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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서문 - 빛나는 세상, 당신은 과연 빛나게 살고 있는가
서장 -남자, 철저하게 외로운 생물 제1장 현대를 살아가는 남성들의 비애 ◈ 한 남성의 고백 ◈ 역할과 직책에 매몰된 자아 ◈ 적극적인 여성, 수동적인 남성 ◈ 바깥세계의 여성을 찾는 진짜 이유 ◈ 이것이 바로 남자 ◈ 일과 가족을 위한 삶에서 나 자신을 위한 삶으로 제2장 당신은 지금 행복합니까? 일의 양은 적당합니까? ◈ 삼식이는 왜 일하고 싶지 않은 걸까? ◈ 당신은 지금 행복합니까? 일의 양은 적당합니까? ◈ 일의 의미를 잃어버리게 된 시대의 공허감 ◈ 풍요로움을 재는 새로운 가치 ◈ 노동 지상주의 이데올로기에 구속된 남자들 제3장 「대량」과 「고속」에서 「깊이」의 차원으로 ◈ 「다중적 아이덴티티」로 거듭나기 ◈ 제로 성장 사회와 새로운 풍요로움의 구상 ◈ 사회로부터 한 발 내려라 ◈ 「대량」과 「고속」으로부터 「깊이」의 차원으로 제4장 가족, 남자를 해고하다 ◈ 가족 그림에 ‘아빠’는 없다?! ◈ 당신의 아내가 위험하다 ◈ 아빠로 산다는 것 제5장 아내와 새로운 관계 맺기 ◈ 남편 없는 노후를 상상하기 시작한 아내들 ◈ 남편 재택 스트레스 증후군 ◈ ‘과묵한 남자’가 인기 있던 시대는 끝났다 ◈ 역할극을 통해 본 남녀의 커뮤니케이션 방식 ◈ 부부 간의 이상적인 커뮤니케이션 ◈ 에로스적 결혼생활의 유지 ◈ 결혼제도, 더 이상 남자의 편이 아니다 제6장 연애하기도 귀찮은 남자들 ◈ ‘작업’ 거는 남자가 매력적이다 ◈ 깊은 관계를 맺지 못하게 된 시대적 흐름 ◈ ‘착한남자’라는 주문에서 깨어나라 ◈ 「연애 지상주의」라는 이데올로기 ◈ 연애의 진정한 의미 ◈ 남자와 불륜 제7장 섹스, 남자의 자화상 ◈ 섹스하지 않는 남자, 강제로라도 하려는 남자 ◈ 섹스리스와 커뮤니케이션 불능 ◈ “섹스하지 않아도 좋다”는 커플 ◈ 남자의 해방은 여성으로부터 이루어진다 ◈ 남자가 섹스에 얽매이는 이유 ◈ 연결되어 있지 않아도 연결되어 있는 관계 나오며 -위기를 전환점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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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처럼 일정 정도 성장을 이루어 정체의 시기에 들어간 「방어형」사회에서 남자는 점차 활력을 잃어가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말하자면 타겟(target) 없는 사회에서 남자들은 거세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 p.19
이렇듯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자신의 있을 곳을 찾지 못하는 남자들이 마음의 충족을 갈망하며 찾는 것이 바로 「바깥 세계」의 여성들이다. --- p.38 고도경제성장 시대에는 남자들에게 「일의 의미」를 실감시키는 것이 쉬운 일이었다. 선진국들을 ‘따라잡아라’, ‘추월해라’하는 분위기 속에서 조금이라도 더 나은 생활을 실현하고 우리 아이들이게 좀 더 나은 교육을 시켜주기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었던 것이다. --- p.66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현재의 생활을 유지하는 정도가 고작이다, 아이들에게 나보다 더 나은 교육수준을 부여하기가 대단히 힘들어졌다, 열심히 일해도 그 성과가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명예퇴직과 구조조정의 일상화 등등……. 즉, 지금은 「일을 열심히 하던 안 하던 인생은 그다지 달라지지 않는다」는 느낌을 주는 시대가 되었다. --- p.67 “남자로 태어났으면 이 정도 힘든 일쯤은 당연히 해야 한다”는 말. 이것이야말로 남자들을 옥죄고 있는 「노동지상주의」의 전형적인 모습이 아닐까. --- p.76 「정상형 사회(定常型社會)」란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경제성장」을 절대적인 목표로 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풍요로움을 실현할 수 있는 사회를 말한다. 「제로 성장 사회」라고 바꿔 불러도 좋다. 필자는 우리들이 맞이하게 될 미래 사회의 본질은 이「정상형 사회」에 집약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p.92 물질이나 에너지의 소비량을 풍요로움의 지표로 삼는 사회로부터 어떤 식으로 시간을 소비하는가가 풍요로움의 지표가 되는 사회로 패러다임 시프트(aradigm shift)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 p.96 아마도 「정상형 사회」에서는 사회전체가 추구하는 「큰 이야기」가 공유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오히려 개인 차원의 「소중한 의미」, 「작은 이야기」, 「작은 가능성」을 실현하는데 노력하는 사회가 될 것이다. --- p.102 경제성장을 우선시해왔던 지금까지의 사회는 ‘스피드(효율)’, ‘크기(양)’와 같은 「수평적인 가치를 척도로 했던 사회」였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확대나 전진, 상승과 같은 가치들이 중요시되었기 때문에 남성이 가지고 있는 공격성, 수렵성이 발휘됨으로써 사회 전체가 활성화될 수 있었다. 한편 성장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정상형 사회」에서 필요한 것은 이러한 확대나 전진, 상승에 가치를 두는 사회로부터 자각적으로 「내려오는」 것, 그리고 그 지점에서부터 ‘깊이의 차원’으로 깊게 파고들어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p.104 이 책 전반을 통해 살펴본 것과 같이 현대사회의 남자들은 자존심을 유지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진 시대를 살고 있다. 그리고 자존심을 유지할 수 없게 된 남자들은 활력을 잃어버리게 되던가(즉, 섹스리스) 아니면 가정이라고 하는 밀실에서 파트너를 힘으로 굴복시키는 것을 통해 간신히 남아있는 자존심을 확인하려고 하든가(즉, 폭력적이고 일방적인 섹스)의 둘 중에 한 쪽으로 기울게 되는 이른바 「양극화」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과연 당신은 어느 쪽인가? 지금 당신이 섹스에 대해 어떠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지가 당신의 현재 상황을 대변해 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 p.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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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으로 사는 생물, 남자!
경기침체라는 칼바람이 목을 죄어 오지만 마음 편하게 ‘악’ 소리 한 번 낼 수 없다. 매일 매일 죽도록 일하고 있지만 앞으로의 삶이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상사와 부하직원 사이에 끼어 위태롭기만 하다. 용돈 한 번 마음껏 쓰지 못하는 처량한 신세에 화가 치밀어 올라 회사고 가족이고 모든 것을 때려치울까 생각하다가도 아내와 아이를 떠올리며 남자로서, 가장으로서 언젠간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겠다는 꿈을 버리지 못한다. 이것이 바로 자존심으로 사는 생물, 남자다. 그러나 요즘 남자로서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것이 너무나도 어려워졌다. 힘이 들어 숨이 막힐 지경이지만 그래도 남자이기에 절대로 힘들다는 말은 내뱉지 않는다. 힘들어도 힘들다고 말하지 않을 것, 울고 싶어도 울지 않을 것,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 지금껏 남자들은 이렇게 살아왔다. 조금 힘들더라도 남자라면 소주 한 잔 마시고 다시 일어서면 된다고 믿어 왔다. 하지만 지금 불어 닥친 한파는 잠깐 지나가는 소나기라고 보기에는 그 기세가 너무나도 거세다. 개인과 회사와 국가가 하나가 되어 ‘많이’와 ‘빨리’를 외치며 성장을 거듭하던 고도성장시대는 막을 내리고 경기 침체와 감원 태풍이라는 말이 일상이 되어버린 제로성장시대로 접어들었다. 승진과 성공을 최고의 목표로 두고 달렸던 남자들에게서 ‘목표 지점’이 상실된 것이다.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방황하고 있는 남자들. 오늘 우리들의 자화상이다. 심리 카운슬러인 저자는 그 동안 상담 사례를 토대로 도대체 무엇이 남자로 산다는 것을 이토록 힘들게 하는지 하나하나 풀어 나간다. 그리고 남자들이 그동안 믿어 의심치 않았던 ‘성장 이데올로기’에 의문을 표한다. ‘많이 그리고 빨리’를 외쳤던 성장 이데올로기에서 한 발 내려서서, 또한 가족과 회사에 대한 무한 책임의식에서도 한 발 내려서서 진정한 ‘나’를 만나는 깊이의 차원으로 들어가라고 조언한다. 역사 이래 기득권을 놓쳤던 적이 없던 남자들 이지만, 이제 가정에서도 회사에서도 더 이상 우위에 서지 못한다. 남녀는 평등을 넘어서 어느 샌가 여자들이 저만치 앞서간다는 느낌마저 주는 시대가 되었다. 여성의 지위 향상은,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남자를 더욱 힘들게 하는 이유가 된 것이 사실이다. 이유야 어찌 되었건 이제 남자가 변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남성도태시대가 되었다. 남성으로서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자는, 이 책은 그런 남자들을 위해 쓰여 졌다고 얘기한다. 차라리 헤맬 것이라면 있는 힘껏 헤매서 출구를 찾아 가자고 이야기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