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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2
한 맺힌 겨울 양장
권가야 글그림
거북이북스 2009.03.20.
베스트
역사/시대물 top20 1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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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글그림권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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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창작의 정의를 ‘고결한 그림작업을 통해 이야기의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으로 규정하는 작가로 한국에서 이미지와 작화력을 인정받는 몇 안되는 만화가 중 한 명이다. 1995년 [아이큐점프]에 「해와 달」을 연재하며 데뷔한 권가야는 1998년 1월부터 “좌백”의 무협소설 『대도오』를 가상의 미래를 배경으로 각색한 『남자이야기』를 서울문화사의 [영 점프]에 연재하여, 이 작품으로 1999년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오늘의 우리 만화상”과 “출판 만화 대상 저작상”을 수상한 바 있다. 스스로가 만족스러울 만화를 그리는 그는 꾸준한 연재 속에서도 흐트럼 없는 스토리와 구성력을 자랑한다
만화창작의 정의를 ‘고결한 그림작업을 통해 이야기의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으로 규정하는 작가로 한국에서 이미지와 작화력을 인정받는 몇 안되는 만화가 중 한 명이다. 1995년 [아이큐점프]에 「해와 달」을 연재하며 데뷔한 권가야는 1998년 1월부터 “좌백”의 무협소설 『대도오』를 가상의 미래를 배경으로 각색한 『남자이야기』를 서울문화사의 [영 점프]에 연재하여, 이 작품으로 1999년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오늘의 우리 만화상”과 “출판 만화 대상 저작상”을 수상한 바 있다.

스스로가 만족스러울 만화를 그리는 그는 꾸준한 연재 속에서도 흐트럼 없는 스토리와 구성력을 자랑한다. 작가의 두번째 장편이자, 최고조로 발달한 문명이 파괴된 이후 말을 타고 칼을 쓰는 무협의 세계로 회귀한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남자 이야기』는 무협 만화답게 사실적이면서도 화려한 액션을 기본적으로 제공하면서도, 집단적 가치에 목숨을 건 사나이들의 강인함과 의리 같은 남성 우월적인 시각을 영화적인 기법과 구성, 그리고 연출로 짜임새 있게 갈무리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권가야는 2002년부터 『마스터 키튼』과 『몬스터』의 스토리 작가로 널리 알려진 일본의 “에도가와 케이시”와 함께 한일 양국을 넘나들며 엽기적인 살인 행각을 벌이는 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푸른 길』을 우리나라에선 학산문화사의 격주간 만화잡지 [부킹]에, 일본에서는 신초샤(新潮社)의 주간 만화잡지 [번치]에서 동시에 연재하였다. 이 작품은 그전까지 한국 작가가 그려 일본에 소개됐던 작품들과 달리 한국과 일본 사이의 역사적으로 민감한 문제들을 가감 없이 정면에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을 받았다.

『남한산성』은 권가야의 새로운 시도이며 도전이다. 그 누구와도 그 무엇과도 닮지 않은, 권가야만의 스타일을 보여줄 작품이다. 가벼운 웹툰이 트렌드인 시대, 선 굵은 대서사 역사만화의 귀환이 반갑다. 66년생이니 20년 넘게 만화를 그려왔는데 이야기에 대한 진지한 탐구, 그림에 대한 우직한 열정, 사소한 한 칸에도 목숨 거는 미련함은 한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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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3월 2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674g | 180*228*20mm
ISBN13
9788992479547

줄거리

왜적의 침입으로 지옥과 같았던 하루를 보낸 도촌리. 의병들의 활약으로 왜적은 소탕되었지만 주민들에게 남겨진 상처는 쉬이 사라지질 않는다. 나무에 목을 매단 한 여인의 밑에는 저 세상으로 떠난 부인을 타박하는 남편과 이유를 알지 못한 채 울어대는 아이가 있다. 어떤 이들은 주변의 시선을 견디지 못하고 조용히 이사를 떠난다. 불과 하루 사이에 생긴 일이건만 그 상처는 너무나 크다.
마을 최고의 유지인 안 진사댁 또한 사정은 다를 바 없다. 안방마님은 치욕의 순간 목숨을 버렸다. 안 진사의 아들 안정환은 나날이 술독에 빠져 자신의 신세에 대한 한탄만을 늘어놓는다.
그러나 새아씨 영임의 위패는 보이지 않는다. 대들보에 목을 매달아 그 집 귀신이 되려 했건만 안 진사는 영임을 집에서 쫓아버린다. 나무에 목을 매고 돌덩이를 들고 물에 빠져 저세상으로 가는 길을 열어보려 했건만 어찌된 영문인지 번번이 삶의 문턱으로 되돌아온다. 이도 저도 못한 채 상원사에서 목숨을 유지하고 있건만, 자신의 신세에 대한 한은 풀리질 않는다.
뒤늦게 영임이 왜적의 아이를 가졌단 얘기를 들은 똥스님은 돌쇠에게 부부의 연을 만들 것을 부탁한다. 또 혜령은 정인홍의 성은을 받아 아이를 갖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1년 후 두 명의 아이가 세상에 태어난다. 정하림과 희정이다.
시간은 흐르고 정유재란이 벌어진다. 이순신 장군이 투옥되었고, 백성들의 원성은 잦아들 줄을 모른다. 세상을 향해 칼을 놓았던 칼을 집어든다. 세상은 다시 새로운 혼돈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한다.

출판사 리뷰

한국만화계의 진정한 장인, 정열의 작가, 권가야의 불꽃 같은 역사극화가 시작된다!
도도한 역사의 흐름을 간직한 <남한산성>이 대서사 만화로 생생하게 살아난다!

한국만화의 역동성을 보여줄 이야기의 힘!
그림의 매력! 소설 <남한산성>과 비교하라!


역사는 이야기의 보고(寶庫)다.
권가야의 <남한산성>은 (재)부천만화정보센터가 지원한 경기도 기전문화원형 만화창작화사업의 첫 결과물이다. 만화전문출판사 거북이북스에서는 한국판 그래픽노블을 꿈꾸며 탁월한 필력을 가진 권가야 작가와 함께 역사 속 이야깃거리를 찾았다. 무수히 산재한 경기도의 기전문화원형 중에서 시대의 줄기를 타고 이야기가 겹겹이 쌓인 ‘남한산성’에서 소중한 문화적 가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남한산성’은 민족의 한(恨)과 치욕과 불멸의 혼(魂)이 한데 서린 역사의 현장이다. 말랑말랑한 웹툰이 넘치는 만화계에 선 굵은 서사만화의 귀환이 오히려 반갑고 신선하다. 새로운 스토리텔링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창출하고 연출의 묘미를 장쾌하게 살린 <남한산성>은 묵직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임진왜란에서 병자호란까지 질곡의 역사가 절절하게 이어지며 가슴을 때릴 대서사만화! 바로 <남한산성>이다.

권가야는 만화계에 숱한 화제를 뿌린 <해와달>, <남자이야기>의 작가다. 개성으로 튀는 캐릭터 설정과 상상의 극한을 보여주는 스토리, 치밀하게 파고드는 그림의 디테일로 단숨에 만화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권가야의 작품은 집요함과 치열함의 산물이다. 독특하고 화려한 연출과 사실적인 묘사, 철학적 사유가 물씬 묻어나는 스토리, 시처럼 운율을 이루는 현학적인 대사는 흉내 낼 수 없는 매력을 뿜어낸다.
신작 <남한산성>은 권가야의 새로운 시도이며 도전이다. 그 누구와도 그 무엇과도 닮지 않은, 권가야만의 스타일을 보여줄 작품이다. 가벼운 웹툰이 트렌드인 시대, 선 굵은 대서사 역사만화의 귀환이 반갑다.
66년생이니 20년 넘게 만화를 그려왔는데 이야기에 대한 진지한 탐구, 그림에 대한 우직한 열정, 사소한 한 칸에도 목숨 거는 미련함은 한결같다. 이런 만화가가 있어 행복하다.

추천평

강렬한, 때론 지나치다 싶을 만큼 과격한 그림. 한 편의 시처럼 현학적인 o사를 읊조리는 주인공들. 전작 <해와 달>이나 <남자 이야기>에서 무협이라는 허구의 틀로 인생의 의미를 탐구했던 그가 이번엔 역사에 전면승부를 선언했다.
이영희(중앙일보 기자)
권가야 작가의 역사극화 <남한산성>은 만화적 상상력과 역사적 고증을 함께 갖춘 수작이다. 실존 인물인 정인홍과 가상의 인물들을 통해 임진왜란과 뒤이어 전개될 병자호란의 비극을 이야기한다. 그는 남한산성을 중심으로 외세의 침략에 저항하는 민족의 자존심을 생생하게 보여 줄 것이다.
김준혁(문학박사)
만화 <남한산성>이 그린 것은 남한산성이 지켜봤던 성 바깥의 풍격이다. 아름다운 조선의 풍경,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에 묻혀 드러나지 않고 처절하게 유린당한 민(民)의 삶을 그린다. 부끄러운 것이 무엇이냐는 듯, 격한 분노도, 삶에 대한 광폭한 의지도 침묵시위 하듯 엄정하고 섬세하게 표현해낸다. 역시 권가야의 만화다.
박석환(만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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