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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여행의 시초 시간탐험대 GET SOME COFFEE FIRST BusBoy Hawaii♥Kawaii 스팸 무스비 사랑의 정의 Standing infront of the Nature 조화 도전 무한고속도로 HI, BIG ISLAND! 기억의 장소 We are Talking about Deer in Water JJ. Hi, Josiah LAVA TUBE PURPLE SKY 관계 I MAKE MY MONEY 시간은 천천히 흐른다 천국의 바다 I LOVE HUMPBACK WHALE 타투에 관한 짧은 에피소드 Somewhere Over The Rainbow LIVE PUB KONA COFFEE Magic Sand Beach KONA ICE 6살 조사야(Josiah) 와 9살 타이리(Tyree) SWEET GENTLEMAN AUNTIE MOON! 내가 사랑하는 이곳 아일랜드 #포바문 갈림길 Waiting For Auntie Moon South Point SWEET REMEDY writing on Kalapana Lava flow Starry Night Hawaii Radio Take your time Letter from Moon It was a long long trip, Passport+Film camera From, Beonka Time to go Home Epilog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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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몽사몽, 우여곡절 끝에 숙소 도착. 하늘을 올려다보니 올해 유난히 더웠던 한국의 햇빛보다 열 배는 더 뜨거운 햇볕이 나를 맞이하고 있었다. AIR BNB를 통해 알게 된 이곳의 집주인은 하와이 거주 10년 차인 프랑스 사람이다. 초등학교에서 바이올린을 가르친다고 한다. 음악을 한다는 공통점에 나도 모르게 마음이 놓인다. 아니, 음악을 한다기보단 좋아하는 공통분야가 있다 보니 몇 마디의 대화도 반갑게 느껴지는 듯했다. 집안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고, 미셸(michel)은 굉장히 젠틀(gentle)했다. 시작이 왠지 좋다.
「‘본문’ 중에서」 도시에서의 삶은 너무 빠르게 지나간다. 시간적 여유가 없다. 모든 것이 빨리빨리, 나 또한 내게 주어진 시간을 끊임없이 재촉하곤 했다. 정해놓은 시간보다 늦게 일어난다거나 해놓아야 하는 일을 미루는 일이 생겼을 땐 자책에 빠질 때가 많았다. 무엇으로부터 그렇게 쫓기고 있던 걸까? 내가 다다르고자 하는 곳은 대체 어디 길래, 쉬는 시간을 불편해하며 달렸던 걸까? 천천히 달리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 템포를 늦춰서 천천히, 20대와는 달리 나만의 시간을 조절하는데 아주 조금은 익숙해졌다고 생각한다. 급하지 않게, 체하지 않게 속도를 줄이는 일을 계속해서 수련한다. 바닷가 앞의 중년 부부를 보며 또 한 번 느낀다. 마음 급하지 않게, 천천히, 「‘시간은 천천히 흐른다’ 중에서」 고래를 좋아한다. 그중에서도 혹등고래. 유치원생 시절 비가 오거나 혹은 비가 온 후 생기는 물웅덩이를 밟고 지나가는 걸 좋아했다. 엄마는 매번 옷이 더러워진다고 잔소리를 하셨다. 이상하게 잔소리로는 쉽게 고쳐지는 습관들이 없다. 여전히 물웅덩이를 첨벙첨벙하며 다녔는데, 어느 날 막내삼촌이 “해나야 ~ 그 안에 고래가 산다니까, 자꾸 그러면 고래가 잡아간다.” (현아라는 발음이 사투리와 섞여 ‘해나’가 된다) “삼촌, 거짓말.” 이후로 나는 너무나도 뻔한 거짓말인 걸 알면서도 괜스레 물웅덩이를 지나갈 때 마다 고래나 상어가 튀어나올까 경계를 했다. 「‘I LOVE HUMPBACK WHALE’ 중에서」 무덤덤한 마음으로 시작한 여행은 내게 얼마 전의 지난날이 아닌 아주 아주 먼 지난날을 회상하게 하였다. 보여지는 직업에, 완벽함을 추구해야만 했던 시간 속에 스스로 만든 ‘예민’이라는 칼날은 다른 이를 아프게 할 때도 있었고 내게 부메랑처럼 돌아와 다시 나를 아프게 하곤 했다. Remedy, 여행이 다 끝나고 나서야 내가 찾으려고 했던 건, 다시 시작할 용기도 스스로 던진 무한한 질문에 대한 답도 아니었다는 걸 알았다. 나에게 필요한 건 시간, 나를 치유해줄 시간, 앞으로의 한발을 조금 더 건강하게 내딛기 위한. 「‘프롤로그’ 중에서」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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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초적 자연의 하와이, 따스한 사람들과의 만남 속에서 가졌던
향기로운 치유의 시간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설렘도 없이 복잡한 마음으로 떠난 여행길이지만 원초적 자연의 하와이와 함께한 사람들 속에서 달콤하고 향기로운 치유의 시간이 되었다. 책을 읽는 독자에게도 그런 치유의 시간을 던져줄 것이다. 비몽사몽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하와이는 강렬한 햇빛, 곳곳에 감성이 묻어나는 가게, 스노우쿨링과 서핑의 천국이라는 것이 실감나는 파란 하늘과 바다 그렇게 세상살이 고민을 내려놓고 세상살이 순리를 하와이의 대자연 앞에서 위안과 위로를 받았다. 거침없이 흘러나온 용암이 파도에 부딪히는 장면 속에서 원시적인 지구의 모습, 살아있는 지구의 모습을 보며 생명의 활력을 느꼈다. 라이브 바, 저녁노을의 중년부부, 제임스 가족과의 인간미 넘치는 시간들은 그녀의 미소와 잔잔한 감성글과 사진으로 표현되었다. 하와이 여행길에서 만났던 회상의 시간, 그리고 앞으로의 발걸음 여행길에서 돌아오는 길은 시간을 건너 무언가를 담고 오는 길이다. 무덤덤한 마음으로 시작된 여행은 그녀의 먼 지난날을 회상했던 시간이자 그녀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앞으로의 한발을 좀 더 건강하게 내딛기 위한 것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 준 시간이었다. 원시적이고 자연 그대로의 하와이에서 자연의 순수함을, 밥말리를 좋아하는 여섯 살 조사야와 함께한 시간 등 동화 속에 살던 그때, 어릴 때의 추억과 자신이 생각났던 시간이었다. 믿을 수 없이 투명한 하와이의 바다처럼, 동화 속에서 살던 어린 시절처럼 이 책을 함께하는 시간만큼은 그녀의 향기로운 치유의 시간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