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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쓸 싹이 무어냐고?
왜 몹쓸 싹을 뽑아 줘야 하냐고? 그건 이런 까닭이야. 다른 풀이나 꽃들은 자리를 거의 차지하지 않았어. 그런 만큼 나를 귀찮게 굴지도 않았지. 그런데 바오밥나무라는 것이 있었어. 바오밥나무는 아주 어렸을 때는 장미꽃과 비슷하게 생겼어. 그렇다고 그냥 내버려 두면은 큰일이 나지. 해야 할 일을 뒤로 미루는 것은 안 좋은 일이야. 바오밥나무는 무진장 크게 자라거든. 게으름뱅이가 살고 있는 어떤 별 이야기를 들었는데, 작은 나무를 그냥 두었다가 큰코 다쳤다는 거야. 그처럼 손을 늦게 쓰면 바오밥나무의 뿌리가 별을 뚫어 버릴걸. 마침내 별을 산산조각 내 버릴지도 몰라. --- p.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