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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역자 서문
제2판 서문
서론

1장 사물의 사용
상품의 사용, 마르셀 뒤샹부터 제프 쿤스까지
벼룩시장: 1990년대의 주된 미술 형식

2장 형식의 사용
디제잉과 동시대 미술: 유사한 궤적
대본이 형식이 될 때: 세상에 대한 사용자 안내서

3장 세계의 사용
세상과 놀기: 사회적 형식들을 재프로그램 하기
해킹과 일, 그리고 여가

4장 글로벌 문화에 거주하는 방법(MP3 이후의 미학)

저자 소개 1

저니꼴라 부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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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olas Bourriaud

1965년에 태어났다. 관계미학 혹은 관계예술 개념을 기반으로 1990년대 이후의 미술을 매개해 온 프랑스의 큐레이터이자 이론가, 그리고 비평가이다. 프랑스 미술 평단에서의 활동과 더불어, 그는 1999년 파리에 위치한 현대 미술 공간 팔레 드 도쿄를 창립하고, 2006년까지 제롬 상스와 공동 디렉터를 역임했다. 이후 2007년에서 2010년까지 런던 테이트 브리튼의 큐레이터(Gulbenkian curator of contemporary art)로 재직하면서 2009년 테이트 트리엔날레 《얼터모던(Altermodern)》 전시를 기획했다. 2011년에서 2015년까지는 파리 국립
1965년에 태어났다. 관계미학 혹은 관계예술 개념을 기반으로 1990년대 이후의 미술을 매개해 온 프랑스의 큐레이터이자 이론가, 그리고 비평가이다. 프랑스 미술 평단에서의 활동과 더불어, 그는 1999년 파리에 위치한 현대 미술 공간 팔레 드 도쿄를 창립하고, 2006년까지 제롬 상스와 공동 디렉터를 역임했다. 이후 2007년에서 2010년까지 런던 테이트 브리튼의 큐레이터(Gulbenkian curator of contemporary art)로 재직하면서 2009년 테이트 트리엔날레 《얼터모던(Altermodern)》 전시를 기획했다. 2011년에서 2015년까지는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의 학장으로 재직했으며, 최근에는 프랑스 몽펠리에 라 파나세 아트센터(La Panacee Art Center) 예술 감독, 그리고 타이페이와 카우나스에서 열린 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은 바 있다. 부리요는 1990년대부터 베니스 비엔날레, 리옹 비엔날레 등 다양한 맥락의 국제전을 기획하는 동시에 이론적 작업을 수행하면서, 동시대 미술 담론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의 이론을 대변하는 주요 저작으로는 『관계의 미학(Esthetique Relationnelle)』(1998), 『래디컨트(The Radicant)』(2009), 『엑스폼(The Exform)』(2016) 등이 있다.
역자 : 정연심
뉴욕대학교(Institute of Fine Arts, New York University)에서 미술사 박사학위(Ph.D.)를 취득했으며, 뉴욕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미술사학과 조교수를 역임했다. 『비평가 이일 앤솔로지』(편저, 2013, 미진사), 『현대공간과 설치미술』(2014, A&C) 등 다수의 저서와 번역서를 출판했고 2014년 광주비엔날레 20주년 특별전 협력큐레이터를 역임했다. 현재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교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광주비엔날레재단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역자 : 손부경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졸업, 동대학원에서 뉴미디어아트의 공간체험에 대한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뉴욕주립대학교(State University of New York at Binghamton) 미술사학과 박사과정에서 미디어 이론, 사이버네틱스, 문화적 기술, 한국 아방가르드미술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 「제프리 쇼의 뉴미디어 설치미술」, 「잡음: 매개된 현실에 균열내기」 등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으며, 『꼭 읽어야 할 예술이론과 비평 40선』, 『미디어 비평용어 21』 등의 번역에 참여하였다. 비디오 게임, 현대전과 기술, 혼합현실과 같은 현상들을 미학적 재매개의 맥락에서 주목하며, 한국 실험미술의 전개양상을 문화적 기술과의 관계 속에서 살펴보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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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9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128*198*20mm
ISBN13
9791195525355

책 속으로

차용(appropriation)은 포스트프로덕션의 진정한 첫 단계이다. 이제 주요 쟁점은 사물을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사물들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그것을 특정 의도에 맞춰 이용하거나 변형하는 데 있다. 마르셀 브로터스(Marcel Broodthaers)는 ”뒤샹 이후로, 미술가는 정의(definition)의 작가”라고 말했는데, 미술가가 내린 정의는 자신이 선택한 사물의 기존 정의를 대체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집필되지 않은) 차용의 역사는 이 책의 주제가 아니다. 가장 최근의 미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일부 인물들만을 여기서 언급할 것이다.

. 상황주의자들이 문화 자본(cultural capital) 자체를 공격하는 등 전용된(diverted) 작품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던 반면, 오늘날의 미술가들은 포스트프로덕션을 중립적인 제로-섬(zero-sum) 과정으로 사용한다. 미셀 드 세르토(Michel de Certeau)가 제안했듯이, 프로덕션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일련의 과정을 수행해 나감으로써 문화 임차인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자본이다.

그 당시 전시 장소가 개념적 작가들을 위해 스스로 하나의 매체가 되는 동시에 어떤 매체를 구성했다면, 오늘날 그 장소는 평범한 생산 공간이 되었다. 비평가들의 작업은 이제 이 공간을 분석하거나 비평하기보다는 그것을 방대한 생산 체계 속에 위치시키는데, 그러면서 그 속의 관계들을 확립하고 체계화시킨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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