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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5
제 1부 모든 것에는 원리가 있다 우물 안 개구리 ..13 나뭇잎 하나로 눈을 가리고 ..16 목마른 붕어 ..20 기나라 사람의 걱정 ..23 갈림길이 많아서 양을 잃었네 ..25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 ..28 관윤자의 활쏘기 교수법 ..31 손을 트지 않게 하는 약 ..34 동시가 서시 흉내를? ..37 사마귀야, 뒤를 조심해 ..39 새가 죽은 이유 ..42 수레바퀴를 막아선 사마귀 ..45 오십 보 백 보 ..48 바둑 선생의 두 제자 ..51 숫자 채우기 ..53 농사일은 안 하고 토끼만 기다려 ..56 제 2부 지혜의 힘 사나운 술집 개 ..61 귀신 그리기가 제일 쉬워 ..64 멀리서 온 편지 ..66 증자, 돼지를 잡다 ..69 자기 발을 못 믿어서 ..72 벼의 싹을 뽑아 올렸더니 ..75 창과 방패 ..77 늙은 말과 개미 ..80 뱃전에 금 그어 놓고 칼 찾기 ..83 죽은 사람 살리는 능력을 가진 사람 ..85 한단에서 걸음걸이 배우기 ..87 이의 심장을 꿰뚫는 활 솜씨 ..90 귀 막고 방울 훔치기 ..93 아이를 강물에 던지겠다고? ..95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린 법 ..97 호랑이의 위세를 빌린 여우 ..100 제 3부 결국은 본질이 중요하다 발 달린 뱀 ..105 말 값이 열 배나 뛰었어! ..108 남쪽으로 가야 할 사람이 왜 북쪽으로? ..111 어부만 수지맞았네 ..114 없는 호랑이도 세 사람만 우기면 있다 ..117 섭공은 용을 좋아해 ..120 한 번에 호랑이 두 마리를 잡은 지혜 ..122 변방 노인의 말 ..125 그림만 보고 천리마를 찾았지 ..128 여우야, 네 털가죽을 나에게 주렴 ..131 소를 위한 연주회 ..134 장님 코끼리 만지기 ..137 귀주 당나귀 ..139 술잔 속에 뱀이 꿈틀 ..142 진주를 산 정나라 사람 ..145 대추를 통째로 삼킨 이유 ..147 날아가는 기러기를 보며 티격태격 ..149 술과 신발을 좋아한 성성이 ..151 제 4부 욕심을 버리면 보이는 것들 장대를 성문으로 들여가는 방법 ..157 이것도 멍에, 저것도 멍에라고? ..159 마차몰이 경주에서 이기는 법 ..161 마른 연못 속의 뱀 ..164 뒷발질하는 말 가려내기 ..166 사냥개에게 쥐를 잡게 했더니 ..168 도끼를 잃어버린 사람 ..170 어리석은 자 호떡 사먹기 ..172 목동과 승냥이 ..174 진정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라면 ..176 불쌍한 새끼 고라니 ..180 선왕, 딴청 부리지 마시오 ..183 바퀴장이가 독서를 논하다 ..185 원추와 썩은 쥐 ..188 우공의 산 옮기기 대작전 ..191 이 책에 등장하는 중국 철학자들 ..195 본문 속 고사성어 ..1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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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무한히 넓고, 지식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그러므로 짧은 지식과 경험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끊임없이 배우고 익혀 안목을 넓혀 가야 한다. --- p.15
독서할 때 그 내용을 맹목적으로 믿을 것이 아니라, 이치에 타당한지 앞뒤 모순점은 없는지 분석하여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문자만 읽고 표면에 나타난 그대로 믿으면 차라리 책이 없느니만 못하다. --- p.19 “물을 끌어다 저를 살려주시겠다는 당신의 호의는 고맙지만, 물을 끌어오기 전에 일찌감치 건어물 가게에서 저를 찾는 편히 빠르겠습니다.” 말문이 막힌 감독관을 뒤로하고 장자는 유유히 자리를 떠났다. --- p.21 갈림길이 많아 양을 잃어버렸다는 것은, 어떤 문제에 부딪혀 복잡다단한 상황에서 정확한 방향이 없으면 반드시 기로에 서게 됨을 비유한 것이다. --- p.27 “이제 됐구나. 과녁을 맞힌 까닭을 알았다니 이제야 잘 배웠다고 할 수 있다. 그 까닭을 잊어버리거나 어겨서는 안 된다. 활쏘기만 그런 것이 아니다. 나라나 몸이나 마찬가지다. 보존되느냐, 망하느냐에 신경을 쓸 것이 아니라 보존되고 망하는 원리와 까닭이 무엇인지 신경 써야 한다.” --- p.32 송나라 사람은 손이 트지 않는 약을 만들어 내고도 그 비방을 제대로 이용할 줄 몰라 대대로 세탁 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살았다. 그러나 그 비방을 산 사람은 그 약을 군사에 이용하여 왕으로부터 넓은 땅을 하사받을 수 있었다. --- p.36 “저 벌레가 사람이었다면 반드시 천하무적의 용사가 되었을 것이다!” 장공은 마부에게 사마귀가 치이지 않도록 길을 비켜 가라고 명령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제나라 용사들은 더욱 충성을 다해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싸웠다고 한다. --- p.46 겉보기에는 개와 술 사이에 아무 연관성이 없는 듯하지만, 이 둘 사이엔 밀접한 연관성이 있었다. 현실에서도 사물들 간의 연관성을 잘 발견하고 분석한다면, 근본적인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 p.63 증자는 엄숙하게 말했다. “어떻게 아이를 속일 수 있단 말이오. 아이들이란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부모를 보고 따라 배우는 것이오. 지금 당신이 아이를 속이는 것은 아이에게 남을 속이도록 가르치는 것이오. 어미가 아이를 속이면 아이는 어미를 믿지 못할 것이오. 그러면 무슨 가정교육이 되겠소?” 말을 마치고, 증자는 돼지를 잡았다. --- p.70 독서나 다양한 교육을 통해 지식을 많이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지식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법이나 규율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이 또한 인권을 해치거나 인간의 삶에 위배되는 것이라면 없느니만 못하다. --- p.74 “당신 말대로라면 당신의 창은 더없이 날카로워 그 어떤 방패도 다 뚫고 나가겠군요. 그런데 당신의 방패는 더없이 단단하여 그 어떤 창도 뚫을 수가 없어요. 그러면 당신의 창으로 당신의 방패를 찌르면 도대체 어떻게 되는 겁니까?” 그 상인은 말문이 막혀서 대답을 하지 못했다. --- p.78 ‘귀 막고 방울 훔치기’는 자기 자신을 속이고 남도 속이는 행위를 비유한 이야기이다. 학생이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는 것 역시 자기 자신을 속이고 남까지 속이는 일임을 알아야 한다. --- p.94 여우는 으스대며 앞에서 걷고, 호랑이는 이리저리 둘러보면서 여우 뒤를 따랐다. 산속의 짐승들은 멀리서 호랑이가 오는 것을 보고 비명을 지르며 정신없이 달아났다. 호랑이는 모든 짐승들이 자기를 두려워한다는 것을 모르고, 여우를 두려워하는 것으로 착각하여 여우에게 넙죽 엎드려 굴복하였다. --- p.101 그가 뱀의 발을 그리고 있을 때, 다른 한 사람이 뱀을 다 그리고는 그 술병을 후딱 빼앗아 쥐고 말했다. “뱀에게 발이 없는데 왜 발을 그려 넣소? 그러니 제일 먼저 뱀을 그린 사람은 당신이 아니라, 나요!” --- p.106 이 우화는 꾸며낸 헛소문이라 해도 여러 사람이 말하거나 거듭 반복해서 말하면 사실로 믿고 받아들이는 사람을 비유해서 보여주고 있다. 사람을 대할 때나 일을 처리할 때, 섣불리 남의 말만 믿지 말고 여러 방면으로 면밀하게 조사 연구를 할 것을 가르쳐 준다. --- p.119 한참 동안 싸운 끝에 작은 놈은 죽고, 큰 놈은 상처를 입어 축 늘어져 꼼짝도 하지 못했다. 이때 변장자가 칼을 빼어 상처를 입고 늘어져 있는 큰 호랑이를 찔러 죽였다. 변장자는 어린아이의 말을 듣고 손쉽게 한꺼번에 호랑이 두 마리를 잡을 수 있었다. --- p.123 우리의 삶에 있어서 좋은 일, 나쁜 일의 판단 기준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어떤 조건에서는 불행처럼 보이는 일이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고, 행운처럼 보이는 일 뒤에 우환이 숨어 있을 수 있다. --- p.126 “성인이 아직 계시나요?” “벌써 돌아가셨지.” “그렇다면 임금께서 읽고 계시는 책은 옛사람의 찌꺼기에 지나지 않는군요.” 바퀴장이 편의 말을 들은 환공은 화를 내며 말했다. “내가 책을 읽는데 너 같은 바퀴장이가 뭘 안다고 감히 지껄이느냐? 납득할 만한 이유를 대면 살려주겠지만, 그러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을 테다.” “좋습니다.” --- p.1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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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동양 고전을 접하는 이들을 위한 책!
재미있는 이야기로 위대한 철학을 배운다 - 왜 공부를 해야 할까요? - 교과서에 나오는 기우, 모순, 조삼모사 같은 말은 무슨 뜻일까요? - 논술 시험에 무슨 이야기를 쓰면 좋을까요? 이런 10대들 질문에 답이 될 만한 책이 나왔다. 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고전 전문가인 저자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동양 철학을 가벼운 이야기 모음으로 풀어냈다. 우물 안의 삶을 뽐내는 개구리 이야기에서 세상을 보는 안목을 키우고, 손이 트지 않게 하는 약을 헐값에 사 엄청난 이득을 거둔 이의 일화에서 발상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 진귀한 새를 대접한답시고 절간에 모셔 결국 죽음으로 이르게 한 고사에서는 상대를 위한 배려가 교훈이다. 이렇듯 중국 고대의 여러 일화는 삶의 지혜로 활용될 수 있을뿐더러 자기주장을 펼 때 논거로 쓸 수 있는 글감도 된다. 인류가 역사라는 큰 강줄기를 따라 흘러오는 동안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고전의 지혜는 그 엄청난 변화에도 살아남았다는 점에서 오늘날에도 주목할 만하다. 그만큼 오늘날은 물론 미래에도 유용할 내용이다. 어려운 한자 없이 옛이야기를 읽는다 고전의 중요성에 대해 누구나 공감하지만 읽으려고 해도 어렵기 만한 한자가 문제다. 한자의 원뜻과 유래까지 공부해야 제대로 동양 철학을 공부했다는 만족감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건 어떤 이야기가 나온 배경과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책만 많이 읽어 이론에만 밝은 것보다 하나라도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책 내용에도 나오지만 독서에 빠진 임금에게 옛사람의 찌꺼기나 보고 있다고 핀잔을 준 바퀴 기술자의 마음이 저자와 같을 것이다. 체험을 통하지 않으면 어떤 지식도 소용없음을 바퀴 기술을 들어 설명한 이 장인의 이야기는 단편적 지식보다 실행이 중요함을 알려준다. 저자 생각도 그렇다. 단순히 고사성어와 그 의미만 나열하지 않고 이야기의 배경과 응용할 수 있는 요소들을 책에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