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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소년 표류기 2
웅진주니어 200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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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브리앙이 자크 때문에 걱정하다 (...)
2. 겨울 맞을 채비를 하다 (...)
3. 염전 (...)
4. 신호용 돛대 (...)
5. 호수 남단에 이르다 (...)
6. 실망의 만 탐사 (...)
7. 브리앙의 아이디어 (...)
8. 비상 사태 (...)
9. 첫 번째 실험 (...)
10. 시번호의 보트 (...)
11. 케이트와 갑판장 (...)
12. 마젤란 해협 (...)
13. 포브스를 심문하다 (...)
14. 후유증 (...)
15. 좁은 수로 사이를 지나다 (...)

작품해설
작가와 나누는 이야기

저자 소개

작품 해설 : 김서정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뮌헨 대학에서 공부했다. 대학에서 아동문학을 가르치기도 했으며, 현재는 기획위원, 동화작가,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멋진 판타지』『아동문학 평론집』『유령들의 회의』『고마 엄마 미솔이』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용의 아이들』『아동문학 이론사』『피터 래빗 이야기』『잃어버린 기억』『로테와 루이제』『미오, 나의 미오』『기적의 시간』들이 있다.
그림 : 레옹 브네(Leon Benett)
1838~1917. 오랑주에서 태어났으며, 오랫동안 등기사로 일했다. 업무상 알제리, 인도차이나, 뉴칼레도니아 등을 여행하면서 그곳에서 본 것들을 스케치북에 옮겼다. 여행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쥘 베른의 작품 '알려진 세계와 미지의 세계로의 기이한 여행' 시리즈에 그리을 그렸다. 그의 그림은 쥘 베른의 작품 세계를 완성해 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역자 : 조현실
이화여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불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까모는 어떻게 영어를 잘하게 되었나』 『여자들』 『M. 버터플라이』 등이 있다.
저자 : 쥘 베른(1828~1905)
프랑스 낭트 출생. 그는 아버지의 희망에 따라 파리대학 법학부를 졸업하여 22세에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그러나 문학에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극장고용인, 주식중개인 등을 전전하며 어렵게 작가의 길을 걸었다. 과학 분야에 유난히 관심이 많고 여러 탐험가와 지리학자들과 친교를 갖고 있던 베른은 1851년 과학소설이라는 위대한 구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1862년에 『기구를 타고 5주일』을 발표하면서 크게 인기를 누렸다.

저서로는 『땅밑 여행』『지구에서 달로』『80일간의 세계 일주』『신비의 섬』『15소년 표류기』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91쪽 | 58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01040493

줄거리

- 2권 -
기숙학교에서는 발랄했던 자크가 섬에 온 뒤로 계속 우울해하자 형 브리앙은 걱정을 많이 하지만, 자크는 이유를 털어놓지 않는다. 그래서 브리앙은 자크와 견습 선원인 모코를 데리고 섬 동쪽으로 탐사를 떠난다. 그곳에서 자크는 자기가 실수로 닻줄을 풀어 배가 떠내려가게 되었다고 브리앙에게 고백한다.

그 뒤 여러 번의 탐사와 대대적인 사냥을 끝날 때쯤 또다시 겨울이 찾아온다. 겨울 맞을 채비에 바쁜 와중에 고든의 임기가 끝나 2대 촌장 선거를 치르는데, 도니판의 갈망에도 불구하고 어린아이들의 지지를 받은 브리앙이 촌장으로 당선된다.

그러자 도니판은 사사건건 브리앙과 마찰을 빚다가 마침내 자기를 따르던 아이들과 함께 프랑스 동굴을 나와 섬 동쪽에 가서 살겠다는 선언을 한다. 그리고 그 일행은 호수 남쪽을 탐사하면서 섬 동쪽으로 간다. 그리고 북쪽 해안으로 올라가다가 강한 폭풍을 만나게 된다.

한편 프랑스 동굴에서는 효과적으로 구조의 신호를 보내기 위해 커다란 연을 만들어 띄우려는 순간 근처에 한 여인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 여인은 케이트로, 주인 부부와 '시번호'를 타고 항해하던 중 배에서 악당들이 반란을 일으켜 모두 죽고 자기와 갑판장 에번스만 간신히 살아남았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남아메리카로 가던 도중, 배에서 불이나 모두 보트에 옮겨 타고 가다가 폭풍을 만나 체어먼 섬에 난파되었다는 것이다.

브리앙은 도니판 일행이 가 있을 섬 북쪽에 악당들의 보트가 난파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서둘러 호수를 건너 도니판 일행을 찾으러 간다. 마침 호수 건너편에서 불빛을 발견하고 몰래 접근하던 브리앙은 그때 마침 도니판을 공격하려던 재규어를 물리치고 도니판과 극적으로 화해를 한다.

케이트는 엄마처럼 아이들을 따뜻하게 보살피고, 소년들은 동굴 근처 외에는 일절 바깥 행동을 자제한다. 몇 주가 지나도록 시번호의 악당들이 섬에 있는 기척이 보이지 않자 답답해진 브리앙은 한밤중에 연을 타고 섬을 살펴보려는 계획을 세운다. 튼튼하게 만들어진 연을 타고 하늘로 올라간 브리앙은 섬 동쪽에서 악당들이 피워 놓은 불빛을 발견한다. 그 뒤로 더욱 조심스럽게 살아가던 어느 날 밤, 시번호에 타고 있던 갑판장 에번스가 프랑스 동굴로 도망쳐 온다.

소년들은 에번스의 도움을 받아 프랑스 동굴의 방비를 철저히 하는 한편, 악당들의 배를 빼앗아 섬에서 빠져나갈 궁리를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시번호의 악당 두 명이 조난자처럼 꾸미고 프랑스 동굴에 위장 잠입을 시도한다. 소년들이 잠든 사이 일행에게 신호를 보내던 두 악당은 에번스를 보고 도망치는데, 소년들은 배에서 케이트를 살려 준 포브스를 사로잡는다.

다음날 소년들과 에번스는 악당들에게 맞서 용감하게 싸운다. 그러다가 브리앙을 구하기 위해 도니판이 대신 악당의 칼에 맞기는 하지만, 악당들을 모두 물리치고 프랑스 동굴을 지켜 내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보트를 손에 넣는다.

보트를 수리한 에번스와 소년들은 도니판의 상처가 거의 다 아물자 모두 보트에 올라타고 체어먼 섬을 떠난다. 그리고 남아메리카 근처의 바다를 지나가던 오스트레일리아의 기선을 만나, 마침내 꿈에 그리던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출판사 리뷰

<로빈슨 크루소> 이후 최고의 모험 소설!!
쥘 베른이 작품을 쓸 당시 19세기의 유럽 사회는 자연에 대한 지식이 넓고 깊어지는 시기였고, 더불어 통신과 운송 수단의 발달로 다른 세계에 대한 사람들의 호기심과 탐구욕이 그 어느 때보다도 왕성한 시기였다. 그에 따라 19세기에는 수많은 <로빈슨 크루소>류의 모험 소설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쥘 베른의 작품들이야말로 그 가운데서 단연 돋보였다.

모험 정신과 상상력이 풍부했던 작가 쥘 베른은 당시의 사회상을 대표하는 탐구적 여행자로, 달나라에서부터 지구 밑바닥까지 한계가 없는 여행을 종이 위에서 즐겼다. 게다가 단순히 허무맹랑한 허풍을 떠는 것이 아니라 온갖 분야의 자연 과학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상당히 믿을 만한 배경과 사건을 만들어 갔다.

<15소년 표류기 1, 2>는 <80일간의 세계일주>와 더불어 작가가 평생 써낸 백여 편의 소설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모험 소설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특히 여덟 살에서부터 열네 살까지 열다섯 명의 소년들이 한 무인도에 표류하여 2년 동안 고난을 겪으며 벌이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출간 이래 다른 어떤 작품보다도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 왔다. 이번에 출간되는 완역 세계명작에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 쓰고, 해설을 달아 술술 읽히도록 했다.

<15소년 표류기>는 소년 소녀 시절 축약판으로 소개된 책을 보며 미지의 세계로의 모험과 탐험을 꿈꾸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기 아이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그런 작품이다. ‘고전’이야말로 곰팡이가 핀 빵이 아니라, 오래 익힐수록 맛과 향이 풍부해지는 와인이기 때문이다.

열다섯 명의 소년들이 어른의 도움 없이도 꿋꿋이 살아가며 펼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이 작품은 책을 펴는 순간 무시무시한 폭풍에 맞서 혼신의 힘을 다해 싸우는 초반의 항해 장면에서부터 섬에서 탈출하기 직전, 악당들에게 대포를 쏘는 대격전 장면까지 이야기가 숨가쁘게 진행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열다섯 명의 소년들은 도움을 받을 어른이라고는 한 명도 없는 가운데서 작은 사회의 체계를 세우고, 규율을 만들고, 갈등을 겪으며 집으로 돌아갈 그날을 위해 하루하루 꿋꿋이 살아간다.
실용적인 미국인 고든은 섬의 물자를 관리하고, 프랑스인인 브리앙은 어린아이들을 따뜻하고 헌신적으로 보살핀다. 그리고 먹을거리를 마련하기 위해 나이 어린 아이들도 바닷가에서 낚시나 조개를 잡고, 총을 쏠 수 있는 아이들은 숲이나 바닷가에서 사냥을 해서 먹을 것을 마련하는 등 자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간다. 그러면서 브리앙과 이기적인 도니판 사이에 미묘한 갈등이 생기고, 이것은 이야기 전편에 걸쳐 상당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아이들이 사는 섬으로 배에서 반란을 일으켰던 악당 무리가 나타나면서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가게 된다. 그 와중에 브리앙이 맹수에게 공격당하는 도니판을 구하면서 둘 사이에는 극적인 화해가 이루어지고, 열다섯 명의 아이들은 모두 똘똘 뭉쳐 악당들을 물리치고 마침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작가는 이야기 끝에 소년들이 각자의 집으로 돌아간 뒤의 후일담을 들려주면서, 열다섯 명의 소년들이 '2년 동안의 방학(이 책의 원제)'을 통해 한층 성숙해졌다는 점을 강조한다. 따라서 이 작품이야말로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상호 존중의 정신과 모험심, 협동심, 자립심, 책임감을 길러 줄 수 있는 최고의 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뛰어난 통찰력을 지닌 작가
이 작품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열다섯 명의 아이들이 어떻게 화합하며 살아가느냐 하는 사회적인 문제이다. 혈기가 왕성한 데다 개성이 제각각인 남자 아이들 사이에서 질서가 자연스럽게 형성되기는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이 작은 사회에서도 체계를 세우고 규율을 만드는 데 갈등이 생겨난다. 소년들의 작은 공동체는 영국식의 원칙과 프랑스식의 유연함, 미국식의 실용적 관리 체계로 꾸려지지만, 도니판과 몇몇의 일행은 프랑스인인 브리앙에게 반발해 분위기를 흐려 놓고, 끝내 동굴에서 떠나게 된다. 작가는 이 작은 사회에서도 어른 사회에서나 보이는 반복과 질시, 분열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드러낸다. 아무리 개인이 잘났다고 해도 그것만 가지고는 그 사회의 질서가 유지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세상일이라는 게 다 이런 식이다! 사실, 이 소년들의 공동체야말로 사회의 축도가 아니던가! 인생을 시작하는 이 아이들부터도 어른들 흉내를 내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모험과 공상 과학 이야기에 묻혀 덜 알려진 부분이지만, 이 책은 작가가 가진 인간과 세계에 대한 뛰어난 통찰력을 엿볼 수 있는 작품 가운데 하나이다.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들!
이 작품에는 소년 마을에서 일종의 권력을 잡기 위해 은근히 신경전을 벌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공동체를 무사히 끌어가려고 애쓰면서도 마음속으로는 끊임없이 집을 그리워하는 큰 아이들에서부터 먹고 살기 위해 조개나 물고기 잡는 일을 놀이처럼 즐거워하고, 누구를 촌장으로 뽑아야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지를 계산하는 철없는 어린아이들까지, 소년들의 '아이다움'이 잘 드러나 있다.

실용적이면서 엄격한 미국인 고든, 관대하고 부드러운 프랑스인 브리앙, 오만하고 이기적이지만 용감한 도니판을 비롯하여 개구쟁이 서비스, 성실한 견습 선원 모코 등 아이들 각각의 개성들도 하나같이 생생하게 살아 있다. 특히 실수로 닻줄을 풀어 열다섯 명의 소년들을 미지의 무인도까지 가게 했던 원인을 제공한 자크가 말없이 괴로워하면서 죗값을 치르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장면들은 눈물겹기까지 하다. 작가 자신이 창조해 낸 독특한 캐릭터와 박진감 넘치는 모험의 요소를 잘 조화시켜 한 편의 완벽한 모험 소설을 만들어낸 작품이 바로 <15소년 표류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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