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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돼지가 어슬렁 어슬렁 들어가 부탁했어요.
"Oink! Oink! 재미있는 거 주세요." 하지만 이번에도 "Oink! Oink!" 소리뿐이지 뭐예요. 하는 수 없이 돼지도 어슬렁거리며 나오고 말았어요. 그러자 암탉이 외쳤어요. "Book! 이번에는 내가 들어갈 테야. 아무도 말리지 마! 암탉은 날개를 푸드덕거리며 들어갔어요. "Book! Book! 저에게 재미있는 거 주세요." 하지만 선생님은 "아이고 시끄러워라!" 하고 말했어요. 암탉은 계속 "Book! Book!" 하고 외쳤어요. "누가 떠드는 거지?" 선생님은 주위를 둘러보았어요. "Book! Book! 재미있는 거 주세요." 암탉은 책 위에 올라가서 말했어요. "Book! Book! Book!" "응? 이거 말이니?" 선생님은 호호 웃으며 암탉에게 책을 세 권이나 빌려 주었어요. --- pp.2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