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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피거는 오백다섯 살 먹은 아기 용이에요. 화가 나면 등의 비늘이 솟아오르고 사납게 으르릉거릴 수도 있지만 아직 불을 뿜어내지는 못하죠. 진짜 용이 되기 위해 번개불 한 덩어리를 삼키러 떠난 벨피거는 그만 아래로 추락하고 말았어요. 처음 만난 토끼들과 함께 불꽃놀이에 갔다가 드디어 불꽃을 삼켰답니다. 불꽃은 너무너무 뜨거웠지만 아빠 말처럼 아픈 건 잠깐이었죠. 하늘을 날면서 멋진 파란 불을 내뿜게 된 벨피거, 너무 자랑스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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