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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하얀 복면의 도움
2화 납치당하는 종사관 3화 조여 오는 검은 손길 4화 불가능한 제안 5화 임금의 보물을 털어라 6화 매화 가지의 약속 7화 아, 어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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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러 나라에는 다양한 도둑들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수호지』의 108 호걸이나 의적 로빈후드 이야기 외에도 러시아의 스텐카 라진, 인도의 의적 여왕 폴란 데비, 그리고 멕시코의 의적 조로와 우리나라의 홍길동, 전우치 등의 이야기가 지금까지도 널리 읽히고 있지요. 그런데 이런 의적의 이야기가 나오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일지매입니다. 일지매는 도둑이었으나 평범한 도둑이 아닙니다. 탐관오리의 부정한 뇌물을 훔쳐 가난한 백성들에게 나눠 주는 의로운 도둑이었어요. 특히 엉뚱한 사람을 범인으로 몰지 못하도록 항상 표식으로 붉은 매화 가지를 그려서 남긴 예술적인 고상함까지 갖추었던 인물이에요. 일지매에 대한 이야기는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이어져 오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흥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느끼는 감흥이 이 정도이니 당대에 살았던 사람들이 느꼈을 사랑은 더할 나위 없겠지요. 일지매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어도 그에 관한 정확한 기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조수삼(1762~1849)의 『추재기이』나 홍길주(1786~1841)의 『수여연필』이라는 책에 짧게 실려 있는 정도입니다. 이러다 보니 의적 일지매는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의 행적에 대해서는 통일된 이야기가 없고 다양하게 창작되어 전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 책에 실린 일지매도 창작된 이야기입니다. 양반이었으나 8살 때 인조반정이 일어나 역도들에게 부모를 잃고 천민으로 자라게 되는 인물이지요. 탐관오리들로부터 재물을 빼앗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 주는 일지매가 어떻게 부모의 원수를 갚고 역도들을 잡게 되는지 그 활약상을 흥미 있게 지켜봐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