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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의 파란집
원제
Casa Az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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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지은이의 말

하나여행
둘세상에서 가장 슬픈 날
셋멕시코의 위대한 용사
넷 파란집
다섯커다란 늙은 눈
여섯엘로에서 박사의 충고
일곱마술
여덟뒷골목
아홉저녁 식사와 얘기 한 토막
열희망은 없다
열하나도둑 생활
열둘레슬링광
열셋선행

열넷추운 골목
열다섯세계를 그리다
열여섯루르데스 번지
열일곱레타블로
열여덟놀라운 세상
열아홉희망
스물디에고의 도움
스물하나 원숭이, 빛을 발하다
스물둘새로운 행복
스물셋새 초상화

프리다 칼로의 삶과 예술
프리다 칼로 연표

저자 소개 2

라반 캐릭 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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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an Carrick Hill

라반 캐릭 힐은 『스파이가 살아남는 법Spy’s Survival』, Xtreme Mystery 시리즈를 비롯해 청소년, 어린이, 성인 독자들을 아우르는 책을 25권 이상 쓴 작가이다. 『프리다 칼로의 파란집Casa Azul』은 2006년 뉴욕 공공 도서관이 뽑은 10대를 위한 책으로 선정되었고, 가장 최근에 출간한 『꿈꾸는 미국:America Dreaming:How Youth Changed America in the 60’s 』은 2007년 페어런팅 출판 금상을 수상했다. 2004년 작 『할렘 스톰프!Harlem Stomp!:A Cultural History of the Harl
라반 캐릭 힐은 『스파이가 살아남는 법Spy’s Survival』, Xtreme Mystery 시리즈를 비롯해 청소년, 어린이, 성인 독자들을 아우르는 책을 25권 이상 쓴 작가이다. 『프리다 칼로의 파란집Casa Azul』은 2006년 뉴욕 공공 도서관이 뽑은 10대를 위한 책으로 선정되었고, 가장 최근에 출간한 『꿈꾸는 미국:America Dreaming:How Youth Changed America in the 60’s 』은 2007년 페어런팅 출판 금상을 수상했다. 2004년 작 『할렘 스톰프!Harlem Stomp!:A Cultural History of the Harlem Renaissance』는 내셔널 북 어워드 최종심에 올랐으며, 페어런츠 초이스 금상, '퍼블리셔즈 위클리' 선정 2004년 최고의 책,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선정 2004년 최고의 책으로 뽑혔다. 현재는 미국 버몬트 칼리지에서 문예창작과 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글 쓰는 사람이다. The Korea Times 기자로 출발해 사회부, 정치부, 문화부를 거치고 통신사 국제국 기자로 일하며 사람과 세상을 들여다보았다. 주한 미국대사관 문화과 전문위원으로서 미국이 한국을 대등한 동반자로 인식하게 하기 위해 애썼다. The Korea Times, 한국일보, 한겨레신문을 비롯해 여러 매체에 칼럼을 연재하고, tbs 교통방송에서 ‘즐거운 산책 김흥숙입니다’를 5년여 동안 진행하며 한국인과 한국어의 품격을 회복시키고자 노력했다. 사람은 동물이지만 김흥숙은 식물에 가까운 사람이다. 움직이는 것보다 한 자리에 머무는 것을 좋아하고, 꼭 움직여야 할
글 쓰는 사람이다. The Korea Times 기자로 출발해 사회부, 정치부, 문화부를 거치고 통신사 국제국 기자로 일하며 사람과 세상을 들여다보았다. 주한 미국대사관 문화과 전문위원으로서 미국이 한국을 대등한 동반자로 인식하게 하기 위해 애썼다. The Korea Times, 한국일보, 한겨레신문을 비롯해 여러 매체에 칼럼을 연재하고, tbs 교통방송에서 ‘즐거운 산책 김흥숙입니다’를 5년여 동안 진행하며 한국인과 한국어의 품격을 회복시키고자 노력했다.

사람은 동물이지만 김흥숙은 식물에 가까운 사람이다. 움직이는 것보다 한 자리에 머무는 것을 좋아하고, 꼭 움직여야 할 때는 천천히 움직인다. ‘빨리빨리’가 지배하는 한국사회에서 그는 제 속도로 걸으며 사람과 사물을 본다. 보고 생각하고 기록함으로써 자신을 교육하고 밥벌이한다.

어떤 일을 할 때나 쓰기와 읽기를 멈추지 않아 『그대를 부르고 나면 언제나 목이 마르고』, 『시선』, 『우먼에서 휴먼으로』, 『밥상에서 세상으로: 아버지가 가르쳐주신 것들』, 『생각라테』, 한영시집 『숲 Forest』 등을 펴냈고, 『스키피오의 꿈』, 『실낙원』, 『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 등 10여 권을 번역했다. 그는 머리가 하얀 지금도 ‘읽는 한 살 수 있고, 쓰는 한 견딜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매일 읽고 쓴다.

김흥숙의 다른 상품

역자 : 김흥숙
이화여자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코리아 타임즈'와 '연합통신' 국제국에서 15년간 기자 생활을 했다. '코리아 헤럴드'에서 발행하는 영문 주간지 '뉴스 리뷰'에 한국 문학을 소개하는 칼럼을 썼고, 미국 대사관 문화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지은 책으로 시산문집 『그대를 부르고 나면 언제나 목이 마르고』와 『시선』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담비를 안고 있는 여인』, 『초상화 살인』, 『스키피오의 꿈』, 『실낙원』 등이 있다. 한국 문화를 해외에 소개하는 작업에도 관심을 갖고 김태길의 『소설에 나타난 한국인의 가치관(1,2)』과 정한숙의 소설 『끊어진 다리』 등을 영역했다. 현재는 좋은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에 힘쓰면서 '코리아 타임즈'와 '한국일보'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0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22g | 140*200*20mm
ISBN13
9788989192879

책 속으로

1925년 어느 날, 10대 소녀였던 프리다는 쇼핑을 한 뒤 버스를 타고 집에 가고 있었다. 전차가 다가올 때 운전기사가 너무 늦게 핸들을 꺾는 바람에 전차와 버스가 충돌했고, 프리다 몸속의 뼈는 남김없이 부러지고 말았다.
그 사고는 식민지 시대 전 아스텍 제국 시대부터 내려온 오래된 인식을 일깨웠다. 아스텍 사람들은 모든 존재는 서로 통한다고 믿었다. 사람과 사물이 서로 대화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사고 뒤 프리다는 그 믿음이 파란집에 들어서는 모든 이에게 전설이 아닌 사실이 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 p. 53-54

“이게 내 전부야. 하나뿐인 내 세계란 말야. 이젠 이것 말고 어떤 것에도 현혹되지 않을 거야.”
--- p. 160

프리다는 1907년에 태어났는데도 언제나 1910년 혁명이 나던 해에 태어났다며, 자신은 혁명에서 태어난 사람이라도 주장했다. 그래서 자기는 남들이 만든 규칙을 따를 필요가 없다고 했다. 그런 규칙을 부수기 위해 태어났기 때문에!

--- p. 166

출판사 리뷰

프리다 칼로가 환상소설 속으로 들어오다
- 문학이 예술가를 만나는 새로운 방식

실존한 유명 예술가를 소설의 소재로 삼는 것은 꽤나 매력적인 일이다. 예술가가 지니고 있는 권위와 그의 작품에 대한 사람들의 사랑을 그대로 가지고 가면서도 그가 남긴 작품 사이사이를 문학적 상상력으로 채워 넣어 새로운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픽션과 논픽션 사이를 오가는 작업은 쉬운 것이 아니다. 현실과 동떨어진 상상력으로 실제 인물의 매력마저도 죽이는 우를 범할 수 있고, 실존 인물의 무게에 짓눌린 경우에는 문학적 재미를 빼앗겨 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그런 어려움들을 극복한 여러 좋은 작품들이 독자의 사랑을 받아 왔다. 인물에 대한 검증된 자료를 바탕으로 실제에 가깝게 재구성한 작품도 있고, 주변 인물 또는 예술 작품을 둘러싼 시대 상황을 배경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경우도 있다.
『프리다 칼로의 파란집』은 기존 작품들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예술가의 삶과 작품을 다룬다. 실제 프리다 칼로가 살던 시대와 지역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그 안에 있는 ‘파란집’을 현실 세계를 뛰어넘는 환상의 공간으로 설정했다. 그리고 사람과 사물과 동물이 모두 소통하는 그 환상적 공간에서 실제 프리다의 삶과 예술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치밀하게 재구성한다.

‘프리다 칼로’라는 무지개를 만드는 일곱 빛깔
이야기는 할머니를 잃은 열네 살 마리아와 여덟 살 빅터 남매가 연락이 끊긴 엄마를 찾아 멕시코시티로 떠나는 것으로 시작한다. 남매는 처음 와 보는 멕시코시티에서 오스왈도라는 소매치기 소년을 만난다. 같은 시기, 프리다 칼로는 남편 디에고와 이혼을 하고 괴로움에 빠져 있다. 프리다의 마법으로 모든 동물과 물건이 말을 할 수 있는 ‘파란집’. 그곳에 함께 살고 있는 동물 친구들이 달래 보려 하지만, 프리다는 죽음을 향해 달려갈 뿐이다. 오스왈도와 시내 구경을 하던 마리아와 빅터는 오스왈도와 함께 물건을 훔치려다 사람들에게 잡힐 위험에 처하고 그때 오스왈도는 마리아의 브로치를 빼앗아 달아나 버린다. 마리아 남매는 ‘파란집’ 원숭이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나고, 다시 엄마가 살고 있는 곳을 찾아 나선다. 남매는, 빅터를 잡아 소매치기로 만들려는 오스왈도와 그의 양아버지 오스카를 피해 우연히 ‘파란집’에 들어서게 되고 그곳에서 프리다를 만난다.

이 소설은 프리다 칼로의 이야기와 가상의 인물인 마리아 남매의 이야기가 각각 따로 진행되다 후반부에 만나게 되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내용이 복잡하지도, 분량이 많지도 않다. 소설이 진행되면서 ‘프리다 칼로의 삶과 작품’이라는 모자이크를 이해할 수 있는 조각을 하나하나 맞춰 나간다. 강의를 하듯 가르치는 방식이 아니라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프리다의 일생을 가장 크게 지배한 것은 열여덟 살에 당한 교통사고였다. 죽음 직전까지 갔던 그녀는 기적같이 살아났지만, 열두 번의 수술을 받고 수십 번 입원을 하는 등 평생을 육체적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 소설 속에서도 그림을 그리게 된 것이 교통사고 뒤였고, 교통사고로 인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음을 이야기한다. 교통사고와 함께 프리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사건은 화가 디에고 리베라와의 만남이다.
잦은 외도로 프리다의 가슴에 셀 수 없이 많은 상처를 남기면서도 평생의 연인이었던 디에고 리베라에 대해서는 정신적 고통의 가장 큰 원인이면서도 가장 큰 힘을 주는 존재로 묘사했다. 소설 속에서 디에고는 이혼을 한 상태지만 프리다와의 관계를 이어 가며 프리다의 삶에 중요한 역활을 한다. 또, 프리다의 작품에 흐르고 있는 멕시코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죽음이 곧 삶이라는 고대 아스텍인들의 철학은 마리아와 빅터 남매의 레슬링 이야기로 형상화된 뒤 프리다에 의해 구체화되는데 죽음으로 향해 가던 프리다는 그 이야기를 통해 자살 계획과 작품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된다.
소설 속에서 좌절에 빠져 있던 프리다가 힘을 얻게 되는 계기는 마리아와 빅터 남매를 만나면서부터다. 이는 실제로 프리다가 아이들을 좋아했고, 여러 번의 유산 뒤 그 죄책감과 상실감으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잔뜩 커졌음을 보여 준다. 프리다의 자화상에 자주 등장하는 원숭이와 고양이는 ‘파란집’에서 프리다와 소통하며 가장 많은 도움을 주는 소중한 친구로 묘사된다.
이밖에도 멕시코시티 거리 맹인 가수의 노래, 프리다의 그림을 비롯한 등장인물의 다양한 대화들 속에도 프리다 칼로의 삶과 예술 세계가 녹아 있다.

“나는 초현실주의자가 아닙니다.
나는 꿈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의 현실을 그립니다.”

프리다 칼로는 누구보다 자신을 적극적으로 표현한 예술가였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초현실주의자’라고 불렀지만, 그가 초현실주의 기법을 통해 표현하고자 한 것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구체적이고, 개인적인 것들이었다.
그럼에도 프리다 칼로가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은 이유는 평생을 육체적·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면서도 그것을 이겨내려고 했기 때문이고, 조국과 이웃을 사랑하며 사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기 때문이다. 프리다 칼로가 작품을 통해 표현하려고 한 것은 프리다 자신의 현실이었지만, 그것은 이웃과 세계를 향해 열린 눈을 갖고 있던 그의 진실된 작업을 통해 모든 사람의 현실로서 보편성을 획득하게 된 것이다. 저자 라반 캐릭 힐은 그러한 프리다의 예술 세계를 청소년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환상소설 속에 흠뻑 빠뜨렸다.
『프리다 칼로의 파란집』은 ‘모든 것들이 서로 소통하는 마법의 공간 파란집’이라는 독특한 설정 위에 수다스런 즐거움과 팽팽한 긴장감이 공존하는 뛰어난 장르소설이다. 동시에, 예술가가 자신의 삶을 어떻게 예술 작품으로 창조해 내는지 보여 주고 예술 작품과 예술가 그리고 ‘예술’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훌륭한 예술소설이기도 하다.

추천평

"작가 라반 캐릭 힐은 환상과 현실의 절묘한 결합을 통해 청소년 독자들에게 예술가의 열정적인 삶과 작품에 대한 중요한 진실을 보여 준다."
마이클 카트 ('러시 아워' 편집자)
"이 책은 정말 훌륭하다. 나는 어린아이처럼 각 페이지의 모든 글자를 하나도 빠짐없이 읽었다. 이 책은 마술적 리얼리즘이 주는 매력과 스릴로 가득 차 있다."
마가리타 아길라르 (델 바리오 미술관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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