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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코골이 말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북아메리카 인디언 신화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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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글 : 리제 에드리치
노스 다코타 주 와프튼에 있는 인디언 학교에서 상담사이자 건강 지도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카 원주민과 독일계 후손이며, 오지브와족 사람이랍니다. 리제의 할아버지는 종족의 지도자이며 역사가였는데, 리제가 종족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글을 쓰도록 격려해 주었습니다. 리제의 작품은 여러 문학잡지와 인류학 잡지에 실렸습니다.
그림 : 리자 피필드
수채화 화가이자 퀼트 작가입니다. 리자는 아메리카 원주민과 독일계 후손이며, 위스콘신 주 인디언인 오나이다족 사람입니다. 그는 북아메리카 인디언 여성으로서 자신의 역사와 문화, 삶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화가입니다. 여러 상을 수상한 리자의 작품은 세계 여러 미술관과 화랑에서 전시되기도 했습니다.
역자 : 조의행
이화여대 독문과 박사과정 및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 미술사 석사를 마쳤습니다. 프랑스에 살면서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프랑스 책을 우리 말로 옮기는 일을 하였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인형극단과 함께 그림과 색채가 살아 움직이는 인형극 두 편을 기획하였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어린이책 『새끼 고양이들이 어디서 왔을까?』, 『사랑을 나누면 무슨 일이 생길까?』들이 있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1월 0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2쪽 | 438g | 280*230*15mm
ISBN13
9788980404261

책 속으로

잠처럼 부드럽고 깊게, 겨울이 이 땅에 찾아왔어. 위대한 할머니는 곰들과 함께 꿈을꾸었지. 그리고 꿈속에서 비밀스런 코골이말로 곰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단다. … 여자아이들이 솥에 이 모든 재료를 넣었 어. 그러자 곰은 수프에 돌을 넣었지. 위 대한 할머니가 말했어. “돌은 대지의 뼈란 다. 돌에는 신비한 힘이 있지.”--- 「돌 수프를 끓이는 곰」 중에서

사슴추장은, 까마귀가 인디언들을 구한 싸움터에 남았단다. … 그는 오래도록, 힘겹게 군인들과 싸웠어. 끝내 쓰러지고 말았 지. 하지만 그는 혼자가 아니었어. 모든 새와 동물의 정령들이, 추장이 목숨을 다해 싸운 그곳으로 모여들었거든. … 곰과 늑대는 사슴추장이 저 제상으로 가는길을 도와주러 왔어. 사슴추장은 위대한 사람이었기 때문이지.

--- 「마지막 인사」 중에서

출판사 리뷰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북아메리카 인디언 신화 『비밀의 코골이 말』

“잠처럼 부드럽고 깊게, 겨울이 이 땅에 찾아왔어.
위대한 할머니는 곰들과 함께 꿈을 꾸었지.
그리고 비밀스런 코골이 말로 곰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단다.”

- 북아메리카 인디언의 후손인 화가 리자 피필드와 작가 리제 에드리치가 들려주는 북아메리카 인디언 신화 이야기입니다. 태초에 사람과 동물이 서로 돕고 나눴던 시절의 이야기를 인디언 이야기꾼의 생생한 입말로 들려줍니다.

- 원래 인디언의 지혜와 신화를 담은 14편의 수채화 작품에 글을 입힌 것으로, 각 이야기들은 독립적이면서도 계절, 시간 흐름대로 이어져 한 편의 이야기를 듣듯 편안하게 다가옵니다.

- 『비밀의 코골이 말: 원제 BEARS MAKE ROCK SOUP and other stories』은 2003년 미네소타 북어워드 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동물과 인간이 서로 교감하고 소통했던 아름다운 인디언들의 전통이 14편의 신화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어 그 빛을 발하는 그림책입니다.

- 해설에는 신화학자 고혜경 선생님이 들려주는 인디언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신화학자의 눈으로 본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삶과 지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시 들려줍니다.

이야기를 나누면 친구가 될 수 있어요

이야기꾼의 기억에 따르면, 맨 처음엔 사람과 동물이 서로 말을 할 수 있었대요. 태초의 사람과 동물들은 비밀 언어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동물들은 예민한 감각과 사람들에게 없는 힘을 이용해 먹이를 찾아내고, 살기 좋은 곳을 발견하면 그 지혜를 사람들에게도 가르쳐 주었어요. 사람들이 위험에 빠질 땐 미리 알려 주기도 했지요. 사람들은 동물들이 잠자리에 들도록 이야기도 해 주고 새끼들도 돌봐 주었대요. 그 옛날, 사람과 동물은 모두 다 친구였으니까요.
동물 친구들과 사람들은 각자의 힘과 지혜를 서로 나누었어요. 예민한 무스는 항상 경계하는 주의력을, 독수리는 너른 시야와 위엄을, 아비새는 용맹스러움을 가르쳐 주었지요. 검은 곰은 길 잃은 아이에게 집을 찾아 주었답니다. 인디언들은 동물들의 힘과 지혜를 기념하면서 노래를 하고 춤도 추었어요. 이들의 영웅적인 이야기를 카펫에 짜 넣어 남기기도 했답니다. 춤과 노래와 길쌈은 특별한 때에 하지요. 인디언 친구들은 노래와 춤에 담긴 힘과 신성함을 잘 알고 있거든요. - 신화학자 고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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