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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자지라
모하메드 엘나와워, 아델 이스칸다르 공저 / 김용현 역
홍익출판사 200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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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1. 영웅인가, 이교도인가

2. 우리는 단지 우리가 보는 것만으로 이루어진 존재이다

3. 하나의 의견과 그와 다른 의견

4. 아랍의 정신을 위한 전쟁

5. 누구를 위한 방송인가

6. 알자리라의 토크쇼

7. 세계의 특종을 전하다

8. 알자지라의 미래

에필로그


참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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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 모하메드 엘나와위, 아델 이스칸다르
모하메드 엘나와위 (Mohammed El-Nawawy) : 이집트에서 태어나 중동과 미국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집트 카이로에 있는 중동 뉴스센터와 볼티모어 선(Baltimore Sun)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2002년 현재 웨스트 플로리다 대학 언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에 『서방 언론에서 본 이스라엘과 이집트의 평화의 진행』이 있다.

아델 이스칸다르 (Adel Iskandar) : 이집트계 캐나다인으로, 아랍 이민자들을 상대로 아랍과 북미 언론매체의 주 시청자층과 시청률을 연구하는 미디어 전문가이다. 이집트와 쿠웨이트에서 여러 해 동안 살았으며, 2002년 현재 켄터키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을 강의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95쪽 | 55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0659916

예스24 리뷰

--- 이상구(flypaper@yes24.com)
지난 9월 11일 미국의 뉴욕 한복판에서 벌어진 세계무역센터 테러에 대한 미국 언론의 보도 태도는 가장 광범위하면서도 신속하게, 혹은 드라마틱하면서도 극적으로 진행되었다. “미국이 무너지면, 예외 없이 자국도 무너진다”는 글로벌한 상식(?)을 증명이라도 하듯, 세계 각국의 언론 또한 CNN의 카메라에 비친 영화 같은 테러 장면을 소개하기에 바빴다. 다만 한 곳을 제외하고는.

너무도 급작스럽게 벌어진 테러의 배후는 안개에 싸여 있었다. 곧바로 이어진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이 시작되었을 때 역시, 전세계 언론은 CNN의 렌즈를 따라 미군의 단편적인 전투 장면을 `선과 악의 축'에서 재생하기에 바빴다. 역시 한 곳을 제외하고는.

아랍어 위성 뉴스채널 알자지라는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시에 무고한 양민에 대한 미군의 무차별 폭격 장면을 여과 없이 그대로 보도함으로써 이른바 `테러와의 전쟁' 이면에 도사린 잔혹성을 고발했다. 알자지라는 `9월 24일 빈 라덴의 자필 서명이 첨부된 성명서의 독점 보도' `9월 26일 아프가니스탄 카불 주재 미국 대사관이 분노한 군중들에 의해 화염에 휩싸이는 장면' `10월 6일 아프가니스탄 상공에 나타난 미군 항공기의 단독 촬영 방송' 등 CNN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을 연이어 내보냈다. 알자지라에 대한 전세계인의 관심은 10월 7일 오사마 빈 라덴의 비디오 육성 테이프가 알자지라 독점으로 공개된 시점에 이르러 폭발적으로 응집된다.

카타르 수도 도하에 중앙방송사를 두고 24시간 방송되는 알자지라는 `아랍의 CNN'이라 불리는 아랍세계의 대표적인 자유언론이다. 사담 후세인, 카다피와 같은 무소불위의 절대 권력을 휘두르는 아랍의 지도자들조차도 알자지라의 인터뷰 요청은 거절하지 않는다. 토니 블레어, 콜린 파웰 같은 서방의 정치인들 역시 마찬가지다. 알자지라는 팔레스타인 자살 폭탄 테러범을 `순교자'로 칭송하면서도 오사마 빈 라덴을 `깡패'라고 부르고, 미국의 패권주의를 정면으로 비판하면서도, 아랍 집권자들의 독단과 부패에 서슴없는 칼날을 들이대는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방송사이다.

“간단히 말해서, 서방 세계의 위성을 통해 들어오는 유독한 생각들은 다루기가 쉽다. 왜냐하면 아랍의 시청자들은 그것이 무슨 내용을 말하려 하는지를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유독한 생각들이 아랍의 위성 채널을 통해 전파되면, 그것이 우리 문화 뒤로 몸을 숨기기 때문에 더욱 위험한 것이 된다.”

알자지라가 눈엣가시 일 수밖에 없는 미국의 입장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알자리라는 아랍의 왕족들에게도 가장 배척해야 할 대상 중 하나이다. 알자지라는 부패한 각국 정부를 난타하고,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상반된 견해'를 통해 금기시된 신성모독까지 서슴없이 토론의 주제로 올린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전제왕권과 극단적 금욕주의를 지지하는 와하비즘이 알자지라에의해 비판 받자 모든 공개된 장소에서의 프로그램 방영 금지를 강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알자지라를 소유하고 있는 소국 카타르는 알자지라를 유지하기 위해 매년 1억 달러 이상을 꾸준하게 지원한다. 알자지라가 걸프 지역의 조그마한 나라 카타르의 국가 위상을 높여주기도 하지만, 보다 중요한 이유는 이 방송국의 그것에 의해 자신들의 권리와 자유에 눈을 떠 가는 아랍인들의 유일한 `독립방송'이기 때문이다. 알자지라의 인터넷 사이트(www.aljazeera.net)의 하루 접속자는 300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책은 그 300만의 시선이 집중되는 논쟁의 중심을 알자지라는 프리즘을 통해서 관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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