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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것들의 비밀]
Prologue 살아남은 것은 이유가 있다 Chapter 1. 인생은 속도보다 각도다 대체 불가능한 시장을 보다 _영국 런던 버러 마켓(Borough Market) 성공 계산기를 뺀 사람들이 만든 시장 _폴란드 크라쿠프 중앙시장(Rynek Glowny) 나만의 각도를 가졌는가 _터키 이스탄불 그랜드 바자르(Grand Bazaar) & 이집션 바자르(Egyptian Bazaar) Chapter 2. 변하지 않으면 변질된다 늙어 가도 낡아 가면 안 된다 _스페인 마드리드 산미구엘 시장(Mercado de San Miguel) 서점에서 간장을 판다고? _세계의 서점들 부족함을 함께 채우다 _오스트리아 빈 나슈 마르크트(Naschmarkt) 아날로그 감성에 편리함을 더하다 _불가리아 소피아 중앙시장(Central Sofia Market Hall) Chapter 3. 체험하게 하라, 충성할 것이다 보여 주는 진열에서 체험하는 진열로 _뉴욕 소호(SoHo)의 혁신적인 쇼윈도들 독특한 경험을 선물하라 _영국 런던 캠든 마켓(Camden Market) 낯선 것을 먼저 본 자가 이긴다 _인도 바라나시 & 다즐링 Chapter 4. 이곳에서 놀게 하라 나는 시장에 놀러 간다 _독일 함부르크 어시장(Hamburg Fischmarkt) 365일 축제가 열리는 곳 _영국 런던 코벤트가든(Covent Garden) 신나거나 재밌거나 무섭거나 _그리스 플라카 지구의 상점들 Chapter 5. 당신이 팔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자연과 생명을 팝니다 _핀란드 헬싱키 하카니에미 마켓 홀(Hakaniemi Market Hall) 엄마가 가족에게 주고 싶은 것만 팝니다 _핀란드 유기농 슈퍼마켓 안톤 앤 안톤(Anton & Anton) 온기를 팝니다 _헝가리 부다페스트 중앙시장(Kozponti Vasarcsarnok) Chapter 6. 사랑하라, 사랑받을 것이다 내가 가진 상품을 목숨 걸고 사랑하라 _스웨덴 스톡홀름 오스터 푸드 홀(Ostermalms Saluhall) 상품에 대한 자신감을 눈으로 알게 하라 _그리스 아테네 중앙시장 (Athens Varvakios Market) 상인들 모두가 제품 전문가 _브라질 상파울루 중앙시장(Mercado Municipal) Chapter7. 파괴의 달인이 되어라 사이즈를 파괴하라 _일본 유후인의 타코야키 가게 평범함을 거부하라 _호주 시드니, 멜버른의 이색 점포들 쓰임을 파괴하라 _체코 프라하의 용도 파괴자들 Chapter 8. 세월이 훈장이다 이익보다는 전통을 지킨다 _독일 뮌헨 빅투알리엔 마르크(Viktualien Markt) 시장 건물, 문화유산이 되다 _호주 멜버른 퀸 빅토리아 마켓(Queen Victoria Market) 명품 시장을 만드는 것은 역사와 정직함 _영국 런던 포토벨로 마켓(Portobello Road Market) Chapter 9. 유일무이한 무언가를 가져라 시장에도 상상력이 필요해 _미국 뉴욕 첼시 마켓(Chelsea Market) 시장, 랜드마크가 되다 _스페인 바르셀로나 산타 카테리나 시장(Mercat de Santa Caterina) 한 명의 창조자가 도시 하나를 살린다 _크로아티아 자다르 바다 오르간(Sea Organ) Chapter 10. 그의 마음이 될 수 있다면 그의 마음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면 _일본 오사카 구로몬(黑門) 시장 그녀의 쇼핑이 힘들지 않도록 _스페인 바르셀로나 보케리아 시장(Mercat de La Boqueria) 과학적 진열의 첫째 조건 _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슈퍼마켓 불황에도 살아남는 비밀 _핀란드 헬싱키 레가타 카페 Epilogue 다시 본질이다 _미국 로스앤젤레스 길모어 파머스 마켓(Gilmore Farmers Mark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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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것들의 비밀]
Prologue 살아남은 것은 이유가 있다 Chapter 1. 인생은 속도보다 각도다 대체 불가능한 시장을 보다 _영국 런던 버러 마켓(Borough Market) 성공 계산기를 뺀 사람들이 만든 시장 _폴란드 크라쿠프 중앙시장(Rynek Glowny) 나만의 각도를 가졌는가 _터키 이스탄불 그랜드 바자르(Grand Bazaar) & 이집션 바자르(Egyptian Bazaar) Chapter 2. 변하지 않으면 변질된다 늙어 가도 낡아 가면 안 된다 _스페인 마드리드 산미구엘 시장(Mercado de San Miguel) 서점에서 간장을 판다고? _세계의 서점들 부족함을 함께 채우다 _오스트리아 빈 나슈 마르크트(Naschmarkt) 아날로그 감성에 편리함을 더하다 _불가리아 소피아 중앙시장(Central Sofia Market Hall) Chapter 3. 체험하게 하라, 충성할 것이다 보여 주는 진열에서 체험하는 진열로 _뉴욕 소호(SoHo)의 혁신적인 쇼윈도들 독특한 경험을 선물하라 _영국 런던 캠든 마켓(Camden Market) 낯선 것을 먼저 본 자가 이긴다 _인도 바라나시 & 다즐링 Chapter 4. 이곳에서 놀게 하라 나는 시장에 놀러 간다 _독일 함부르크 어시장(Hamburg Fischmarkt) 365일 축제가 열리는 곳 _영국 런던 코벤트가든(Covent Garden) 신나거나 재밌거나 무섭거나 _그리스 플라카 지구의 상점들 Chapter 5. 당신이 팔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자연과 생명을 팝니다 _핀란드 헬싱키 하카니에미 마켓 홀(Hakaniemi Market Hall) 엄마가 가족에게 주고 싶은 것만 팝니다 _핀란드 유기농 슈퍼마켓 안톤 앤 안톤(Anton & Anton) 온기를 팝니다 _헝가리 부다페스트 중앙시장(Kozponti Vasarcsarnok) Chapter 6. 사랑하라, 사랑받을 것이다 내가 가진 상품을 목숨 걸고 사랑하라 _스웨덴 스톡홀름 오스터 푸드 홀(Ostermalms Saluhall) 상품에 대한 자신감을 눈으로 알게 하라 _그리스 아테네 중앙시장 (Athens Varvakios Market) 상인들 모두가 제품 전문가 _브라질 상파울루 중앙시장(Mercado Municipal) Chapter7. 파괴의 달인이 되어라 사이즈를 파괴하라 _일본 유후인의 타코야키 가게 평범함을 거부하라 _호주 시드니, 멜버른의 이색 점포들 쓰임을 파괴하라 _체코 프라하의 용도 파괴자들 Chapter 8. 세월이 훈장이다 이익보다는 전통을 지킨다 _독일 뮌헨 빅투알리엔 마르크(Viktualien Markt) 시장 건물, 문화유산이 되다 _호주 멜버른 퀸 빅토리아 마켓(Queen Victoria Market) 명품 시장을 만드는 것은 역사와 정직함 _영국 런던 포토벨로 마켓(Portobello Road Market) Chapter 9. 유일무이한 무언가를 가져라 시장에도 상상력이 필요해 _미국 뉴욕 첼시 마켓(Chelsea Market) 시장, 랜드마크가 되다 _스페인 바르셀로나 산타 카테리나 시장(Mercat de Santa Caterina) 한 명의 창조자가 도시 하나를 살린다 _크로아티아 자다르 바다 오르간(Sea Organ) Chapter 10. 그의 마음이 될 수 있다면 그의 마음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면 _일본 오사카 구로몬(黑門) 시장 그녀의 쇼핑이 힘들지 않도록 _스페인 바르셀로나 보케리아 시장(Mercat de La Boqueria) 과학적 진열의 첫째 조건 _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슈퍼마켓 불황에도 살아남는 비밀 _핀란드 헬싱키 레가타 카페 Epilogue 다시 본질이다 _미국 로스앤젤레스 길모어 파머스 마켓(Gilmore Farmers Mark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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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것들의 비밀]
전통시장이 사라지는 것은 전 세계적인 추세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늙음을 낡음으로 방치하지 않고 성숙한 창조로 탈바꿈시킨 시장들은 살아남아 오늘을 사는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스스로에게도 한 번쯤은 꼭 물어볼 일이다. 나는 늙어 가고 있는가? 낡아 가고 있는가? (59쪽) 단순히 보여 주는 것을 넘어 직접 체험하게 하라, 그러면 고객은 그 브랜드에 충성하게 될 것이다. VMD도 이제 단순히 마네킹에 옷 몇 벌 입히는 것으로 고객에게 사랑받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 기존의 형식을 파괴하고 놀라운 것을 경험하게 해주어야 한다. (…) 형식을 파괴하는 혁신적인 쇼윈도들이 생기고 이를 고객들과 함께 즐겨야 한다. 사각 상자에 꽉 채워진 물건들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명동으로 가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96~97쪽) 우리나라 시장은 먼저 장을 보고 그다음에 그냥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전부다. 놀이가 없는 것이다. ‘잘 노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어느 교수님의 말처럼 시장이 성공하려면 먼저 시장을 사람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로 만들어야 한다.(125쪽) “우리는 옆 가게와 경쟁하지 않아요. 오직 스스로의 정직함과 경쟁할 뿐입니다.” 그 한마디는 나를 일깨우는 죽비 소리처럼 다가왔다. 경쟁 사회를 살면서 어떻게 서로 경쟁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하지만 경쟁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은 상품에 대한 정직함이다. 사람을 살리는 식재료를 팔아야 시장이 살아난다. 이러한 식재료를 팔기 때문에 백 년의 세월을 이기고 지금까지 사랑받는 것이다.(165쪽) 모든 사람이 평범한 양파 피클을 담글 때 누군가는 양파 위에 표정을 만들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미소 피클을 만들어 냈다. (…) 세상을 보는 관점이 나에게 있지 않고 그것을 먹는 사람, 사 가는 사람을 향해 있으면 혼이 담기고, 세상에서 유일한 명품이 탄생한다. 그 명품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그리하여 그 미소 피클을 만든 상인은 ‘기능인’이 아니라 ‘장인’이 되는 것이다. (175~176쪽) 형식 파괴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주변에서 내가 보고 듣고 입고 먹는 것 중에서 찾으면 된다. 당연한 것, 당연하다고 여겨 왔던 것에 질문을 던지는 일이 남다른 무언가를 탄생시키는 당연하지 않은 방법인 것이다. 이런 형태밖에 없을까? 다른 형태로 변형이 가능하지 않을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것, 그것이 평범함을 벗어나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존재가 되는 방법이다.(225~226쪽) 전통시장은 편리해서 가는 곳이 아니라, 또 다른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가는 곳이다. 편리함만을 좇는다면 마트에 가면 되지, 굳이 전통시장까지 갈 필요가 없는 것이다. 낡았지만 멋스럽고, 오래되었지만 촌스럽지 않고, 화려하지는 않아도 깊이 있고 소박한 맛이 영속적으로 흐르는 공간 말이다. (…) 시장은 이제, 누군가를 따라 하거나 닮으려는 노력을 멈추어야 한다. 그렇게 해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 남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기보다는, 나만 가지고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할 때다.(278~279쪽) 고객의 굳어진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만들고 싶다면 그를 기쁘게 할 방법을 찾으면 된다. 물건을 파는 나의 관점이 아니라 나의 물건을 선택하는 고객의 마음으로 보는 것이다. (…) 한 번쯤은 다르게 생각해 보라. 한 번쯤 입장을 뒤집어 생각해 보라. 그의 마음이 되어 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마음속으로 들어갈 수 없는 것이다. (306쪽)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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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좋아 보이고 예뻐 보이는 것’은 겉모습만 치장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본질을 느껴서 ‘좋다’라는 감탄사가 나오게끔 하는 게 중요하다. ‘왜 나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려고 하는 거지?’ ‘나는 이 제품으로 사람들에게 어떤 가치를 전달하려는 거지?’ 이런 고민들을 하지 않으면 어떤 비주얼도 소용이 없다. 그리고 그 질문을 던질 때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사람에 대한 배려다. 모든 것은 사람을 향해야 한다. ---「프롤로그_좋은 물건을 만들었는데 좋아 보이지 않는다면」중에서 그럼 스타벅스도 70 : 25 : 5의 비율을 따르고 있을까? 스타벅스를 떠올리면 짙은 초록색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알고 보면 전체 색상의 5%밖에 되지 않는다. 놀랍지 않은가? 이것이 눈길을 사로잡는 주제 색상의 위력이다. 주제 색상을 돕는 보조 색상은 짙은 갈색을 쓰고 있는데, 그 비율은 25%다. 그리고 나머지 70%를 기본 색상인 따뜻한 느낌의 아이보리색이 차지하고 있다. 이마트도 마찬가지다. 기본 색상인 흰색이 70%, 보조 색상인 검은색이 25%, 주제 색상인 노란색이 5%를 차지한다. 이 경우에도 우리가 기억하는 이마트의 색상은 노란색이다. ---「2장_마법을 부리는 어울림의 비율 70 : 25 : 5」중에서 갤러리아 백화점의 식품관 ‘고메이 494’도 셀카 촬영을 좋아하는 여성들의 심리를 파악하여 매출 상승을 이끌어냈다. 이 식품관에는 유명한 맛집들이 모여 있는데, 식사를 하는 공간과 식재료를 쇼핑하는 공간이 구분되어 있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고메이 494는 애초 설계 단계에서부터 조명을 세심하게 준비했다. 조명 담당자가 직접 셀카를 찍어가며 얼굴이 가장 예쁘게 보이는 색온도를 찾아냈다고 하니, ‘셀카 명소’가 될 수밖에 없다. 그 결과 고메이 494는 다른 어떤 백화점 식품관보다 각종 SNS에 더 많이 포스팅되었고, 매출도 오픈 후 2년 동안 연평균 20% 이상 성장했다. ---「4장_아름다워지는 빛의 색온도 3500K」중에서 76cm 효과는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조명이 낮아지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조명 아래로 몸을 기울인다. 가까이에서 얼굴을 보고 눈을 마주치며 음식을 먹게 된다. 더 큰 친밀감을 느끼고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 것이다. 맛있는 음식과 더불어 은은한 조명 아래에서 오고간 많은 이야기는 그곳에서 보낸 시간을 매우 행복하게 기억하도록 만든다. 76cm의 높이의 조명이 손님들에게 추억까지 선사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추억은 다시 가게를 찾게 해주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된다. ---「6장_45° 각도와 76cm 높이의 마법」중에서 고객은 왼쪽을 많이 볼까, 오른쪽을 많이 볼까. 인간의 시선은 보통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움직인다. 그래서 왼쪽에는 눈길을 뺏을 수 있는 광고 이미지나 선명하고 화려한 색상의 상품을 두고, 오른쪽에는 기본 상품이나 평범한 색상의 상품을 두는 게 좋다. ---「8장_물건을 갖고 싶게 만드는 16cm의 비밀」중에서 인간의 심리는 언제나 비교를 원한다. 내가 고른 상품이 최선의 선택임을 확신하기 위해서는 다른 상품과의 비교가 필수적이다. 원칙 없이 아무렇게나 진열되어 있으면, 무엇과 무엇을 비교해야 하는지 알 수 없어 선뜻 상품을 고를 수 없다. 하지만 수직진열을 해놓으면 여러 상품들을 한눈에 비교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런 과정을 통해 고객은 이렇게 많은 상품 중에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만족감을 느낀다. ---「8장_물건을 갖고 싶게 만드는 16cm의 비밀」중에서 실제로 타인의 아픔과 불편함을 이해하는 것이 진열 디자인의 기본이다. 교보문고는 매장 리뉴얼을 통해 이를 구현해내고자 노력했다. 300개의 좌석이 그 대표적인 예다. 천장에만 있던 조명도 테이블 가까이로 내려서 최적의 색온도와 조도로 책을 읽는 고객의 눈을 배려했다. 이제 테이블 위에는 일어서서 책을 읽으라는 안내문 대신 “오랫동안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편안하고 눈이 부시지 않게, 자연광 조명 아래에서 완벽한 독서 경험을 만끽해보세요”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9장_라이프 스타일까지 바꾸는 가치의 힘」중에서 이처럼 자신만의 철학을 시각적으로 잘 나타내면 고객을 감동시키는 힘이 생긴다. 여기에 긴 세월과 경험이 더해지면 멀리서라도 반드시 방문해보아야 하는 매장으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 것이다. 헤르만 헤세는 자신의 소설 《싯다르타》에서 지식에 세월과 경험을 더한 결과물이 지혜라고 했다. 그러니 새로운 지식만 고집할 필요도, 자신만의 세월과 경험만 고집할 필요도 없다. 이 둘을 잘 버무려서 지혜를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9장_라이프 스타일까지 바꾸는 가치의 힘」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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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것들의 비밀]
‘길의 여왕’ 이랑주가 발로 뛰며 쓴 세계 시장 생존 보고서 세월을 이기고 살아남아 사랑받는 가게의 비밀은 어디에 있는가? 이랑주 대표는 국내 1호 VMD(Visual Merchandis) 박사이다. 그간 그는 전통시장 제품진열 전문가로, 전국 방방곡곡의 전통시장을 다니며 수많은 상인들을 만나고 여러 점포를 찾았다. 진열 교육도 하고 컨설팅도 해주었다. 실제로 그의 컨설팅 덕분에 많은 쪽박 가게들이 대박 가게로 거듭났다. 덕분에 그에게는 ‘미다스의 손’, ‘길의 여왕’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하지만 그녀를 괴롭히는 의문 하나가 있었다. 다 망해 가는 지하상가로 강연을 갔을 때였다. 강의 중에 자신이 처음 몸담았던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1980년 이대 앞 보세옷 가게로 시작해 오늘날 대기업이 되기까지의 경영 전략과 남다른 VMD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한 아주머니가 물었다. “나도 그때 옷 가게 시작했는데, 나는 왜 다 망해 가는 상가에 있는 걸까요?” 순간 그녀는 말문이 막혔고 “열심히 하시면 잘될 거예요”라는 상투적인 대답을 하고 말았다. 강연장을 나와서도 이 질문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그녀가 시장에서 만난 상인과 소상공인들은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다. 가게 한편에서 쪽잠을 자며 하루 14시간씩 일하는데도, 하루에도 수백 개의 점포가 문을 닫고 살아남은 시장보다 사라져 가는 시장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그녀는 그 답을 찾기 위해 2012년 3월 1년간의 세계 일주를 떠났다. 40여 개 나라 150여 곳의 시장을 방문했고, 오랜 시간 고객에게 사랑받고 있는 여러 시장과 상인들을 만났다. 그리고 직접 두 발로 세계의 전통시장을 다니며 경험한 여러 사례들과 그들에게 배운 장사 철학을 이 한 권의 책에 담았다. 흔들리는 ‘진통’이 흔들리지 않는 ‘전통’을 낳는다 전국에 1,500여 개의 전통시장이 있지만, 시장으로서 제 기능을 하며 생존할 수 있는 시장은 그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한다. 대형 마트의 매출이 매년 30퍼센트씩 성장할 때 전통시장은 7퍼센트씩 감소하며, 전통시장과 중소 유통업체 상인들의 폐업률은 매년 15퍼센트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빠르게 변해 가는 세상의 속도에 잰걸음으로 쫓아가지 못하는 자는 세월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야 하는 것일까? 그녀가 찾은 세계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도 어려움을 겪기는 매한가지였다. 시장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주말에만 혹은 요일을 정해 여는 시장이 대부분이었다.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한 시장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변화의 광풍에도 살아남아 사랑받고 있는 시장과 점포의 상인들은 자신만의 확고한 장사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그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대형 마트에선 구할 수 없는 우리만의 특별함을 팝니다.” 그들을 보며 그녀가 깨달은 것은 장사든 인생이든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각도라는 사실이다. 나의 가치를 올리고 오랫동안 살아남는 방법은 남들이 생각지도 못한 나만의 각도를 갖는 것이라고 그녀는 말한다. 그리고 수많은 변화의 물결에 흔들리면서도 자신만의 각도로 살아남아 ‘시장의 전통’이 된 그들을 우리에게 소개한다. 365일 축제가 열리는 시장, 엄마가 가족에게 주고 싶은 것만 파는 슈퍼마켓, 평범한 피클에 표정을 담아 ‘명품 피클’을 만든 가게, 책과 함께 간장을 파는 서점, 지붕이 도시의 랜드마크가 된 시장 등 늙음을 낡음이 아니라 성숙한 창조로 탈바꿈시키고, 눈으로 보여 주는 데 그치지 않고 독특한 경험을 선사해 주며, 독특한 진열과 독창적인 홍보 전략으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낸 시장과 가게를 이 책에서는 만날 수 있다. 대박 매출을 기록할 창조적인 아이디어는 그리 멀리 있지 않다고 그녀는 말한다. 물건을 파는 나의 관점이 아닌 나의 물건을 선택하는 고객의 마음으로 보는 것이다. 그저 익숙한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 말고 다른 형태는 없을까?’ 다르게 생각해 보는 것이다. 흔들리는 ‘진통’이 흔들리지 않는 ‘전통’을 낳는다. 지금 당신이 팔고 있는 물건은 무엇인가? 단순 판매 기능만을 가진 대체 가능한 시장이 될 것인가? 스토리와 재미, 경험을 공유하는 대체 불가능한 시장이 될 것인가? 그녀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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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사람이 ‘좋다’라고 느끼는 것은 오감을 통한 본능적인 판단이다 그러나 그 아래에는 치밀하고 과학적인 법칙이 숨어 있다 이유 없이 좋아 보이는 것은 없다 사람의 마음을 훔치는 것들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스타벅스 하면 떠오르는 초록색이 실제로는 5%밖에 사용되지 않는다? 핑크색만 보면 왜 배스킨라빈스31을 떠올리게 되는 걸까? 대형마트의 입구에는 왜 과일 코너부터 있을까? 왜 어떤 곳에만 가면 유독 셀카를 찍고 싶어질까? 교보문고는 왜 서가를 치우고 5만 년 된 나무 테이블을 놓았을까? 즐겨 찾게 되고 좋아 보이는 것들 이면에는 사실 치밀하고 과학적인 전략이 숨어 있다. 성공하는 기업일수록 모든 마케팅은 결국 눈에 보이는 것부터 시작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좋아 보이지 않으면 소비자를 만나 설득할 수 있는 기회조차 사라지니까. 똑같은 걸 팔아도 10배의 매출을 만들어낸다는 ‘미다스의 손’ 이랑주. 그는 대기업 마케터부터 창업자까지,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이미 다양한 강연과 컨설팅을 요청받으며 독보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교보문고 북모닝CEO에서는 ‘숫자로 유혹하라’라는 강의를 통해 구체적인 숫자까지 공개하며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을 밝혔다. 수많은 사람을 열광시키며 비즈니스 분야 최다 조회를 기록한 이 강의는 마침내 한 권의 책으로 정리되어 더 많은 독자와 만날 수 있게 됐다. 겉으로 보이는 것에 브랜드와 기업의 철학까지 담아야 한다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은 단순히 겉모습만 치장하면 된다고 말하는 책이 아니다. 좋아 보이기 위해서는 그 전에 ‘세상을 이롭게 하는 마음’을 담은 철학이 있어야 함을 강조하는 책이다. 고객들이 본질을 느껴서 ‘좋다’라는 감탄사를 내뱉게 하려면 그것을 이용할 사람에 대한 배려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철학이 있다면 그것을 좋아 보이게 만드는 방법은 반드시 존재한다. 다시 말해 마케팅의 성패는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철학을 어떻게 눈에 보이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말과 글로 여러 번 설명해야 알 수 있는 철학이라면, 그것이 아무리 고객의 가치를 생각한 것이라 하더라도 시작부터 한참 뒤처진다.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친환경 비누를 만들고 있다면, 그게 소비자들도 즉시 알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구현되어야 한다. ‘러쉬’의 경우 부엌처럼 꾸민 매장에 신선한 음식재료인 듯 비누를 진열했으며, 그 마저도 불필요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를 최소화하고 또 향기로 고객을 유혹하기 위해 제품 포장을 하지 않았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9가지 법칙 역시 이처럼 브랜드의 철학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23년 동안 현장을 누빈 전문가가 색상, 빛,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소개하는 9가지 비주얼 법칙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이 소개하고 있는 9가지 법칙은 저자가 책상에 앉아서 알게 된 교과서적인 이론이 아니다. 물론 다양한 실험 및 연구결과 등을 참고하고 있지만, 비밀의 핵심은 어디까지나 저자가 두 발로 뛰어다녔던 현장에서 나왔다. 자신의 현장 경험 및 직접 컨설팅한 기업 사례를 포함하여 다양한 업종의 사례들이 생생하게 제시되기 때문에 더욱 설득력이 있다. 9가지 법칙은 크게 3가지 키워드로 구분된다. 색상(주제 색상의 반복, 조화로워 보이는 배색 법칙, 보색대비 등을 활용한 전략), 빛(빛의 색온도, 빛의 밝기, 빛의 각도, 빛의 거리), 커뮤니케이션(동선 법칙, 신체 조건을 배려한 제품 간의 간격)이 그것인데, 이것들만 잘 활용해도 탁월한 비주얼 효과를 낼 수 있다. 또 이 법칙들 중에는 마케팅 현장뿐만 아니라 우리의 가정과 사무실 등 일상적인 공간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게 많다. 그러니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을 엿보고 싶은 독자라면 누구에게든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추천의 글 무릎을 치는 통렬한 깨달음과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한 색다른 관점이 곳곳에 숨어 있다. 저자의 놀라운 생각의 ‘발로’가 모두 ‘발로’ 뛰어다니면서 현장에서 건져 올린 살아있는 깨달음의 보고이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일리’ 있는 이야기처럼 들리다가 결국 가슴을 파고들며 마음을 뒤흔드는 마케팅과 브랜딩에 관한 만고불변의 ‘진리’가 이 책에 숨어 있다. 한번 잡으면 손을 뗄 수 없는 지독한 책이다. * 유영만 지식생태학자, 한양대 교수, 전 삼성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 지난해 개최한 전시회를 우리는 ‘디올 정신ESPRIT Dior’이라고 이름 붙였다. 지금 사람들의 눈에 보이는 크리스챤디올의 이면에 눈에 보이지 않는 ‘디올 정신’ 이 있음을 강조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랑주의 책은 이런 기업 철학이 비단 명품 브랜드에만 필요한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결국 이걸 어떻게 눈에 보이게 하느냐란 것도. * 이종규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 대표 트럭 행상 시절 내가 파는 바나나가 맛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원숭이까지 데려간 적이 있다. 그리고 총각네야채가게 창업 후에도 실제로 싱싱한 이 야채 와 과일들이 고객들 눈에도 싱싱해 보이도록 갖은 애를 다 썼다. 이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 이제는 이랑주의 도움까지 받아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직원 교육이 가능해졌다. 이제 이 책을 읽지 않고 창업한다는 건 시작부터 몇 발 뒤처졌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 이영석 총각네야체가게 대표 눈에 보이지 않는 철학을 눈에 보이게 하라는 조언에 나도 모르게 무릎을 탁 쳤다. 따지고 보면 여행박사의 성공 비결도 이것이었다. ‘재미’와 ‘자유’라는 가치를 눈에 보이게 하기 위해 얼마나 애썼던가! 10년 이상 굴러야 알 수 있는 이 런 비밀들을 책 한 권에 모두 공개하다니, 그 대가 치고는 책값이 너무 싸지 않은가. * 신창연 여행박사 전 대표 즐겁고 유쾌한 청년장사꾼만의 문화가 고객들에게도 그대로 전해질 수 있도록 얼마나 많이 노력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그런 문화가 우리만의 철학이 되기까지 랑주 누나의 응원과 도움이 컸다. 누나의 도움으로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을 미리 알았던 사람으로서 이 책의 출간을 격하게 환영한다. (앗, 이 비밀 을 아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경쟁업체도 늘어나려나?) * 김윤규 청년장사꾼 대표 국대떡볶이의 브랜드 리뉴얼 작업 중 이 책의 추천사를 부탁받았다. 출판사 편집자와 작가 모두 고마워했지만, 정작 고마워해야 할 사람은 나였다. 추천사를 핑계로 읽은 이 책에서 리뉴얼 작업에 꼭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엄청나게 받았기 때문이다. 무엇을 팔건 그것을 좋아 보이게 하는 기술이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먼저 도움을 받은 독자로서 아주 자신 있게 이 책을 추천한다. *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 롯데마트가 참여한 오산 오색시장의 리뉴얼 사업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이 하나가 되어 훌륭한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냈다. 그 일을 진두지휘한 사람이 바로 이랑주다. 놀랄 만한 변화를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한 사람으로서 이 책을 추천하지 않는 건 불가능하다.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을 밝히겠다는 이 책의 제목은 허언이 아니다. * 류경우 롯데마트 상무, 대외협력부문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