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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빨래를 매우 쳐라!
맑은 시냇가에서 아낙네들이 빨래를 하며 즐겁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감은 머리를 매만지고 있는 엄마 옆에는 귀여운 아이가 붙어 앉아 떼를 쓰고 있군요. 바위 뒤쪽에는 부채로 얼굴을 가린 남정네가 빨래터의 광경을 훔쳐보고 있네요. 무엇이 그렇게 궁군하지……. 그러나 아낙네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방망이로 빨래를 두드리고 헹구느라 바쁘기만 합니다. 옛날에는 깨끗한 물이 흘러가는 냇가나 개울가가 흔히 빨래터로 이용되었습니다또 빨래터는 아낙네들이 만나 서로 소식을 전하는 만남의 장소이기도 했지요.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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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김홍도 그림 중 열일곱 편을 가려 뽑아, 한편 한편마다 시를 읊조리듯 재미있는 설명을 덧붙였다. 등에 볏짐을 하나 가득 싣고 나룻배가 흔들리기라도 할까 꼼짝 않고 서 있는 소의 얼굴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사모관대를 하고 신행을 가는 신랑의 일행 속에 청사초롱을 들고 뒤를 돌아보는 아이는 자꾸만 늦어지는 사람들의 발길을 재촉하는 듯 잔뜩 얼굴을 찌푸렸다. 마을 한가운데 씨름판에서는 들배지기 한판이 벌어지는데 떠꺼머리 소년은 오로지 엿 팔기에만 정신을 쏟고 있다. 「씨름」과 「서당」처럼 이미 잘 알려진 그림부터 다소 생소한 「연광정 연회도」까지 글과 함께 그림을 읽다 보면 옛 조상들의 소박한 삶 속에서 느껴지는 정겨움에 웃음이 절로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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