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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와 동생이 사소한 일로 다투었어요. 아빠에게 혼난 언니는 집을 나가겠답니다. 그것도 동생을 데리고요. 뒤뜰로 가출한 두 소녀는 아빠의 도움으로 텐트를 치고, 저녁을 해결하고, 늘 하듯이 잠자리에 들기 전 책도 읽습니다. 밤하늘에 별이 하나 둘 나오자 엄마도 집 안에서 텐트로 나오시지요.
사소한 일로 다투고 야단맞고 삐쳐도 사랑 속에서 다시 풀어가는 가족의 이야기가 따뜻하고 흐뭇하게 전개됩니다. 저층의 단독 주택에 마당을 가지고 있는 외국에서는 날이 좋으면 마당에 텐트를 치고 지내기도 합니다. 친구를 불러 함께 자는 sleeping over를 하기도 하지요. 우리나라 같이 50%가 넘는 인구가 아파트에서 살고, 젊은 사람들일수록 주거 형태로 아파트를 선호하는 상황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텐트가 있다면 이번 여름 휴가 때 텐트에서 보내는 건 어떨까요. 쉬어야 하는 휴가가 너무 힘들어져 싫으시다면 거실에라도 설치해 놓고 아이들과 같이 자 보세요. 멀리 떠나지 않아도 색다른 경험에 아이들은 즐거워할 겁니다. 사회 영역으로 가족 간 갈등과 사랑을 그린 생활동화입니다. 언니와 동생의 갈등을 겪기도 하고, 자아 개념이 생겨 엄마 아빠에게 자기 의견을 표현하기도 하는 5세 이상의 어린이를 위한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