닦은 맞춤법 실력을 발휘하여 할아버지를 구출할 수 있을까? ▶ 5~6학년군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혼동하거나 틀리기 쉬운 우리말 《닮은 듯 다른 교과서 속 우리말 5~6학년군 - 악마의 게임에서 탈출하라》에서는 앞 권들보다 더욱 다양하고 풍부한 맞춤법 지식이 총동원되어 이야기를 꾸려 나간다. 발음이 같거나 비슷한 말(무치다/묻히다, 들어내다/드러내다 등), 발음과 표기가 혼동되는 말(않/안, 되/돼 등), 발음의 길이에 따라 뜻이 다른 말(눈:/눈, 사:과/사과 등), 받침에 따라 뜻이 다른 말(낫/낮/낯/낱 등), ‘-이’와 ‘-히’의 올바른 표기(깨끗이, 높이 / 정확히, 고요히 등), 비슷하게 쓰이지만 다른 뜻을 가진 말(껍질/껍데기 등), 표준어로 추가된 말(이쁘다, 맨날 등), 맞춤법을 틀리기 쉬운 말(도롱뇽, 두더지 등)……. 다양한 유형의 틀리기 쉬운 우리말을 이야기 속에 녹여내어 쪽지, 낱말 카드, 게임기, 퀴즈 등 여러 가지 모습으로 제시하였다. 어린이들은 이렇게 지루할 틈 없는 장치가 가득한 이야기에 빠져들어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즉 가장 좋은 방법으로 우리말 맞춤법을 익힐 수 있다. ▶ 시선을 사로잡는 일러스트레이션과 알차고 탄탄한 정보 [닮은 듯 다른 교과서 속 우리말] 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는 정보책이면서도 동화로서의 완성도와 재미를 부족함 없이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엔 이야기 분위기에 꼭 맞는 일러스트레이션도 한몫해 왔다. 특히 이번 이야기는 익살스럽고 발랄한 분위기의 전편 두 권과 달리 다소 어두운 분위기의 추리 소설을 읽는 듯한 전반부와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넘치는 후반부의 게임 부분으로 구성되어, 각각의 분위기에 맞게 다른 스타일의 일러스트가 적용되었다. 특히 90년대 게임기 화면을 연상하게 하는 장면들이 시선을 사로잡으며 이야기에 더욱 집중하게 해 준다. 틀리기 쉬운 낱말들을 비교하는 정보 그림 역시 이야기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면서 의미 또한 명확히 전달해 준다. 책의 뒷부분에는 최근에 추가된 복수 표준어에 대한 정보를 실어, 편리한 언어생활을 위해 끊임없이 바뀌는 우리말 맞춤법에 대해 배우고 꾸준히 새롭게 익혀 가야 함을 알려 주며, 부록 ‘금고의 비밀번호를 찾아라!’에서는 퀴즈 형식을 통해 이야기에서 모두 다루지 못한 맞춤법 지식을 덤으로 익히는 기회를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