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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영웅문 (제1부 1)
몽고의 별 양장
김일강 역
고려원 1997.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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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소설)영웅문 제1부 : 몽고의 별 1 (양장본)

저자 소개

저자 : 김용
중국 절강성 해령 사람으로 1924년 태어났으며 수십년 동안 중국 문단의 기인이자 소설의 거장으로 각광 받아왔다.
방대한 유가의 군경에 통달하고 노자와 장자의 철학은 물론 불경에 심취하여 학문의 영역을 넓혀 온 그는 풍부한 상상력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스케일이 웅대하고 기세가 힘찬 작품들을 발표하여 신필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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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1997년 03월 3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66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12114206

책 속으로

한보구는 몸을 말안장에 실어 고개를 쑥 뽑고 항아리 속의 술을 마시고 나서 왼쪽 어깨를 흔들어 항아리를 마룻바닥에 내려 놓고 큰소리로 웃었다. 그리고 나서 말고삐를 잡아당기니 말은 갑자기 창문을 빠져 나가 천마가 하늘을 날듯 거리로 내려앉았다. 한보구가 말등에서 뛰어내려 주총의 손을 잡고 위층으로 올라왔다.

--- p.81

날아오는 화살을 향해 보구르치도 마주 쏘았다.두 개의 화살이 서로 부딪쳐 모래 위에 꽂혔다.테무친을 비롯하여 이를 구경하던 사람들이 갈채를 보냈다.보구르치가 이번에는 속임수로 화살을 날려 제베가 오른쪽으로 살짝 비키는 것을 보면서 왼쪽으로 또 한 번 화살을 날렸다.제베가 왼손에 들었던 활을 가볍게 퉁기자 화살은 땅에 떨어졌다.

--- p.147

관옥같이 흰 얼굴과 빨간 입술에 그 옷이 더욱 아름답게 빛났다. 그는 왼손의 장풍을 허공에 날려보냈다. 있는 힘을 다 발휘한 모양이었다. 한가닥 장품에 소녀의 옷깃이 바람을 타고 휘날렸다. 곽정과 목역 ,소녀가 모두 깜짝 놀랐다.
'저토록 수려하게 잘 생긴 귀공자가 어디서 저렇게 무시무시하고 훌륭한 무공을 익혔을까?'
두 사람이 어울려 다시 수초를 겨룬다. 곽정은 생각했다.
'저자의 장법이 언젠가 밤에 나와 다투던 어린 도사 윤지평과 같으니 혹시 그 둘이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닐까?'
이때 그 공자는 다시 더 양보함이 없이 맹렬한 장품을 날리며 소녀를 공격했다. 소녀도 방어와 공격을 시도해 보지만 도저히 공자의 적수가 아니었다. 공자의 공력은 윤지평보다도 더 상위에 있는듯 아무래도 이 혼사는 이루어진 것이나 다름없었다.

--p.338

《소설영웅문》 가운데 등장하는 역사적 인물과 허구의 인물의 조화는 새로운 발전으로 나타난다. 허구의 인물이 단역을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인물과 동등한 자격으로 등장하는 것이다. 주인공인 곽정(郭靖)은 어려서부더 징기스칸과 함께 생활하며 마침내는 몽고의 대병을 통솔하여 서정(西征)에 나선다.

이때부터 시작하여 김용의 붓 끝에서 창조되는 인물의 처리는 자유 자재로 표현되며 어떤 때는 심지어 역사적 인물을 능가하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은 배치는 김용이 그의 작품 가운데 서술해 내는 역사적 배경에 대하여 작자 자신이 깊은 연구와 소감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하기에 충분하다. 독자들이 김용의 작품을 읽는 동안 역사적 사실과 창작의 조화 가운데 감정이나 이론이 잘
융합되어 전연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소설영웅문》이 가장 성공한 점은 인물의 창조에 있다. 이 작품의 문체는 얼핏 보아 별로 수식이 없고 직접적으로 간단하게 표현했다고까지 말할 수도 있겠지만 줄거리 중의 다채로운 부분은 모두가 작가가 창조해 낸 부분으로서 그때그때 생생하게 독자의 눈앞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다. 김용의 훌륭한 인물 묘사는 《소설영웅문》에서 시작되었고 이 작품 이후 더욱 원숙해졌다.

《소설영웅문》은 김용의 작품 가운데 가장 일반화, 보편화, 대중화된 작품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소설이다. 이 소설 가운데 등장하는 동사(東邪), 서독(西毒), 남제(南帝), 북개(北 ), 중신통(中神通)은 전통적인 중국 소설의 그림자가 드리워 있지만 많은 소설이 경쟁적으로 모방할 만한 창작적 기교가 풍부하기에 중국 소설사상 가장 귀중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머리말중에서

《소설영웅문》 가운데 등장하는 역사적 인물과 허구의 인물의 조화는 새로운 발전으로 나타난다. 허구의 인물이 단역을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인물과 동등한 자격으로 등장하는 것이다. 주인공인 곽정(郭靖)은 어려서부더 징기스칸과 함께 생활하며 마침내는 몽고의 대병을 통솔하여 서정(西征)에 나선다.

이때부터 시작하여 김용의 붓 끝에서 창조되는 인물의 처리는 자유 자재로 표현되며 어떤 때는 심지어 역사적 인물을 능가하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은 배치는 김용이 그의 작품 가운데 서술해 내는 역사적 배경에 대하여 작자 자신이 깊은 연구와 소감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하기에 충분하다. 독자들이 김용의 작품을 읽는 동안 역사적 사실과 창작의 조화 가운데 감정이나 이론이 잘
융합되어 전연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소설영웅문》이 가장 성공한 점은 인물의 창조에 있다. 이 작품의 문체는 얼핏 보아 별로 수식이 없고 직접적으로 간단하게 표현했다고까지 말할 수도 있겠지만 줄거리 중의 다채로운 부분은 모두가 작가가 창조해 낸 부분으로서 그때그때 생생하게 독자의 눈앞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다. 김용의 훌륭한 인물 묘사는 《소설영웅문》에서 시작되었고 이 작품 이후 더욱 원숙해졌다.

《소설영웅문》은 김용의 작품 가운데 가장 일반화, 보편화, 대중화된 작품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소설이다. 이 소설 가운데 등장하는 동사(東邪), 서독(西毒), 남제(南帝), 북개(北 ), 중신통(中神通)은 전통적인 중국 소설의 그림자가 드리워 있지만 많은 소설이 경쟁적으로 모방할 만한 창작적 기교가 풍부하기에 중국 소설사상 가장 귀중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머리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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