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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 저자 사인본) 내 애인은 왼손잡이
양장
임동확 글 / 주홍 그림
200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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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사인본을 드립니다.

목차

1. 사직공원의 비둘기떼
사직공원의 비둘기떼
너의 보배
남산
불꽃에게 바치는 송가
매향비
(...)

2. 저 구름 흘러가는 곳
저 구름 흘러가는 곳
남쪽에 내리는 비
처음 사랑을 느꼈다
슬픈 물음들
음지식물
(...)

3. 사라져 가는 것들을 위하여
사라져 가는 것들을 위하여
행화문전
유전적인,
내 고향집 살구나무
별사(別詞)
(...)

4. 희망사진관
희망사진관
야간 질주
내릴 곳이 아닌 곳에
떠도는 행성
벽을 문으로
(...)

5. 바다로 가는 길
온 몸을 들어올려
만경평야
지상의 가을날
동백꽃
내 애인은 왼손잡이
(...)

저자 소개

그림 : 주홍
전남대와 중앙대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하였다. 10쳐 차례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제2회 광주 비엔날레 특별전 어시스턴트 큐레이터를 맡았고, 제3회 광주미술상을 수상하였다. 1998년 인도 바라나시 힌두대학교 객원강사로 일했으며 『주홍 누드드로잉』을 출간하였다. 현재 광주에 작업실을 열고 창작에 전념하면서 전남대 강사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저자 : 임동확
광주에서 태어나 전남대 국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1987년 시집 『매장시편』으로 등단. 이후 시집 『살아 있는 날들의 비망록』, 『운주사 가는 길』『벽을 문으로』『처음 사랑을 느꼈다』를 펴냈으며 편저로『꿈, 어떤 맑은 날』『한승원 삶과 문학』등이 있다. 현재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 및 계간 『작가』편집위원, 디지털 문화예술아카데미 및 한신대 문창과 강사로 활동 중이며 서강대 대학원 국문학과 박사과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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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1월 3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43쪽 | 374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0074119

출판사 리뷰

이 책은...

1)시
임동확은 {매장시편}이란 시집을 들고나와 80년대 후반 우리의 가슴을 서늘하게 만든 시인입니다. 시대의 아픔을 예민한 감수성으로 포착하여 질팍한 언어로 독자들 앞에 풀어낸 것입니다. 그로부터 십수 년 2003년 봄, 그가 다시 이 시대와 사람과 시에 대해서 노래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시에 색을 입히고, 한결 부드러워진 노래 가락으로.
인간과 세계와 사물에 대하여 한결 깊어진 시인의 시선을 느낄 수 있으며 시라는 언어가 이미지의 옷을 입었을 때 얼마나 풍요로워질 수 있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2002년 여름 서울 인사동 시인학교와 광주 나인갤러리에서 열렸던 두 번의 <시+화전>에서 선보인 40여 편의 시와 그림들이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말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내 시들은 이런 방식으로나마 ‘색을 얻었다’. 그리고 그 ‘색’은 지금 내가 살아가고 있는 오늘 이곳에 대한 따스한 눈길과 사랑을 요구하고 있다. 나는 기꺼이 그 요청들을 받아들일 예정이다. 비록 그것이 그 옛날 흑백 사진을 컬러 사진으로 만들려 했던 헛수고에 그칠지라도. 시인은 시로서 말해야 한다고 믿는 자로서 일종의 모험에 속하지만, 그 모험이 즐거운 것은 단지 나의 시들이 오랜만에 화사한 색채를 얻었다는 데만 있지 않다.
무채색에 가까웠던 나의 정신이 작고 희미하나마 유채색으로 전환해 가는 계기가 되었다는 데 있을 것이다.”-시인의 말에서


2) 그림
주홍은 광주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화가입니다. 이미 주홍의 누드 드로잉이란 책을 낸 바 있습니다. 몇 년 전 인도를 여행하면서 그림이나 조각 등에 숨은 깊은 철학적 향기를 발견하고 그림에도 시처럼 사상과 언어를 입힐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시화전을 열고 책을 만들 때 너무나 기뻐했습니다. 임동확의 시편들과 만나고, 또 그것을 그림으로 형상화 했을 때의 행복을 그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그림은 색채로 뒤덮힌 詩다. 그래서 그림을 그리면 그냥 詩가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 한 점의 그림이 시 한 편을 설명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보면 그림도 시도 놓치게 된다.
나는 시를 몸으로 읽고 물감과 조형적 도구들로 장난치듯 놀았다. 그 놀이는 임동확 시인의 시에 색채로, 선으로, 비뚤어진 글씨들로 메아리가 되어 화면에 나타난 것이다.
나는 시 한 편 한 편을 사람을 만나듯 마주했고 그 목소리에 미소와 눈빛으로 말하듯 색채로 화답했다.”

-화가의 말에서

추천평

시는 시고 그림은 그림이다. 그러나 시와 그림이 만나면 때론 시그림이나 그림시가 아닌 어떤 새로운 것이 된다. 그저 '시화(詩畵)'라 부를 수밖에 없는 그 무엇. 아마도 그것은 새로운 예술이 될 듯 싶다. 그러나 '때론' 그렇다는 것이니 그 '때'는 작가 자신들이 만든다. 임동확 시인과 화가 주홍은 그 '때'를 이룬 듯 싶다. 학같이 고결한 시인의 모습으로부터 눈물 흘리는 한 여인에 이르기까지 연속된 몇 가지의 향기가 맡아진다. 향기는 모든 참된 예술의 시원이다. 아마도 이 향기가 새 예술로서의 '시화'의 시작이 아닐까? 마치 첫 춤의 시작이 아련한 향기이듯이.
- 김지하(시인)

시인은 언어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다. 화가는 그림을 통해 시를 이야기한다. 둘은 본연의 길을 가고 있지만 예술의 정점에서 서로 만난다. 이 시대의 아픔을 온 몸으로 그려낸 시인 임동확과 인간의 내면 풍경을 몸의 형상으로 풀어내는 화가 주홍의 만남은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형식과 미적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 언어와 이미지의 충돌은 한껏 빛을 발한다
- 강연균(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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