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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병원놀이 하자."
한 늑대가 말하자 다른 늑대들도 좋아서 소리쳤어요. "좋아, 나도 나도!" 그런데 늑대들이 모두 환자 역할을 하고 싶어했어요. 하는 수 없이 쭈리가 의사도 되고 간호사도 되어야 했지요. 늑대들은 아픈 척하며 여기저기에 아무렇게나 누웠어요. "에헴, 병원에서는 한 줄로 나란히 누워야 해요. 알았죠?" 쭈리가 의젓하게 말했어요. 그러지 늑대들은 한 줄로 나란히 누웠어요. 쭈리는 늑대들에게 차례차례 다가가서는 귀 사이나 다리 뒷부분을 북북 긁어 주었답니다. 회색 늑대들에게는 이런 게 병원놀이였어요. --- p.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