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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캘럽이오. 당신 이름은 모르겠는데.”
캘럽의 말에 커다랗고 파란 눈동자가 싸늘하게 변했다. “가르쳐 준 적 없으니까요.” 오호라. 혹시 게임을 원하는 건가? 아니다. 캘럽도 그 정도는 알고 있었다. 대체 그럼 왜…. “지금 왜 내게 말을 건 거요?” “그렇게 하라고 돈을 받았거든요.” 그녀의 목소리는 눈빛만큼 싸늘했다. “그것 참 당황스럽군요. 하지만 맹세컨대 난 전혀 관심이….” “난 당신이 뭘 마시고 있는지 물어본 것뿐이에요.” 그 순간, 경멸하는 듯한 여자의 목소리가 캘럽의 말허리를 끊었다. “난 웨이트리스예요. 그러니까 당신한테 온 거지, 아니면 뭐 하러 왔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