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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등생이 됩시다 : 나는 자연과 얼마만큼 친할까요
2. 두우쟁이 : 청백리 정신이 깃든 살구꽃고기 3. 돌고기 : 최초로 학계에 소개되다 4. 피라미와 갈겨니 : 20년 만에 풀린 의문 5. 은어 : 향기로운 민물고기의 귀족 6. 열목어 : 사람을 봐도 도망가지 앟는 물 속 양반 7. 잉어 : 물 속의 왕족 8. 각시붕어 : 새색시 같은 새침데기, 조개 속에 알을 낳아요 9. 퉁가리, 자가사리, 퉁사리 : 우리 나라에만 사는 독침 삼총사 10. 큰가시고기 : 신혼방을 꾸미는 춤꾼 11. 버들붕어 : 타고난 싸움꾼 12. 어름치 : 한밤에 탑을 쌓는 기상 예보관 13. 금강모치와 연준모치 : 물 속 나라의 두 멋쟁이 14. 쉬리 : 관상어 1호로 추천할 만한 우리 나라 특산종 15. 메기와 미유끼, 꺽지와 꺽저기 : 우리는 서로 다른 종족이에요 16. 검정망둑과 밀어 : 과연 누가 효자고기일까 17. 쏘가리와 가물치 : 누가 배스와 블루길을 물리칠 것인가 18. 우리 나라(남한)에 사는 민물고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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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초만 하더라도 바다로 흐르는 전국의 거의 모든 강에서 은어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급격히 물이 오염된 까닭에 지금은 동해안의 왕피천이나 남대천, 오십천 등과 남해안의 섬진강에만 가끔씩 은어 떼가 나타난답니다.
<전어지>를 보면, 은어는 등뼈 사이에 지방분이 뭉쳐 있어서 맛이 담백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고, 주둥이 턱뼈가 은처럼 하얗기 때문에 옛 사람들은 은구어라고 불렀답니다. "가을에 다시 와서 짝짓기 하는 걸 봐야겠군." 은어에 대해서 낱낱이 설명하신 박사님이 다시 은어를 강물에 놓아 주었습니다. 대부분의 물고기들은 이른 봄부터 여름 사이에 짝짓기를 하는데, 은어는 단풍이 한차인 가을에야 알을 낳는다는 게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 p.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