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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바인딩
책 잘 만드는 제책
두성북스 2008.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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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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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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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장 제책의 역사
서양의 제책
동양의 제책
산업화 이후의 제책

2장 제책의 실제
제책의 종류
제책의 준비
양장 제책의 실제
무선철 제책 과정
중철 제책의 실제

3장 제책의 다양성
크기도 가지가지, 책의 판형
첫인상을 결정하는 책의 얼굴, 표지
날 좀 봐 주세요, 띠지
화려한 겉옷, 덮개
소중한 책을 보호하는 책 상자
독자에 대한 또 하나의 배려, 가름끈
같은 제목, 다른 제책
어학 책과 찰떡궁합, 테이프?시디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드려요, 부록
원서와 번역서를 비교하는 재미
책 속의 책
평면에서 삼차원으로, 팝업북

4장 제책의 현장
세상의 속도에 항의하기
장인의 섬세한 눈과 손으로 만든 책
그들의 수다에 빠져들다
종이 열 장과 같은 한 장의 종이
시간을 담은 공간, 마음을 찍어내다
세 가지 색깔 세 가지 이야기
찾아보기 쉽게 도와주는 특별함
아버지와 아들, 같은 길을 가다
이제 책도 스타일이다
나를 담은 책을 만들다

부록 내 손으로 책 만들기
도구와 장비
다이어리 만들기

저자 소개

저자 : 김진섭
책 만드는 일을 천직으로 알고 살아가는 이다. 출판 제작의 여러 분야 중에서 다만 한 부분이라도 새로운 변화를 준다면, 신선한 자극을 통해 독자들에게 예전 같은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으리란 믿음으로 재미있고 독특한 꼴을 갖춘 책을 만드는 방법을 연구했다. 때로는 옛것으로부터 발굴하기도 한다. 2001년 책공방을 설립하여 여러 출판사들과 고민을 나누며 새로운 책 만들기 방법을 시도해왔다. 2003년엔 책공방북아트센터를 열어 일반인들에게 손으로 책 만드는 법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책을 가까이하는 삶은 어릴 때 몸에 배어야 한다고 믿는 이다. 낡은 버스를 한 대 구입해서 종이와 책을 만드는 장비를 들여놓은 ‘책 만드는 버스’로 전국을 누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책에 대해 색다른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다. 처음에는 어렴풋한 사명감으로 시작한 일이지만, 고사리 손으로 손수 만든 책을 들고 기뻐하는 어린이들을 보면서 어느덧 그도 순수한 즐거움과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그에게 몇 년 전부터 새로운 도락이 생겼다. 올드 프레스 탐험가가 되어서 낡은 인쇄 기계와 제책 기계들을 모으고 있다. 신기술과 첨단 기계에 밀려나는 옛 기계들은 수많은 장인들의 혼이 묻어 있는 동시에, 우리의 인쇄 문화가 배어 있는 근대 유산이라며, 멈춰 있던 기계를 갖다 놓고는 한 손에는 오일통, 다른 한 손에는 브러시를 들고 열심히 닦고 조이고 기름칠하며 새로운 벗과 시간을 보낸다.

저서로 『책 잘 만드는 책』, 『디자이너를 완성하는 포트폴리오』, 『책 만드는 버스』가 있다. 바로끈, 책공방장정, 누드양장으로 실용신안등록을 마쳤다. 2001년 한겨레문화센터에서 출판제작실무 강의, 2002년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출강, 2003년 단국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출강, 2007~2008년 SADI(Samsung Art & Design Institute) 시각디자인학과 외래교수로 출강, 현재 책공방북아트센터 대표로 재직 중이다.
bw500@naver.com
저자 : 김현우
책 만드는 일이 천직인 또 한 사람이다. 책이 완성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마지막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고, 오늘도 현장에서 충실하게 책을 만든다. 가업을 이어간다는 자부심으로 선친이 1968년에 창업한 과성제책사의 대표를 2002년부터 맡고 있다. 현장의 업무를 몸소 배우고 익히다가 이론적으로도 재무장해야 할 필요를 느껴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에 진학, 인쇄출판학과를 졸업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828g | 200*260*20mm
ISBN13
9788996130628

책 속으로

종이가 없던 시절, 그러니까 제지술과 인쇄술이 등장하기 전에도 책이 만들어졌을까? 물론 그 시절에도 인간의 정보 전달과 기록 보존의 욕구는 존재했다. 그래서 고대 인류는 대나무, 나무, 점토, 헝겊, 가죽, 석판 등 평평하게 만들 수 있는 재료에 문자를 기록하고 그것을 한데 묶으려고 시도했다. 그것이 오늘날 책의 원형이다. --- p.14

무선철 제책의 결과물 품질을 판가름하는 가장 중요한 공정이 풀을 발라 굳히는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완성된 책에서 불량이 발생할 경우 통상 80% 이상의 문제가 풀 바르기 과정의 미숙한 처리에서 비롯된다. 접착 강도가 떨어진다는 의미는 책의 내구성이 좋지 않다는 의미다. 따라서 종이의 종류에 따라 제책 공정을 조율하고 접착제의 도포량과 건조 시간 등의 작업 조건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 --- p.107

세로형 띠지는 우리나라에서 많이 띄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세로쓰기로 된 책들이 많아서 세로형 띠지를 쉽게 볼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제목을 세로로 쓰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세로형의 표지 디자인에는 세로형 띠지를 선택하면 훨씬 세련되어 보일 수 있다. --- p.149

“일간지처럼 원고 마감시간이 촉박한 신문사 같은 경우는 문선 속도가 관건이었지. 지금이야 컴퓨터다 인터넷이다 성능 좋은 기계들을 이용하기 때문에 상상하기 힘들겠지만 당시에는 대부분 5시까지 기자들이 원고를 건네주면 늦어도 7시까지는 인쇄 마감을 해야 다음날 신문이 독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었는데, 나라의 긴급 발표와 같은 갑작스러운 속보나 사고 관련 소식이 있을 때는 기자들이 마감시간인 5시가 한참 지나서 원고를 넘기곤 했어. 심지어 7시 10분 전에 원고를 보내는 경우도 있었거든. 당시가 5공화국 때라 나라 전체가 뒤숭숭할 때였고 정말 진땀나는 일들의 연속이었지. 이런 경험들 때문인지 다른 인쇄소보다 신문사의 문선 장인들은 그 숙련도가 남달랐고 몸값도 제법 센 편이었지.”

--- p.230

출판사 리뷰

북바인딩이란 책의 존재를 가능하게 하는 과정이자 조건이다

책이라는 오브제가 묶이는 과정을 한눈에

이 책은 책 만들기의 4대 요소인 종이 · 편집 · 인쇄 · 제책 중 다른 세 가지 요소를 종합하는 과정으로서 제책, 즉 북바인딩을 다룬다. 현재 국내에서 실제 이뤄지고 있는 제책 작업 과정을 일러스트와 함께 친절하게 설명하고, 국내에서 출판된 다양한 사례들을 보여줌으로써 디자인 작업의 실제성과 총제성을 이끈다. 문자나 인쇄의 역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제책의 역사도 빼놓지 않았다.

묵묵히 자기 길을 가는 도심 속 장인 이야기
낡고 누추해 보이는 공간이지만 그 안에서 기계보다 빠른 손놀림으로 책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있다. 아무리 기계가 발달했다 해도 사람의 손으로 해야만 하는 작업들이 있다. 자꾸 기계에 자리를 내주지만 그래도 ‘손맛’만 못하다며 한사코 자기 일을 지키는 도심 속 장인을 찾아가 보았다. 이 책은 오랜 시간 제책의 현장에서 책과 함께해온 장인들, 전혀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음지에서 책을 만들어온 장인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저자의 노하우와 실전 경험을 여기에
우리는 주변에서 정말 다양한 모습의 책들을 접한다. 책 크기도 정해진 판형을 벗어나 제각각이고 장정 또한 각양각색이다. 새로운 형태의 책을 만들려면, 책을 어떤 모양으로 만들 것인지 고민하고 또 고민한 다음, 현재 우리의 제작 환경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 한다. 또한 실제 제작되는 과정에서도 직접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어렵지만 즐거운 일이다.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고 새로운 제책 방법을 고민하는 저자의 노하우와 실전 경험을 여기에 모았다. 저자는 양장에서만 가능했던 가름끈을 무선 책에서도 제작할 수 있게 고안해 특허출원했다. 그리고 본문을 실로 묶어 만드는 양장 제책에서 착안한 누드양장 기법도 여러 권의 책으로 세상에 선보였다. 부록에는 DIY 코너를 마련하여, 그림과 설명을 보고 따라하면 다이어리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게 했다.

추천평

북바인딩이란 책의 존재를 가능케 하는 과정이자 조건이다. 북바인딩은 내용과 형식을 완결시켜 책의 존재를 가능케 하는 과정이자 조건이면서, 2차원의 내용을 3차원의 정신으로 이동시키는 의식의 행위이자 출발점입니다. 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북바인딩을 디자인과 예술적 행위로 인식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는 디자이너의 손을 떠난 인쇄?제책 공정의 절차에 머무르고 있는 듯합니다. 이 책은 북바인딩 과정―물리적 행위 이상의 내면―을 수면 위로 드러내고, 책이라는 오브제가 묶이는 과정을 국내에서 출판된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디자인 작업의 실제성과 총체성을 친절하게 이끌고 있습니다.
서기흔 (경원대학교 교수, I&I 대표)
출판인들의 안목을 키워줄 책이다. 이제 출판에서 패키징packaging 혹은 메이킹making 개념을 빼놓고 책을 얘기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영상이미지 시대가 본격화함에 따라 독자들이 책 내용도 중요하게 여기지만 책이 갖는 물성도 중시하기 때문이다. 출판사들이 제작에 공을 들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제책의 핵심을 다룬 이 책은 출판인들에게 새로운 안목을 키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
아름답고 갖고 싶은 책으로 만들어내는 장인들의 손길을 기억하라. 충무로 하면 흔히들 '영화판'을 떠올린다. 그런데 실상 그곳은 '인쇄판'이다. 온갖 종류의 인쇄물과 책이 만들어지는 인쇄 골목이 그곳에 있다. 큰 공장은 없지만 모든 과정이 잘게 나뉘어 정말 없는 게 없는 곳이 충무로다. 이 책은 충무로 한켠에 자리를 잡고 오랜 시간 책과 함께해온 이들의 이야기다. 우리는 책 한 권을 보고 감동을 받고 인생을 다시 설계하기도 한다. 그리고 저자에게 고마워한다. 그러나 전혀 이름을 드러내지 않고 음지에서 그 글이 하나의 아름답고 갖고 싶은 책이 되도록 하는 충무로의 장인들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김신 (월간디자인 편집장)
친절한 북바인딩 매뉴얼이다. 출판 제작에 관한 책이 전무하다시피 하던 9년 전, 김진섭 씨의 『책 잘 만드는 책』은 우리의 갈증을 해소시켜 주었다. 이번엔 ‘제책’ 분야를 깊이 파고들었다. 어느 누가 인쇄?제책소를 직접 방문하더라도 이 책처럼 자세한 설명은 듣기 어려울 것이다. 출판을 꿈꾸는 사람이든, 출판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든, 책을 제대로 잘 만들기 위해서는 이런 매뉴얼 한 권쯤 필요하지 않을까?
안해룡 (김영사 제작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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