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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_ 과학소년들의 좌충우돌 성장기
1. 13명, 전원 퇴학 2. 소년들, 독일로 향하다 3. 타임머신 작전회의 4. 벼락 에너지 5. 돌아올 수 없는 편도 티켓 6. 시간 여행 떠나다 에필로그 _ 타임머신,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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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공상과학 소설을 즐겨 읽던 켄은 타임캅 이야기에 푹 빠져버렸다. 켄이 과학을 좋아하게 된 데는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물리학자인 어머니는 집안일을 하면서도 논문을 쓰고 학회에서 발표를 하기도 했다. 켄은 그런 어머니를 지켜보면서 어릴 때부터 과학에 흥미를 가졌다. 드라마가 끝나자 켄은 어머니가 콧노래를 부르며 저녁식사 준비를 하고 있는 주방으로 갔다.
“저기 엄마,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요. 지금까지 타임머신 만들기에 도전한 사람이 있나요?” “타임머신은 이론적으로야 가능하지만 아직 만든 사람은 없단다.” “제가 해보면 어떨 것 같아요?” “그거야 잘 모르겠지만, 이제 시간도 있으니까 차분히 생각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 pp.48~49 "1초간 시간 여행을 하면 위치상 387킬로미터를 이동하게 되는 거야. 조심하지 않으면 산이나 바다로 가버릴지도 몰라.” “그럼 오르한을 타임머신에 태우지 뭐. 덩치 큰 오르한이 눈 덮인 산에 나타나면 미래인들이 ‘설인이다!’ 소리치면서 난리법석을 피울 거야.” 요제프가 킥킥거리면서 말했다. 진지한 표정으로 켄이 말을 이었다.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아. 시간 여행을 하고 돌아오는 데 필요한 엄청난 에너지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부터 타임머신은 어떤 형태로 만들 것인지까지. 각자 한 부분씩 맡아서 시작하기로 하자.” --- pp.73~74 맥브라이트 박사와 소년들은 박사의 연구실에서 타임머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너희들이 돌아간 뒤로 타임머신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더구나. 그래서 내 나름대로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보다가 한 가지 결론에 도달했단다. 벼락을 이용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이야.” “우와! ‘백 투 더 퓨처’처럼요?” 다니엘이 크게 소리쳤다 “그게 뭔데?” “자동차를 타임머신으로 개조해서 벼락을 이용해 과거와 미래를 넘나든다는 내용의 영화야.” --- p.109 원형으로 된 연결통로는 지름이 27미터로 그 중심에 탑이 있었다. 타임머신은 한 바퀴 돌때마다 속도가 점점 빨라졌다. 1분쯤 지나자 예상했던 최고 속도에 이르렀다. 타이머를 주시하던 맥브라이트 박사가 케미르를 향해 소리쳤다, “40초 후에 신호를 보낼 거야. 그때 레버를 당겨.” 케미르는 운전석 옆에 장착된 레버를 거침없이 잡아당겼다. 그 순간 가솔린과 니트로글리세린이 뒤섞이면서 타임머신은 엄청난 기세로 속력을 올렸다. --- pp.160-161 "어른들은 유감스럽게도 소년들에게 힘이 되어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소년들은 분명히 시간 여행에 성공했습니다. 과거로 돌아가 자신들이 습득한 지식을 총동원하고 현재라는 시간 속에서 온갖 노력을 다해 자신들의 손으로 빛나는 미래를 만들어냈습니다. 소년들 한 사람, 한 사람이 타임머신이 되었던 것입니다!” --- p.167 나는 내 안에서 발견한 빛을 친구들에서도 보았다. 우리가 ‘구제불능’이 아니라는 것을 어떻게든 증명하고 싶었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도. 아마 다른 친구들도 똑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한 명도 빠짐없이 전 세계에서 달려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뒤에는 우리의 미래를 믿고 응원해준 부모님들이 늘 뒤에 계셨다. 타임머신이라는 꿈이 없었다면 아버지와 함께 기름때로 범벅이 되어 뭔가를 만들 기회가 있었을까. 우리들은 그때의 경험을 통해 어른이 되었다. --- p.172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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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한 젊은 과학자의 성장기
『좌절하지 않고 타임머신을 만드는 방법』은 우주 비행사 후보이자 공학박사인 저자 아닐리르 세르칸이 어린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15세 여름, 친구들과 타임머신 만들기에 도전했던 기억은 소년 세르칸을 우주와 과학의 세계에 눈뜨게 했고, 그는 어른이 되어 우주 물리학자가 되었다. 저자와 12명의 친구들로 구성된 타임머신 도전팀은 어찌 보면 엉뚱하고 황당무계한 시간 여행을 위해 자신들의 과학적 상상력과 열정을 총동원하면서 우정의 의미를 깨닫고 부모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마침내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한다. 타임머신 성공이라는 목적지를 향한 여정에서 예상치 못한 난제들에 부딪치기도 하고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기도 하지만 그 과정을 거치며 소년들의 모험정신과 잠재능력은 더욱 단단해진다. 실제로 있었던 경험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더욱 사실적이고 생생한 감동을 주며 특히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내면의 꿈을 향한 용기를 일깨운다. ‘과학소년’들 시간 여행에 도전하다!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는 시간 여행을 떠난 소년들의 좌충우돌 성장기이지만 내용을 채우고 있는 길목 길목에는 다양한 과학적 가설과 이론이 자리 잡고 있다. 15세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빅뱅과 상대성 이론, 플라즈마, 4차원 세계 등 현대의 과학적 이론들이 알기 쉽게 풀이되어 있으며, 그 이론들을 기반으로 가설을 설정하고 타임머신 제작에 도입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져 있다. 행성의 이동을 감안해 시간 여행 가설을 세우기도 하고, 제4의 물질 상태인 플라즈마를 이용해 시공의 구멍을 뚫는 방법을 궁리하기도 한다. 공상과학 소설에나 나올 법한 타임머신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소년들은 자신들이 알고 있는 과학적 지식을 총동원하고,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그것을 넘어서는 놀라운 과학적 성과를 거두게 된다. 과학적 가설의 검증과 실패를 반복하면서 자신들만의 이론을 정립하게 된 것이다. 단순히 공상에 그치지 않고 과학적으로 시간 여행의 가능성을 탐구한 소년들의 이야기는 특히 과학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에게 더욱 글 읽는 재미를 전해줄 것이다. 좌절하지 않고 꿈을 이루는 방법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난 소년들의 시간 여행 도전은 사회적 통념에 익숙한 어른들에게는 결코 환영받지 못할 일이다. 하지만 13명의 소년들은 특유의 낙천성으로 끊임없이 탐구하고 도전한다. 독일, 미국, 콜롬비아 등 서로 다른 국적만큼이나 각기 다른 성격과 가치관을 지닌 소년들은 서로의 차이로 인해 다투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타임머신 만들기라는 하나의 목표를 달성해나가며 우정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그리고 결국 어른들의 지지를 얻어내며 타임머신 발사라는 모두가 말도 안 된다고 했던 꿈을 이루어낸다. 저자 자신을 묘사한 타임머신 계획의 행동대장 켄은 독일, 미국, 일본을 넘나들며 활동하는 우주 과학자가 되었고, 다른 소년들도 과학에 관련된 일을 하는 어른이 되어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기 위한 길을 함께 걷고 있다. 이렇게 도전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룬 주인공들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간단하다. 다른 누군가가 되길 바라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 자신의 꿈을 향해 흔들림 없이 걸어가는 소년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그동안 잊고 있었던 ‘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