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사랑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
문은실
뜨란 2002.10.31.
가격
9,000
10 8,100
YES포인트?
4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0. 머리말
자신의 인생을 잘 보살펴라. 그러면 사랑이 당신을 찾을 것이다

1. 산책
내가 다시 사랑에 빠지리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2. 사랑의 접속
네루다는 읊는다, 우리가 아는 것은 아주 적을 뿐.

3. 구름나라 가는 길
고래는 어떻게 그 험한 파도를 헤치고 해안에 안착했을까.

4. 아주 느린 기차
그때 나는 너무 늙었어요. 그러나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젊지요.

5. 참 예쁘기만 한 당신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과거는 중요하지 않아요.

6. 헤일리의 자유로운 영혼
당신 없이도 살 수야 있겠지만, 결코 그렇게 살고 싶지 않습니다.

7. 까다로운 노총각, 네 아이의 아빠 되다
그래, 나는 지금 맛있는 냄새가 풍기는 따뜻한 집으로 가는 거야.

8. 모험의 동반자
그냥저냥 떠다니는 게 아니라 우리 자신을 완전히 소진시키며 사는 거죠.

9. 그 어떤 예감
뒷골목에 풍기는 진한 에스프레소 커피향을 따라가는 사람들.

10. 오랜 여행의 끝
헤어져 사는 동안 마치 시간이 멈춰 있기라도 한 듯이...

11. 첫눈에 반한 사랑
사랑에 빠지면 다 알게 돼. 그냥 알게 되는 거야.

12. 그린 바나나
죽음을 맞이할 때 내가 이 사람과 함께 있고 싶어할까?

저자 소개 1

제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한 뒤 방송작가와 사보기자를 거쳐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아무도 네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집시,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갔는가』『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39가지 사랑 이야기』등 다수가 있다.
저자 : 로이스 스미스 브래디
1992년부터 <뉴욕 타임즈>에 '사랑의 서약 Vows'라는 인기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발렌타인 데이가 다가오면 미국 전역의 방송국에서 인터뷰 요청이 쇄도할 만큼 '사랑의 특종 기사'를 쓰는 최고의 칼럼니스트로 손꼽힌다. 이밖에 <마드모아젤> <글래머> <코스모폴리탄> <에스콰이어> 등에도 사랑에 관련한 글을 싣고 있으며, 현재 뉴욕 주 브리지햄프턴의 오래된 농가에서 남편과 함께 사랑스런 두 아들을 키우며 살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78쪽 | 43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5132081

책 속으로

매들린이 여느 때처럼 동네를 산책하던 어느 날이었다. 그녀는 정원을 손질하고 있는 모티 프리드만과 오랜만에 마주쳤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고요하고 평소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모티의 얼굴에는 구겨진편지처러 주름이 잔뜩 잡혀 있었다. 그녀는 몇 년 전의 매리온 말투를 그대로 흉내라도 내듯이 소리쳤다.
"도대체 무슨 일이에요, 모티?"
놀랍게도 얼마 전에 갑자기 매리온이 세상을 떠나고 만 것이다. 느닷없이 안주인을 잃은 집안에는 매리온이 좋아하던 것들, 자주색과 하늘색 롱드레스, 즐겨 수집해놓은 피에스타 도자기, 다채로운 빛깔의 접시들이 꽃잎처럼 흩어져 있었다.

매들린은 윈드 차임즈처럼 기고리를 흔들며 늘 농담과 웃음으로 자신을 즐겁게 해주던 매리온과 자신이 겪어온 오랜 고통의 시간들을 동시에 떠올리며 모티에게 함께 산책을 하자고 권했다. 그녀는 모티가 그다지 내켜하지 않자 억지로 등을 떠밀다시피 했다. 운이 좋으면 날씨도 아주 사나울 거예요, 그녀가 말했다.

"마음이 아픈 사람한테는 폭풍우가 오히려 카밀레 차처럼 위안을 주거든요. 눈보라 속을 걷다 보면 신부가 입장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어지럽게 날리는 눈들이 잠시나마 세상을 하얗게 표백시키면서 어두운 부분을 가려주니까요."

그렇게 하죠, 모티는 더 이상 매들린의 부탁을 뿌리치지 못했다. 두 사람이 처음 같이 산책한 날, 아쉽게도 날씨는 화창했지만 매들린은 몇 년 만에 그 누구보다도 강한 사람, 울지 않는 사람이 되었다. "우리는 브루클린의 프로스펙트 공원을 산책했습니다. 서로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얘기하면서요." 모티가 말했다. "물론 두 사람의 인생은 전혀 달랐습니다. 하지만 고통이 우리를 하나로 엮어 주더군요. 말 그대로 우리는 서로를 위로했습니다. (...) "어느 날 밤 레스토랑에 갔는데, 모두들 끼리끼리 정답게 어울려 식사를 하고 있었어요. 갑자기 울음이 터져 나왓습니다. 그 순간 너무나 외로웠고, 또 그 자리는 내가 끼어들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던 겁니다. 남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나란 사람은 혼자선 제대로 살 수 없습니다. (...)"

산책한 지 며칠 뒤, 매들린은 테두리에 노란 데이지 꽃이 그려진 값진 접시에 초콜릿 장식의 호박 케이크를 담아들고 모티의 집을 방문했다. (..) 그 후 모티와 매들린은 정기적으로 만나면서 산책했다. 그들은 존재의 고독부터 오페라, 비틀스, 서로에 대한 생각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화제로 얘기를 나눴다. 일단 산책을 나갔다 하면 녹초가 될 때까지 계속 걸어다니던 두 사람은 하루 하루가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모티는 늘 가까이에 있는 매들린에게 그 어떤 향기를 맡았고 친밀감에 사로잡혔다. "우리는 곧 열정적인 사이로 발전했습니다. 모티가 말했다. "마치 만난지 몇 주 만에 결혼한 듯한 기분이었죠."

매들린을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홀아비가 새로운 사랑을 찾기란 난해한 대수 방정식을 풀기보다 어렵다고 생각해온 모티였다. 그러나 매들린과 함께 있으면 자연스럽고 마냥 편안했다. 밤늦도록 서로 삐딱하게 어긋나는 대화를 나눈다든지 장단점을 저울질하며 자질구레한 일로 쓸데없이 신경을 곧구세울 게 없었다. 매들린이라면 열린 창문으로 공기가 들어오듯이 정말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과 집 안으로 들어올 수 있을 것만 같았다.

함께 산책을 다니기 시작한지 6주가 되었을 때, 모티는 매들린을 위해 귀한 선물을 마련했다. 매들린이 세례를 받았던 롱아일랜드 주 벨포트의 교회 부근에 있는 시골집을 구입한 것이다. 그 하얀 집은 19세기식으로 지어진 소박한 농가인데, 천장이 낮았고 오래된 마룻바닥은 진한 홍차 색깔을 띠고 있었다. 집 안에는 여러 개의 벽난로와 발을 딛고 올라설 때마다 폭풍이 몰아치는 선착장의 배처럼 삐걱거리는 나무 계단이 있었다. 매들린은 선물을 받자마자 그 앞에 서서 눈물을 쏟고 말았다.

"내가 다시 사랑에 빠지리라곤 정말 상상도 못했거든요."

벨포트의 농가에서 첫 여름을 보낼 때, 그들은 지난날 매리온의 손길이 닿았던 영국식 정원을 그곳 뒷마당에 그대로 옮겨다 놓았다. 부엍 창가에 앉아 있으면, 매리온과 모티가 함께 심었던 복숭아빛 장미가 보이고 그 옆에선 턱시도 셔츠처럼 주름 장식을 한 수령초와 키가 껑충한 풀잎들이 자라고 있었다.
"우리는 이곳을 우리만의 작은 '하워즈 엔드'라고 불러요. 매들린 이 말했다.

모티와 매들린은 주방의 목재 캐비닛을 유리 캐비닛으로 바꿨따. 그리고 그 안에다가 매리온이 수십 년간 벼룩시장이나 중고품 할인 시장에서 사다 모아둔 피에스타 제품들-매리온의 개성만큼이나 다채로운 접시, 물주전자, 커피잔-을 보관했다. 매리온의 유품들을 늘 가까이에 두고 지낸다는 게 매들린한테도 적잖이 어짢고 또한 모티한테도 괴로운 일이라고 짐작할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들은 매리온이 남긴 살림살이를 누구에게나 자랑한다. 더 나아가 그들은 매리온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들과 함께 있는 듯한 기분을 즐긴다고 말한다.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고 해서 굳이 매리온과의추억을 지워버릴 필요는 없닫고 생각해요." " 매리온은 재미있고 멋질 뿐만 아니라 괴짜였어요. 자유로운 보헤미안 같았죠. 나는 지금도 그녀의 리넨 옷들을 소중히 보관하며 잘 입고 있어요. 어느 땐 '고마워요, 매리온. 이 옷은 정말 아름다워요' 하고 나도 모르게 외치기까지 하는 걸요.

---46~48

출판사 리뷰

뉴욕 타임즈의 칼럼니스트가 들려주는 사랑의 인터뷰

이 책의 저자 로이스 스미스 브래디는 <뉴욕 타임즈>의 저명한 칼럼니스트이다. 특히 ‘사랑의 특종 기사’를 잘 쓰기로 정평이 나 있다. 1992년부터 매주 한 차례씩 <뉴욕 타임즈>에 ‘사랑의 서약Vows’이라는 칼럼을 연재중이며 발렌타인 데이가 다가올 때마다 미국 전역의 방송국에서 인터뷰 요청이 쇄도할 만큼 유명세를 치루는 작가이기도 하다.

그 동안 저자는 칼럼 연재를 위해 300쌍이 넘는 커플들의 러브 스토리를 취재해왔다. 그리고 다양하고 수두룩한 사연들 중에서 가장 감동적이고 매혹적인, 또한 그녀 자신이 각별히 좋아하며 독자들의 반향도 컸던 이야기들만을 따로 모아 새로 다듬어 쓴 책이『사랑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원제: LOVE LESSONS)이다.

도대체 어디에 가면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브래디의 말에 따르자면 ‘사랑이라는 것은 하늘에 떠 있는 달만큼이나 친숙하고도 불가사의한 주제’이다. 그런 전제하에 그녀는 사랑의 의미와 가치를 비롯해서 ‘도대체 어디에 가면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그게 사랑인지 어떻게 알까’ ‘사랑은 우리 인생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등의 물음에 대한 구체적인 해답을 부단한 인터뷰를 통해 찾고 있다. 마침내 사랑에 빠진 숱한 사람들과의 만남 속에서 진정한 사랑에는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감출 수 없는 몇 가지 신호와 보편적인 특성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예컨대 서로 대화를 멈출 수 없다면, 최악의 상황에서도 서로를 웃음 짓게 한다면, 일상의 사소한 것들이 비현실적일 만치 빛을 내뿜기 시작한다면, 사랑에 빠진 게 분명하다. 또한 사랑은 공기처럼 풍부하고, 전혀 예상치 못한 구석 자리에서도 얼마든지 싹틀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랑을 찾기 위해서 꼭 날씬하거나 외모가 번듯해야 할 까닭이 없으며 성공을 거두거나 사회적 지위가 높아야만 되는 것도 물론 아니다. ‘인생을 열심히 살면서 스스로를 보살펴라. 그러면 사랑이 당신을 찾을 것이다.’고 브래디는 말한다.

경쾌하고 지혜롭고 따뜻한 사랑의 시선

열두 살 때 맨 처음 사랑에 눈을 떴다는 저자의 회고로 시작해서 아무쪼록 빈정거리지 말고 ‘사랑은 언제 어디에서나 피어날 수 있다’고 믿기 바란다는 주례사로 끝을 맺는 이 책은 사랑의 다양한 형태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남녀 간의 진정한 사랑이 어떻게 태어나고 지속되며 무엇을 지향해 나가는가의 변화 과정이 섬세하게 드러나 있다.

이 책에는 절망과 비탄의 눈보라를 뚫고 온 사랑, 인터넷에서 단 몇 줄의 문장으로 싹튼 사랑, 오백 번도 넘게 이혼했을 법한 험난한 항해 끝에 해안에 안착한 저자 부모님의 사랑, 친구로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하기까지 십 년이 넘게 걸린 사랑, 모험의 동반자로서 만난 사랑, 첫눈에 반한 대학생들의 사랑, 칠십대 노년에 새롭게 출발하는 사랑 등 모두 12편의 러브 스토리가 실려 있다. 이들 각 편의 주인공과 더불어 곳곳에 인용되는 수많은 커플의 사랑 이야기들 속에는 저자의 특징이라고 일컬어지는 ‘경쾌하고, 지혜롭고, 따뜻한 문체’의 기운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또한 누구나 깊이 공감할 수 있는, 매우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며 명쾌한 사랑의 교훈들이 도처에서 영롱하게 반짝인다.

풍성하고 신선한 유머와 환한 빛살, 우아하고 매혹적인 로맨스, 마음에 와 닿는 사랑의 진실 등으로 가득 찬 이 책에서 저자는 ‘사랑이란 지하철만큼이나 현실적인 것이며 정기적으로 오기 때문에 승강장에 나가기만 하면 절대로 놓칠 수 없다.’고 강조하며 ‘사랑에 대한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