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가장 위험한 게임(번역판)
The Most Dangerous Game(영어원문) Vocabulary of The Most Dangerous Game |
|
장군은 두 명의 잔을 다 채운 뒤 말을 이었다. “신께서는 어떤 이는 시인으로 만드시고, 어떤 이는 왕으로, 어떤 이는 거지로 만드셨소. 그런데 신은 나를 사냥꾼으로 만드셨지. 나의 아버지가 말씀하셨소.나의 손은 방아쇠를 당기기 위해 만들어 졌다고. --- p.25
참고 있던 숨이 레인스포드에게서 터져 나왔다. 좀 전에 떠올랐던 생각에 그는 넌더리를 치며 망연자실했다. 장군은 밤에 숲을 가로질러 흔적을 따라온 것이었다. --- p.47 |
|
리버스북 시리즈, 그 세 번째 책!
번역작품과 영어원문을 함께 수록하여 ‘소설읽기’와 ‘영어공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구성된 리버스북 시리즈가 「영어 글쓰기의 기본」, 「벤자민 버튼의 흥미로운 사건」에 이어, 영미 단편소설의 백미로 손꼽히는 리차드 코넬의 「가장 위험한 게임」을 출간하였다. 옮긴이의 글 중에서 리차드 코넬의「가장 위험한 게임」은 단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그야말로 서스펜스 그 자체이다. 음산한 섬에 대한 이야기로 서서히 고조된 긴장감은 레인스포드가 배에서 떨어지는 그 순간부터 고삐를 늦추지 않고 마지막 문장까지 숨가쁘게 이어진다. 그리고 그 긴장감의 중심에는 자로프 장군이 있다. 자로프라는 캐릭터는 셰익스피어의 희곡「템페스트」의 주인공 프로스페로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딴섬을 자신만의 왕국으로 꾸며 온갖 마법으로(자로프의 마법은 근대적인 과학기술이다) 사람들을 농락하는 설정은 무척이나 비슷하다. 그러나 그 둘의 목적은 극과 극이다. 프로스페로가 마법으로 폭풍을 일 으켜 자신만의 섬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이유는 자신을 배반한 동생을 회개시키고 권력자들을 화합시키기 위해서지만 자로프가 자신의 섬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이유는 오로지 자신만의 쾌락, ‘사냥(?)’을 위해서이다. 순전한 악(惡), 그 자체로 묘사되어 어찌 보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자로프라는 캐릭터가 개연성을 가지는 것은 인물에 대한 적절한 설정 때문이다. 러시아 황실의 친위대 역할을 하며 군사조직처럼 형성된 아주 독특한 배경을 가진 코사크족의 호전성에, 볼셰비키 혁명으로 한순간에 소리소문 없이 사라진 러시아 귀족들에 대한 신비감이 덧붙여져 탄생한 캐릭터가 바로 자로프 장군인 것이다. 한편 자로프의 세계관과 반목하던 레인스포드가 이야기의 끝에서, 암시적이지만 자로프와의 마지막 대결을 자청하여 그를 죽이고 만족감을 느끼며 휴식을 취한다는 설정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깊은 사색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이 작품을 서스펜스의 걸작으로 만드는 또 하나의 요소는 치밀하고 정확한 문체이다. 단 하나의 단어도 낭비되지 않고 경제적으로 쓰여진 리차드 코넬의 글쓰기는 작품의 긴장감을 증폭시키는 데 단단히 한몫하고 있다. 이 작품이 미국의 영어 수업시간에 필독서로 손꼽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영어원문과 함께 주요 단어가 정리되어 있는 이 책이 독자들의 영어 실력을 가늠해 주고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영어 학습서 역할도 하리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