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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전해준 첫사랑의 향기
개정판
이성 김윤경 그림
가람어린이 2008.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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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난 착한 딸이 못 되나 봐
2. 어른들은 우리들의 맘을 몰라
3. 엄마가 수상해
4. 설레는 여행
5. 자, 출발이다!
6. 멋진 아저씨
7. 아빠가 보고 싶어
8. 처음 떨어 보는 내숭
9. 아, 가슴이 콩닥거려. 어쩌지...
10. 엄마의 이루지 못한 사랑
11. 웃는 모습이 참 멋져
12. 눈물이 날 것 같아 하늘만 봤어
13. 나도 이해할 수 있어요
14.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

저자 소개

저자 : 이성
감수성 예민한 초등학생들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를 섬세하게 쓰는 작가이다. 아이들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랑이 담긴 어린이 소설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클릭! 이메일 우정 만들기』『엄마, 사랑해요』『꿈꾸는 작은 인어들의 사랑 이야기』『쉿! 절대 비밀이야』『넌 참 좋은 친구야』『내 특별한 남자친구 이야기』등이 있다.
그림 : 김윤경
팬시 전문회사 ‘날고싶은자작나무’의 객원 디자이너이자 그림책 작가이다. 부드럽고 예쁜 일러스트와 만화 캐릭터에 특히 뛰어나, 초등학생들이 좋아하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통한다. 어린이책 작품으로는 『클릭! 이메일 우정 만들기』『엄마, 사랑해요』『꿈꾸는 작은 인어들의 사랑 이야기』『쉿! 절대 비밀이야』『내 특별한 남자친구 이야기』등이 있고 수필집 『<마음의 여유를 찾아주는 책』의 일러스트를 그렸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7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7744896

책 속으로

“엄마, 나도 그 나무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요. 우리 뛰어가 봐요!”
“그럴까?”
보라는 엄마와 함께 나무가 있는 쪽으로 뛰었다. 그리고 나무를 보았다. 아주 커다란 나무였다. 엄마의 고백을 듣고 난 보라는, 어쩐지 마음도 나무처럼 커져 버린 것만 같았다.
'엄마가 이루지 못한 사랑, 내가 대신 이루면 안 될까요? 현우 오빠도 좋은 사람인 것 같은데······.’
보라는 속으로 중얼대다가 얼굴이 빨개져 버렸다. 그러고는 화들짝 놀랐다.
‘어쩌다가 내가 이렇게 됐지? 여기 오기 전까진 남학생한테는 관심조차 없었는데······. 혹시 사춘기인가?’

--- P.171

줄거리

주인공 보라는 여름방학을 신나게 보내고 싶어 마음이 한껏 들떠 있다. 그런데 방송작가인 엄마가 급한 원고를 맡는 바람에 제주도 여행이 취소돼버린다. 아빠가 유학중인 보라네 집은 보라와 엄마 단둘이 지내고 있다. 엄마가 바빠 보라는 유난히 아빠를 좋아하고 따랐다. 이렇게 엄마가 바빠서 약속도 지키지 못할 때는 더더욱 아빠 생각이 나고 엄마가 미워진다.
그런데 옛 친구의 펜션으로 초대를 받은 후 엄마가 이상해졌다. 바쁘다면서도 일거리를 싸들고 펜션으로 가겠다고 결정하지를 않나, 예쁜 옷을 사지를 않나, 그런 엄마가 보라는 어쩐지 수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단짝 친구인 수빈이, 은지도 함께 가게 되어 보라는 날아갈 듯이 즐겁다.
펜션에 도착해보니 엄마의 옛친구인 멋진 아저씨가 맞아주었다. 보라는 즐거운 와중에도 엄마와 아저씨의 사이가 왠지 불안하다. 아빠도 없는 데다 엄마와 아저씨의 사이가 너무 가까워보였기 때문이다. 그런 보라에게 엄마는 아빠를 깊이 사랑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다독여준다. 그제서야 보라는 좀 안심이 되는 기분이다.
보라는 아직 사랑이 뭔지 모르고 남학생들에게도 그다지 관심이 없다. 그런데 다음날 보라, 수빈이, 은지, 이 세 명의 말괄량이 앞에 멋진 남학생이 나타난다. 바로 아저씨의 아들 현우이다. 아이들은 모두 현우에게 잘 보이려고 애를 쓰고 함께 펜션 주위를 돌아다니며 즐거운 시간들을 보낸다.
펜션에 묵는 몇 일 동안 보라는 엄마를 좀더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엄마에게도 첫사랑이 있고, 어린 시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지금 보라가 첫사랑에 빠지듯 아저씨도 엄마에게 어린 시절의 추억이라는 것을 이해하면서, 보라는 훌쩍 크게 된다. 그렇게 열두살의 여름은 첫사랑의 감정과 엄마에 대한 이해로 보라를 한층 성숙하게 만들어준다.

출판사 리뷰

사랑을 배워가는 예쁜 아이들

아이들에게 첫사랑은 무엇일까?
첫사랑은 아이들이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꼭 거쳐야 하는 열병과도 같다. 사랑을 통해서 남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고, 어른들의 사랑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의 주인공 보라와 같이 말이다.
보라는 엄마가 일이 바쁘든 말든 놀러가고 싶다고 떼를 쓰는 어린아이였다. 남학생에게 관심도 없었다. 그러나 펜션에서의 몇일 동안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게 된다. 또한 엄마와의 속깊은 대화를 통해 엄마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여행은 새로운 경험을 주고, 마음을 열어놓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보라와 보라의 엄마는 일상을 떠난 속에서 마음을 터놓고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된다. 보라는 엄마에게도 자기와 같은 어린시절이 있었다는 걸 가슴 으로 이해한다.
또한 아저씨와 엄마의 관계를 의심하던 보라는 첫사랑이라는 감정을 통해 엄마의 첫사랑까지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보라와 엄마는 여행을 통해 좀더 친밀한 관계가 된다. 무조건 주고, 무조건 받기만 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친구 같은 관계가 된 것이다.
이 책은 여행을 통해 사랑과 이해심을 배워가는 열두 살 여자아이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여행을 통해 엄마와 딸이 우정을 만들어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여기서 보여주는 세계는 매우 사실적이다. 실제 아이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루어서 벼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힘든 상황 설정,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 우리 아이들이 고민하는 소소한 일상에서 생기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 공감을 이끌어낸다. 어른들이 좋아하는 동화가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동화인 셈이다.
이 책은 곳곳에 아이들의 감성에 맞는 만화가 재미를 더해준다. 만화 속에는 만화만이 표현할 수 있는 유머가 가득 담겨 있다. 그림은 캐릭터가 하나하나 살아 있고, 정서를 맑게 해주는 수채화풍의 그림이다. 또 책의 앞부분에 예쁜 편선지가 들어 있어 아이들이 더욱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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