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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통령의 데이트
2. 사진모델 3. 분장 4. 예행연습 5. 예습하는 대통령 6. 어린이 세상 7. 군부대 방문 8. 악수 9. 귀하신 몸 10. 칼국수와 설렁탕 11. 대통령의 체력은 국력? 12. 대통령 경호 13. 대통령 앞에만 가면 14. 추기경의 여유 15. 대통령 특별기 16. 정상외교 17. 대통령의 포즈 18. 자존심 대결 19. 부부싸움? 20. 멀어지는 대통령 21. 세월의 흔적 22. 낮은 곳으로 23. 2인자의 고독 24. 기다리다 지쳐서 25. 고적한 청와대 26. 주여 어찌하오리까 27. 죄송합니다 28. 백남준의 퍼포먼스 29. 파안대소 그리고 눈물 30. 전직 대통령들은 불편한 관계 31. 카터와 만델라 32. 파란만장한 대통령 33. 스쳐지나는 자리 34. 권력의 시작과 끝 35. 각하, 어디로 가시나이까 36. 대통령의 눈물 |
Kim Nyung-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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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년 동안 동아일보 청와대 출입 사진기자로서 대통령을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보면서 보고 느낀 권력의 본질을 말해주는 책이다. 권력의 사계, 즉 권력의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구성한 이 책에는 대통령이 되어 봄바람처럼 따뜻하고 즐거운 시절과 권력의 정점을 향하여 가는 여름, 조금씩 쇠락의 기운을 보이기 시작하는 가을과 권력의 종말을 보여주는 모습이 짧은 글과 함께 사진 107점으로 표현되어 있다.
현재 월간 사진예술 발행인이며 상명대 사진학과 겸임교수인 저자는 1994년부터 99년까지 5년 7개월간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 시절 청와대를 출입하여 취재했고, 청와대 밖에서 취재한 윤보선,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까지 모두 6명의 전 현직 대통령이 등장하며, 박정희 대통령의 장례식 사진까지 합하면 내용적으로 7명의 대통령이 등장하는 보기 드문 기록을 보여준다. 사진의 내용은 청화대 출입기자 시절에 촬영한 양 김 대통령이 주류를 이루지만 저자는 특정 대통령을 보여주고자 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라는 자리의 권력무상과 대통령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키고자 했다고 밝히고 있다. 국민들은 언론매체를 통해 대통령의 공식적인 모습을 볼 수 있을 뿐인데, 저자는 대통령이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기 이전에 분장하고 예행연습을 하는 모습과 부부가 손잡고 데이트하는 모습, 어린이날에 아이들과 함께 제기차는 모습,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대통령 특별기와 경호 등을 보여준다. 그리고 중반부를 넘어서면 세월의 흐름과 함께 권력이 약화되어 가는 모습을 검은 머리에서 흰머리로 변해 가는 대통령 또는 역대 대통령들의 초상화 앞을 지나가는 대통령, 대통령의 의자에 앉아있는 전 현직 대통령의 못브을 통해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사진의 특성인 사실성과 기록성에서 더 나아가 기자로서의 남다른 시각을 보여준 이 책은 평소 사진기자로서 신문 보도에 충실하면서도 그 주제를 더 깊이 있게 취재하여 단행본 발행에 힘써온 저자의 신념을 보여준다. 저자는 1980년 광주민중항쟁을 취재하여 "광주 그날"을, 10년간 판문점 출입기자로 취재한 내용을 "판문점"이라는 사진집으로 출간했으며, 2000년에는 22년의 기자생활을 정리한 "격동 20년"을 발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