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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지나친 것은 좋지 않다
인생은 두 번 살 수 없다 사람의 근본을 바꾸는 일은 불가능하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일이란 없다 자신을 속이지 않는 사람은 남도 속이지 않는다 아름다움은 그저 아름다움일 뿐이다 깊은 물이 큰 배를 띄운다 쉽게 얻으면 쉽게 잃는다 남녀간의 일에는 간여하지 않는 게 원칙이다 받을 줄도 알아야 한다 자신을 잘 대접할 줄 알아야 존귀해진다 너무 깊은 남의 비밀은 모르는 것이 좋다 사람의 크기는 앞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산을 마주하면 산이 보이고 물을 마주하면 자신이 보인다 허상의 백만군대보다 눈앞의 벌 한 마리가 더 두렵다 어려움에 처하면 사람을 얻는다 생각과 처신이 다르면 인생 전체가 달라진다 세상에서 별을 줍다 같은 세상에 오고도 다른 인생을 살다 간다 옛일을 그리워하는 것은 실제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옳은 인생도 없고 그른 인생도 없다 먼저 겪은 일은 뒷일에 편견이 되기 쉽다 새옹지마 사람의 마음을 읽는 데는 역지사지만 한 비결이 없다 화엄의 나날 세상은 큰 놀이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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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세기』는 한마디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관계의 ‘보고寶庫’라 할 수 있다. 인간세상의 수많은 관계와 관계가 빚어내는 소통의 예술, 온갖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의 집합체‘가 『화랑세기』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관계는 다양하고 복잡해진다. 과거에는 없던 관계들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화랑세기』에 묘사된 신라사회는 현대와 비교할 때 오히려 훨씬 더 다양하고 복잡하다. 심할 경우엔 아무리 개방적이고 진보적인 시각으로 접근해도 이해하기 어려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관계들도 있다. 어쩌면 관계를 포용하는 현대 혹은 현대인의 성숙도가 신라사회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위화’는 『화랑세기』 첫 장에 나오는 초대 풍월주로 화랑을 만든 인물이다. 화랑은 ‘위화랑’의 준말이고, 화랑도라는 명칭도 ‘위화를 따르는 낭도’에서 왔다. 시초에 화랑은 삶의 진리를 깨우쳐 인생을 즐기려는 풍류에서 출발했다. 풍류란 먹고 마시고 춤추며 노래하는 것만이 아니다. 삶을 즐기고 살아 있음을 향유하려는 자세와 태도, 그에 따른 처세와 소통의 기술을 총칭하는 용어다. 인간의 격과 인생의 질을 높이려는 모든 일을 일컬어 풍류라고 할 수 있다. 예나 지금이나 주위 사람들과 어울려 한바탕 신나게 놀고 가는 것이 인생 아니던가. --- 저자의 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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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의 제1대 풍월주 위화로부터 배우는 세상 경영!
신라 천년을 이끌었던 주역인 화랑을 창시한 위화의 행적을 통해 인간과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역사실용소설. 화랑 하면 누구나 김유신이나 순국열사인 관창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화랑이 누구로부터 시작되었는지, 화랑의 중심 이념이 무엇이었는지 우리에게 알려진 바는 거의 없다. 화랑세기에는 화랑을 만든 인물 위화가 첫 장면에 등장한다. 즉 화랑은 위화로부터 출발했다. 화랑은 위화랑의 준말이고, 화랑도花郞徒라는 명칭도 ‘위화를 따르는 낭도’에서 온 것이다. 『삼한지』의 작가 김정산은 『세상은 큰 놀이터다』에서 이제까지 고대사 속에 숨겨져 있던 화랑의 창업주 위화의 모습을 재현해내고 있다. 시초에 화랑은 삶의 진리를 깨우쳐 인생을 즐기려는 풍류에서 시작되었다. 거기에 무예가 섞이고 격검이 가세한 것은 가야국이 망해서 가야파가 합류한 뒷날의 일이다. 김정산의 붓끝에서 살아나는 위화는 풍류를 실현한 인물이다. 그리고 그 풍류의 도로 세상의 무리들을 이끌었고, 화랑의 풍월주로서 신라의 이념을 대표하는 인물이 되었다. 풍류란 무엇인가? 풍류란 먹고 마시고 춤추며 노래하는 것만이 아니다. 삶을 즐기고 살아 있음을 향유하려는 자세와 태도, 그에 따른 소통의 기술을 총칭하는 용어다. 인간의 격과 인생의 질을 높이는 모든 일을 일컬어 풍류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세상은 큰 놀이터다』에는 위화가 풍류를 즐기면서 왕과 백성들 사이에서 대의를 실천하고 관계를 풀어나가는 모습이 때로는 대오각성한 선사의 품격으로, 때로는 인생에 달관한 자유인의 초탈함으로 그려지고 있다. 위화라는 주인공의 인생이 큰 줄기가 되고 그 속에 짧은 에피소드들이 연결되어 펼쳐지는 이 소설은 말미에 하나의 에피소드를 완결하는 촌철살인의 지혜를 담고 있는데, 김정산이라는 연륜 있는 작가의 깊은 통찰이 위화라는 고대사 속의 스타를 만나 연금술적인 화학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신라 천년을 이끌었던 화랑의 도가 현대에 이르러 어떻게 닻을 내리는지 음미해보는 재미와 함께 세상과 인간에 대한 경영법을 함께 배울 수 있는 실용소설이다. 『화랑세기』,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관계의 보고寶庫 삼국 중에서도 변방국이었던 신라가 삼국을 통일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이 화랑제도에 있었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화랑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그 중심 이념이 무엇이었는지 우리에게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단지 구국의 무사 집단으로만 교육되어오고 있을 뿐이다. 그렇지만 화랑은 유교가 지배하기 전 우리 선조들의 고유 문화인 선(仙)을 따르는 선도(仙徒)라는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화랑세기』는 그런 이제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화랑의 이야기와 신라 사회를 다루고 있다. 『화랑세기』는 그 내용의 파격성과 관계의 복잡성으로 인하여 아직까지도 진위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화랑세기』에서 그려지고 있는 당시 신라 사회가 현대에 사는 우리가 받아들이기에도 너무나 충격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화랑세기』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관계의 보고이기 때문이다. 1300년 전의 신라 사회는 현대에 적용해도 급진적일 만큼 자유분방하고 다채로운 관계망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사회다. 아들이 아버지의 여자를 취하고, 아들이 관계했던 여자를 아버지가 차지하는 등 복잡한 남녀관계, 근친혼이나 서로 사통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여성의 위상도 우리가 알고 있던 과거의 모습과는 다르게 매우 높다. 『화랑세기』를 연구해온 서강대 이종욱 교수는 그래서 사람들은 외국에서 느끼는 문화적 충격을 『화랑세기』에서 받는다고 했다. 『화랑세기』 속 위화를 소설 속으로 끌어들인 『세상은 큰 놀이터다』에서 독자는 1300년 전 신라인의 삶을 제대로 들여다보는 재미와 함께 21세기의 복잡다단한 관계의 해법을 풀어가는 지도자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역사의 원형을 이해한다는 것은 문화의 뿌리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며, 관계와 소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세우는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