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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는 내내 체루비노는 무언가에 홀린 사람 같았습니다. 기차가 길고 긴 굴 속으로 들어갈 때에만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때만 잠시 햇빛 쏟아지는 해변과 맑고 푸른 물결이 눈앞에서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바다로, 드디어 바다로 가는 것입니다.! ---p.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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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안간 선생님보다 앞서가던 발레리에가 사잇길로 빠져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발레리에는 사잇길로 빠져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발레리에는 혼자 있고 싶었습니다. 이제 겨우 혼자 있게 되었다고 생각했을 때였습니다. 누군가 발레리에와 걸음을 맞추며 따라오는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맨발로 뛰는 소리였습니다. 나뭇잎 뒤에서 무언가를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발레리에를 훔쳐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각상들이 발레리에를 흘끔 흘끔 내려다보고 있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발레리에는 더 빨리 내달았습니다. ---p.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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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호소하는 신화적 상상력의 감동
「해리포터 시리즈」나 「반지의 제왕」처럼 아마도 상상력을 동원하는 마법은 전세계적으로 자주 등장하는 요소일 것이다. 「데미안」도 역시 신화적 이미지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이처럼 신화를 통하여 인간과 세계의 기원을 이해하는 일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고, 장르를 초월하여 시대를 넘나드는 미학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작가는 이탈리아에서 그림을 그리며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 속의 주인공들을 형상화한 조각상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