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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같이 놀면 두 배로 재미있어요.
"우리, 같이 놀자." "응, 오늘은 뭘 하고 놀까?" "나무타기할까?" "에이, 난 나무타기 잘 못해." 둘 다 가장 좋아하는 건 역시 엄마한테 응석부리기예요. "나는 엄마가 너무 좋아." 형이 엄마 귀에 살며시 속삭였어요. "나도 엄마가 너무너무 좋아." 동생도 살며시 속삭였어요.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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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만들어지기까지...
원래 판다는 새끼를 한 마리만 낳아 기른다고 한다. 간혹 쌍둥이를 낳을 때도 있지만, 그때도 한 마리만 선택하여 기르고 나머지 한 마리는 죽이거나 심지어는 잡아먹기도 한단다. 아마도 냉혹한 자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다의 생존 비결이리라.
이 책에 나오는 어미 판다는 처음에는 쌍둥이 중 먼저 태어난 형만을 선택했다. 동물원 사람들은 버려진 동생을 살리기 위해, 어미 판다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형과 동생을 정해진 시간마다 바꿔 놓고, 번갈아 가며 젖을 먹게 했다. 그리고 한 달쯤 지나 뒤 어미에게 두 마리 새끼를 한꺼번에 보여 주었다. '과연 어미는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가?' 조마조마해 하며 바라보는 사람들 앞에서, 어미는 주저 없이 두 마리를 양쪽에 안고 젖을 먹였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어미 판다는 유래 없이 두 마리 새끼를 모두 기를 수 있게 되었다. 이런 감동적인 사연을 접한 사진가, 사도 다마코는 그때부터 매일 동물원을 찾아 판다 가족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사진가는 이 판다 가족의 모습을 통해 형제와 가족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새삼 느꼈다고 한다. 그런 사진가의 정성스런 사진 기록헤, 편집자이자 두 아이의 어머니인 고세키 메구미의 글이 더해져 바로 이 책이 탄생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