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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뭐든지 훔칠 수 있어!”
보물을 훔쳐 살아 돌아올 수 있는 시간은 딱 사흘! 이 책은 중세시대를 연상시키는 나라 ‘소우니스’를 배경으로 하는 흥미진진하고 긴장감 넘치는 판타지 소설이다. 주인공은 ‘무엇이든 훔칠 수 있다’고 동네방네 떠벌리고 다니는, 자칭 위대한 도둑 젠. 그런 젠이 목숨을 내걸고 훔치려고 한 그것은, 손에 넣는 자에게 이웃나라인 ‘이디스’의 왕이 될 자격이 주어진다는 전설의 돌이다. 소우니스 왕의 수하들은 아주 쓸모 있는 도구에 불과한 젠을 데리고 돌이 숨겨져 있다는 미로, 즉 비밀의 신전을 찾아 험난한 여행길에 나선다. 젠 일행의 여행이 계속되면서 여행의 진짜 목적이 차츰 드러난다. 왕의 수하들이 찾으려하는 그 돌은 이웃하고 있는 세 나라의 장래를 좌지우지 할 만큼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었던 것. 돌이 숨겨져 있는 곳까지 가는 동안은 이야기가 다소 느긋하게 진행되지만, 막상 돌이 숨겨져 있다는 신비한 장소에 이르면서는 급박하게 상황이 전개된다. 마침내 다다른 비밀의 신전. 신전은 1년 내내 물에 잠겨 있다가 단 며칠 밤만 모습을 드러낸다. 그때부터 위대한 도둑 젠의 신들린 것 같은 몸놀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젠이 돌을 훔친 뒤 살아 돌아올 수 있는 시간은 딱 사흘이 전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