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판매자
빡씨다
판매자 평가 5 1명 평가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중고도서 소개

상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   판매자 : 빡씨다
  •  개인 판매자의 상품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결제완료 후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구매 전 상품에 대한 문의는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책소개

목차

1부
잃은 것은 시력, 얻은 것은 심력
뭉툭한 칼의 지혜
아내의 흰 머리를 염색하며
나만의 즐거움이 주는 커다란 행복
잊었던 꿈의 조각들을 찾아
아버지는 부재중
쉰의 문턱에서 닮고 싶은 삶
젊음에 대한 정의
전화번호부에서 이름과 번호를 지우는 일
자유로운 질주의 꿈
새로운 자신을 만나는 여정
진정한 권위에 대하여
음력으로 살아가기
재즈처럼 산다는 것
달콤소박한 달관
또 다른 자유로운 비행을 위해
찻잎의 부활
속 차고 겸손한 당당함이 드러나는 나이
닷새장의 추억
아비로서 바라보는 결혼식에 대한 소고
설날에 쓰는 유서
직선의 속도와 곡선의 넉넉함
만년필에 어린 추억

2부
잊고 지냈던 본능을 찾아
우표 수집 예찬
제 나이에 맞춰 사는 행복
성을 쌓는 사람은 이동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
작은 것에 대한 관심
휴대전화와 공중전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삶을 아는 사람이다
날것으로서의 야성을 위해
천렵의 추억풍경
세월의 무게를 드러낸다는 것
아날로그와 디지털 세계와의 동거
삶의 어쩔 수 없는 필연과의 만남
간판쟁이와 화가 구본웅, 그리고 작가 이상
큰 길을 함께 갈 수 있다면
반가운 희망의 전화
겨울을 맞는 나무의 지혜
편지가 주는 행복
북한산이 좋은 이유
나무가 되고 싶다
내 영혼의 나비가 깨어나기를
진정한 르네상스맨
수도꼭지만 탐내는 고질병
삶의 작은 기쁨


3부
내 삶의 북극성을 찾아
아름답게 늙는다는 것
이상과 현실의 지혜로운 해후
영혼의 벗, 책과 함께 하기
눈 내린 종묘에 첫 발자국을 남기며
난 키우기와 무소유
숲이 그리울 때면
반갑다, 친구야
건강한 쾌락주의자
번뇌를 극복하는 길
겨울밤 책 읽는 행복
뜻밖에 찾아온 일탈의 행복
아일랜드 부엌을 꿈꾸는 남자
과거와 화해하기
결대로 살 작은 용기와 지혜
어머니가 그리운 명절
떠나고 나서야 그리워지는 것
애절함을 담은 꽃 상사화
손돌바람의 매서운 한기 속에서
익숙해지는 건 스스로를 잊는 것이다
스스로를 새롭게 엮는 일
마흔의 끝자락에 가지 않은 길을 나서다

저자 소개 1

저김경집

 

전 가톨릭대학교 교수

대학에서 영문학과 신학을, 대학원에서 예술철학과 사회철학을 공부했다. 가톨릭대학교 인간학교육원 교수로 재직했으며, 인문학자로 많은 책과 강연, 방송 등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호흡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오랫동안 대학에서 가르치고 배우며 청년들과 호흡해온 바탕 위에서, 청년들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김경집어른연구소’를 만들었다. 청년 세대와의 소통뿐 아니라, 어른 세대의 인식 전환을 통해 시대정신을 포착하고 미래 의제를 도출하는 데 디딤돌이 되는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인문 공동체 ‘책고집’이 주관하는, 재소자와 재활인 등 소외된 이들을
대학에서 영문학과 신학을, 대학원에서 예술철학과 사회철학을 공부했다. 가톨릭대학교 인간학교육원 교수로 재직했으며, 인문학자로 많은 책과 강연, 방송 등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호흡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오랫동안 대학에서 가르치고 배우며 청년들과 호흡해온 바탕 위에서, 청년들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김경집어른연구소’를 만들었다. 청년 세대와의 소통뿐 아니라, 어른 세대의 인식 전환을 통해 시대정신을 포착하고 미래 의제를 도출하는 데 디딤돌이 되는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인문 공동체 ‘책고집’이 주관하는, 재소자와 재활인 등 소외된 이들을 위한 한국형 클레멘트 코스 디딤돌 인문학 강연 모임인 ‘곁과 볕’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인문 교양과 더불어 청소년, 고전, 종교, 시대정신 등에 관한 다양한 책을 써왔으며 공저를 포함해 48권의 저서를 냈고, 『어린 왕자, 두 번째 이야기』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책탐』으로 2010년 한국출판평론상을 받았고 2016년 『엄마 인문학』이 여러 도시에서 ‘한 도시 한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2018년에는 『앞으로 10년 대한민국 골든타임』이 ‘전라남도 올해의 책’으로, 『김경집의 통찰력 강의』가 ‘고양시가 뽑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저서로 『인문학은 밥이다』 『인문학자 김경집의 6I 사고 혁명』 『생각의 융합』 『진격의 10년, 1960년대』 『어른의 말글 감각』 등이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49쪽 | 452g | 148*215*20mm
ISBN13
9788925505039

책 속으로

* 먼 곳은 졸보기안경을 써야 하고 가까운 곳은 돋보기안경을 써야 하는 이 어정쩡한 눈이, 어쩌면 조금 일찍 찾아왔다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까운 것, 적당한 것, 먼 것을 이 안경, 저 안경, 그리고 맨 눈, 이 세 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게 됨으로써 세상을 그렇게 세 토막으로 쪼개어 볼 수 있는 스펙트럼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그게 돋보기를 써야 하는 처지의 유치한 자기 합리화일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잊고 있었던 것들을 따뜻하게 볼 수 있는 너그러움을 배운다는 점에서 고맙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잃은 것은 시력이지만 얻은 것은 심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잃은 것은 시력, 얻은 것은 심력> 중에서

* 사진을 한참 들추며 옛 추억에 잠겨 있는데, 제가 나온 사진은 거의 없음을 새삼 확인합니다. 늘 사진을 찍는 일만 했지 렌즈 앞에 서 있는 일이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진기 앞에서 어색한 표정과 자세를 만들어야 하는 게 꺼려져서, 그리고 어차피 아이들 사진을 찍으려고 했던 일이라서 어찌어찌 하다 보니 그리 되었습니다. 어쩌다 학교에 낼 사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함께 찍은 사진 말고는 예외 없이 저는 부재중입니다. … 어쩌면 아버지의 자리라는 게 그렇게 빈 의자 같은 공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족이 앉기 위해 마련한 자리, 그 자리를 위해 옆 눈 가리개를 두르고 앞으로만 치달리는 경주마처럼 달려야만 했던 가장의 자리입니다. 아이들 입학 졸업 기념으로 온 가족이 사진관에서 찍은 사진에서나 겨우 모습이 드러나는 아버지의 자리는 그렇게 느티나무처럼 하나의 배경으로 나타납니다. 그 그늘 아래 모여 쉬고 즐겁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는 커다란 나무처럼.
세상의 아버지들이 어쩌면 비슷한 생각일지도 모르겠다고 느껴집니다. 비온 뒤 나무처럼 한 뼘씩 쑥쑥 자라난 자식놈들의 성장이 뿌듯해서 자신의 늙어감은 미처 느끼지 못하는, 그러다가 문득 그들이 자기 머리 위 한 뼘 더 서 있을 때 비로소 섭섭한 감격을 느끼는 아버지들, 뭐 별반 다르지 않을 거라 여겨집니다. 가끔은 사진 속에서 온 가족과 함께 활짝 웃고 있지만 이 빠진 어린 것 잇몸처럼 흔적으로만 남아 있는 자신의 자리를 바라보며 삶의 덧없음과 신비를 동시에 느끼는 이 땅의 모든 아버지들입니다.
- <아버지는 부재중>

* 처음에는 내 칼보다 더 예리한 칼이 있다는 것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 날카롭게 벼리기 위해 별별 수단과 방법을 다 써봤습니다. 하지만 이내 칼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칼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 지혜는 그렇게 늦게 찾아왔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칼을 쓰지 않고 사는 삶을 꿈꿉니다. 가끔은 녹이 슬까 두려워 꺼내어 닦지만 지니고 있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방패막이라고 여기며 만지작거릴 뿐입니다. 아직도 그 칼을 부러뜨릴 자신은 없습니다. 아직은 그 부피만큼 용감하지 못하고 그 무게만큼 지혜롭지 못하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칼은 더 이상 칼집에서 나와 세상을 향해 날을 세우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저 그만한 것이 다행이라 생각하며 비겁하게 삽니다. 그러나 그 비겁이 이제는 행복하니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 <뭉툭한 칼의 지혜> 중에서

* 어설프게 이 길 저 길 기웃거리고 가본 길도 많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제법 삶을 살았다 자부할 수 있을 만큼 다녔습니다. 그러나 꺼지지 않는 불씨처럼 남아 있는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은 여전히 저로 하여금 다시 길을 나서게 만듭니다. 이 길 나서서 언제 다시 돌아올지도 모르고 숲에서 헤맬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여전히 두근대는 가슴 안고 그 길을 나섭니다. 그길 너무 많아 방황하고 흔들렸던 걸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야 어떤 길이 제 길인지 조금씩 알아가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일찍 출발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어쩌면 두 길 모두 조금씩은 걸었습니다. 그래서 이 길도 저 길도 제대로 못 걸었는지
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제 다시 길을 떠나며 여러 갈래 길에서 나침반 하나 들고 그 동안 오랫동안 더듬었던 그 길을 나섭니다.
- <마흔의 끝자락에 가지 않은 길을 나서다>

* 해거름에 성 마루에 서서 놀을 감상하기보다는 더 늦기 전에 더 먼 길을 떠나는 용기를 갖고 싶습니다. “길을 따라가지 말고 자신의 발자국을 따라가라. 그것이 길이 될 것이다”라는 폴 윌리엄스의 말은 길을 나서는 이에게 큰 격려가 됩니다. 나의 영역을 확보해주는 내 성을 다 허물 용기는 없어도 더 이상 높은 담을 쌓는 어리석음은 되풀이하지 않으렵니다. 성문을 활짝 열고 길을 나서 봅니다. 아직은 두렵고 떨리지만 지금이라도 나서지 않으면 영영 그 길을 가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가고 싶은 길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 <성을 쌓는 사람을 이동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 중에서

출판사 리뷰

한 올 한 올 세월의 결을 통한 인생의 발견
이번에 마흔아홉의 해를 맞이한 저자는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의 흔적들에 대한, 그리고 ‘나이듦’에 대한 절망과 안타까움을 더 이상 갖지 않는다. 미술품을 덜컥 구입할 만큼 넉넉하지 않은 그는 10년 넘게 같은 차를 타면서 그 몫으로 형편에 맞는 그림들을 모았고, 값비싼 미술작품을 구입하기 위해 2년간 형편되는 대로 조금씩 갚아나갔다. 남들은 미래와 노후를 위해 주식과 채권을 살 때, 그는 우표를 수집하며 어렸을 때 취미로 모았던 그 즐거움과 재미를 고스란히 만끽한다. 또한 해마다 유서를 작성하며 어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해 한 올 한 올 새겨나간다. 그에게 유서는 괄호 속에 남겨진 과거도, 미래도 아닌 살아 있는 현재를 위한 일종의 자기계약서인 것이다.
이런 삶에 대한 그의 만만치 않은 내공은 세상과 삶을 사랑할 줄 아는 마음의 준비와, 아름다움과 진실, 행복에 대한 자기 자신의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러한 자신을 저자는 여전히 두근대는 가슴을 안고 인생의 길을 나서는 ‘늙은 청년’이라고 부르며, 그 부조화가 마흔여덟의 자신이 끝까지 삶에 진지할 수 있게끔 해준다고 말한다.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4,900원
총 1개 4,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