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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개 도시
2. 황룡의 인 3. Seven Ey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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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상관없어."
고개를 돌리며 에어린은 수첩에다가 '흉검의 세라핌. 위험 등급 A . 눈치 봐서 도망갈 것'이라고 적어놓았다. 이제껏 열심히 적어놓았던 그 '조우시 도주 요망 인간 세계 강자 명단' 이다. 베르티나를 보며 소드 마스터의 위험함을 충분히 숙지한 에어린은 아예 알려진 소드 마스터의 명단을 전부 수첩 안에 기록하고 있는 것이었다. 아마도 이것이 2,300년쯤 지난 뒤 발견되면 훌륭한 역사적 자료가 되지 않을까 싶다. --- p.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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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 주면 되잖아? 괴물 탓이라고 우기면 된다며?"
"그야 ...우기면 되지만....." 의아해하는 에어린을 바라보며 샤하르는 잠시 난감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리고 슬쩍 자기 옆자리, 막 빵조각을 입에 넣고 있는 귀여운 흑발의 소녀를 바라보며 나직이 말을 이었다. "..기물파손죄보다 살인죄가 더 형벌이 크거든?" 에어린은 또 한 번 납득했다. "과연...." 머리 속에서 자연스레 시나리오가 전개되어간다. 부서진 벽을 보며 배상하라고 악을 쓰는 여관 주인, 그 앞에서 괴물에게 따지라며 뻔뻔하게 서 있는 샤하르. 주인은 당연히 약간의 욕설을 동반해 샤하르에게 자신의 뜻을 피력할 것이고 샤하르는 여전히 뻔뻔하게 자신의 주장을 반복하겠지. 그리고 그 옆에는 에어린과 베르티나가 서 있을 것이다. --- p.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