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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와 셀레스트는 열기구를 타고 신혼여행을 떠난다. 파란 하늘을 날며 멋진 경치에 감탄하지만 곧 거친 폭풍우에 휩쓸려 외딴섬에 떨어진다. 흠뻑 젖은 옷을 말리며 텐트를 치고 한숨을 돌린 것도 잠시, 섬에 살던 식인종들과 한판 싸움을 벌어진다. 싸움에서 이긴 바바는 해변에서 만난 고래 아줌마에게 부탁해 섬을 떠나지만 건망증이 심한 고래 아줌마가 물고기를 먹으러 갔다가 두 코끼리를 까맣게 잊어버리는 바람에 망망대해 가운데의 작은 바위섬에 갇혀 오도 가도 못하게 되고 만다. 그 후로도 온갖 우여곡절과 놀라운 모험이 계속되고, 마침내 겨우 돌아간 코끼리 왕국에서 바바는 황폐해진 숲을 마주한다. 코끼리 왕국에는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코끼리 왕 바바는 자신의 왕국을 구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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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더 다채로운 이야기로 돌아온 『코끼리 왕 바바의 놀라운 이야기』
엄마를 잃은 아기 코끼리였던 바바가 코끼리 왕국의 왕이 되는 과정을 그린 [바바] 시리즈의 첫 책 『코끼리 왕 바바의 모험』에 이어 『코끼리 왕 바바의 놀라운 이야기』는 셀레스트 왕비와 신혼여행을 떠난 바바가 겪는 놀라운 모험을 다루고 있다. 열기구를 타고 신나게 경치를 구경하던 바바와 셀레스트는 거센 폭풍에 휘말려 외딴섬에 떨어진다. 그러나 두 코끼리는 실망하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야영지를 꾸린다. 그 평화로움도 잠시, 식인종들의 습격을 받아 한바탕 전투를 치른 바바는 마침내 고래 아줌마의 등을 타고 섬을 탈출한다. 이후로도 바바와 셀레스트 앞에는 숨 돌릴 틈 없이 크고 작은 사건 사고와 역경이 몰아친다. 하지만 [바바] 시리즈가 수십 년 동안 전 세계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비결인, ‘바바’라는 캐릭터가 지닌 천연덕스러움과 유쾌함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빛을 잃지 않는다. 『코끼리 왕 바바의 모험』을 읽은 독자라면 바바가 코끼리 왕으로 추대된 이유에 대해 기억할 것이다. 코끼리 왕국의 장로인 코넬리우스 할아버지는 도시에서 세련된 신사가 되어 돌아온 바바가 다른 코끼리들은 가지지 못한 지혜를 가졌을 거라고 주장했다. 『코끼리 왕 바바의 모험』은 아기 코끼리 바바가 왕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즐거운 축제와 함께 막을 내린다. 어떤 책이든 뒷이야기를 상상하는 것은 큰 묘미지만, 독자들의 입장에선 ‘코끼리 왕’으로서의 바바가 궁금할 수밖에 없다. 그런 면에서 『코끼리 왕 바바의 놀라운 이야기』는 바바가 코끼리 왕국의 지혜로운 왕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이야기를 담아 독자들의 기대에 부응한다. 어린 코끼리의 성장 드라마와는 전혀 색다른 코끼리 왕국의 젊은 왕의 좌충우돌 모험기는 전편과 상관없이 독립적인 이야기로서도 충분한 완결성을 갖추고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바바] 시리즈의 가장 강력한 ‘매력 포인트’는 주인공 ‘바바’가 지닌 순수함과 솔직함이라 할 수 있다. 『코끼리 왕 바바의 놀라운 이야기』에서 그 매력은 더욱 두드러진다. 폭풍우 때문에 외딴섬에 갇히고도 바바는 곧 “외딴섬도 나쁘지 않은걸!” 하고 외친다. 물론 천방지축 아기 코끼리에서 벗어나 한층 더 의젓해진 바바는 바다 한가운데 갇힌 상황에서 아내 셀레스트를 위로하고, 위험에 빠진 코끼리 왕국을 재치로 구해낸다. 하지만 자신의 위대한 공을 스스럼없이 소중한 친구인 귀부인에게 돌리고, “나는 코끼리 왕국을 잘 다스리는 좋은 왕이 되고 싶어요.” 라는 순수한 꿈을 이야기한다. 『코끼리 왕 바바의 놀라운 이야기』는 장 드 브루노프의 그림이 주는 느낌 그대로 선명한 개성을 가지고, 따스함과 유쾌함이 가득한 역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의 웃음소리를 이끌어 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