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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미래의 신성장동력 융복합기술을 말한다!
1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하는 테크놀로지 ―건강한 삶의 질을 가능케 하는 융복합기술 휴먼인터페이스―인간과 기계가 행복한 대화를 하기 위하여-권오경 뇌인지과학의 공학적 응용―인간중심의 테크놀로지 시대를 열다-이수영 나노바이오 융합측정제어기술―꿈같은 의료과학이 온다-이태걸 바이오나노 융합기술―유비쿼터스 센싱에서 생체모방성 치료소자까지-이은규 2 깨끗한 에너지만이 미래를 가능케 한다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융복합기술 수소·연료전지―저탄소·녹색성장의 궁극적 대안-홍성안 풍력발전기술의 융복합화―바람이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경남호 IT 기술과 태양 에너지―그린 에너지 시대의 새로운 장이 열리다-김제하 신에너지와 환경에서의 융복합기술―에너지가 미래다-성준용 3 자동차에서 빌딩까지, 피할 수 없는 기술트렌드 ―산업분야별 융복합기술 현황 자동차 기술의 융합과 발전―트랜스포머의 시대가 온다-홍성수 건설 융복합기술―높이와 크기를 넘어선 건축물을 위하여-임홍철 전자산업의 융복합 기술―문화를 창조하는 또 하나의 길-천경준 차세대 디지털 선박 및 해양구조물―배는 작은 첨단산업단지다-이진태 기계기술의 융복합화―시장은 지금 경기 중!-조영호 4 미래를 여는 또 하나의 열쇠 ―기술 융합 촉진을 위한 교육과 제도 기술융합시대의 교육과 제도―변화만이 살 길이다-김준모 융합기술 촉진을 위한 운영―낡고 익숙한 것을 버려라-노형민?김정호 융합기술 교육촉진―과학기술역사의 변곡점을 위한 제언-이건우 융합기술 발전 방향―국가 차원의 지원과 발전계획 수립을 위하여-이상엽 에필로그―무엇이 융복합시대를 완성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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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에 이상이 있을 때 우리는 ‘잠깐 아프다 말겠지’ 하며 병원에 가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긴, 신체의 작은 이상징후에도 병원을 찾아야 한다면 하루에도 몇 번씩 가야할 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언제 몸에 문제가 생길지 몰라 하루 종일 병원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는다거나 24시간 주치의를 옆에 두고 살 수도 없는 노릇이다. 혼자 계시는 연로한 부모나 혼자 있는 아이 걱정 때문에 직장에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수도 있다.
물론 반드시 병원에 있지 않아도, 의사가 항상 옆에 붙어 있지 않아도 신체의 이상을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다면 이런 걱정들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헬스케어’는 신체의 건강에 관련된 정보를 각종 센서를 통하여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각자의 개인서버를 통해 인터넷으로 전송하여 가족 또는 의사가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개인의료시스템을 말한다. 헬스케어를 위해서는 신체의 각종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얻어내기 위한 센서기술과 신뢰도 높은 의료데이터베이스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또한 이렇게 두 방향으로 취합된 정보들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의료서비스의 제공자와 수혜자를 연결해주는 네트워킹 기술이 필요하다. 「인간과 기계가 행복한 대화를 하기 위하여」 17~19쪽 연구 운영시스템의 측면에서 살펴보면, 과거의 분야별 조직구조로는 연구개발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려울 것이다. 니즈(needs)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여러 기술 분야를 동시에 아우를 수 있는 조직구조와 사업을 설계해야 한다. 이제까지는 동일한 분야의 전문가들끼리 모여 연구개발활동을 수행해왔다면, 앞으로는 다양한 기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해야 할 것이다……. 교육 과정에서도 많은 변화가 요구될 것이다. 지금까지는 분야별로 충실하게 교과과정으로 전개하는 것으로 소정의 인력을 양성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한 학생이 두 개 이상의 전문분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교과과정을 개발하고 교육 분야를 확대하여 제공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학과 중심의 교과과정을 변경하여 학생들에게 다분야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다학제적 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낡고 익숙한 것을 버려라」 273~274쪽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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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로지의 정점으로 향하는 융복합기술의 현주소, 전망, 그리고 과제
세계는 지금 ‘정보화시대’를 지나 ‘융복합시대’로 향하고 있다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고 컴퓨터와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인류가 이른바 ‘지구촌’ ‘정보화시대’를 맞이한 게 불과 한두 세기 전이다. 과거에 비해 지식의 이동속도가 급속히 빨라졌을 뿐 아니라 지식의 총량 또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졌으며, 지식이 곧 ‘부’의 원천인 세상이 되었다. 나아가 지금은 다종다양한 지식이 하나로 모이는 ‘융복합시대’가 전개되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 분야의 각종 기술들이 그동안 축적해온 자신만의 지식을 가지고 동종 간의 또는 이종 간의 만남을 꾀하기 위해 융복합의 광장으로 나서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테크놀로지의 발전이 물리적 진화에서 그치지 않고 화학적 진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절박감에서 비롯된다. 진화하지 않는 테크놀로지는 결국 소멸하기 때문이다. 신성장동력의 핵심 융복합기술의 현주소, 전망, 그리고 과제 신간 『진화하는 테크놀로지』는 국내 융복합기술의 발전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미래 신성장동력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융복합기술이 학계 및 산업현장에서 어떻게 전개되고 있으며 무엇을 전망할 수 있는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정부 · 학계 · 기업의 과제는 무엇인지를 다룬다. 21세기 과학기술이 극복해야 할 지구상의 4대 과제로 거론되는 인간의 질병문제, 환경공해문제, 대체에너지 및 자원문제, 식량문제는 결국 융복합기술로 풀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문제들은 인류가 풀어야 할 과제이면서 동시에 국가 및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문제이다. 그러나 선진국에 비해 다소 늦게 시작한 국내 융합기술은 선진국의 최고 기술수준 대비 50~80퍼센트 수준이다. 그렇기에 정부는 2008년에만 융복합기술 관련 기술개발 지원예산으로 1조 2,000억 원을 편성했으며,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제42회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미래 신산업을 창출하고 있는 과학기술 융복합 분야를 적극 지원해서 차세대 신성장동력의 중심축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인간, 환경, 에너지, 산업을 위한 기술트렌드 이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하는 테크놀로지’를 다룬다. 인간과 기계의 만남인 휴먼인터페이스, 뇌인지과학의 공학적 응용, 나노바이오 융합측정제어기술을 이용한 꿈같은 의료기술, 바이오나노 융합기술 등 우리의 신체와 생활을 더욱 건강하고 편리하게 해주는 융복합기술을 설명한다. 지문인식, 홍채인식, 햅틱폰, 헬스케어, 인공신경 이식, 인지시스템 기반의 주거공간, 나노기술을 통한 치료 등 각 분야의 진행발전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2부는 환경 및 에너지 문제를 다룬다. 저탄소 · 녹색성장의 대안인 수소 및 연료전지, 풍력자원과 태양자원의 다양한 이용 방법, 석탄가스화, 바이오에너지, 핵융합발전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에너지 전쟁의 시대에 국내 에너지 산업의 동향과 전망을 설명한다. 3부는 산업 분야별 기술트렌드로서 융복합기술의 현황을 살펴본다. 자동차 산업, 건설, 전자산업, 선박 및 해양구조물, 기계기술 분야에서 융복합기술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를 알아본다. 각 산업별 경계가 무너진 오늘날 자동차산업은 에너지산업이면서 동시에 전자산업, IT산업이 되고 있다. 또한 한 건물 안에서 수많은 분야의 첨단기술들이 만나고 있다. 바이오 및 나노 공학을 이용하여 신소재를 개발한 후 이를 빌딩과 선박과 가전제품과 옷에 사용하는 것처럼 산업 간의 만남이 가능케 해주는 새로운 세상을 만나볼 수 있다. 4부는 기술 간의 융합을 촉진시키기 위한 교육과 제도상의 문제를 다룬다. 미래산업의 지형도를 완전히 바꿀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융합의 문제는 이미 인력자원과 교육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세계가 변하고 있는 마당에 우리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변해야 하는 것일까 · 그동안 융합형 교육 및 연구가 실패했던 요인과 애로사항, 활성화하기 위한 개선방향, 정부의 지원, 융합기술기본게획의 수립과 추진 등을 다루며 이와 동시에 해외의 사례들과도 비교해본다. 테크놀로지 진화의 길 위에 던져진 몇 가지 물음 ‘융복합’, 영어로 ‘컨버전스(Convergence)’는 어떤 결과와 상태를 지칭하기보다는 ‘하나의 지점으로 수렴하는 집중과정’ 그 자체를 표현하는 용어에 가깝다. 과학기술계의 각 분야가 나름대로의 목표를 가지고 융복합의 현장에 뛰어 들고는 있으나 몇 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존재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우선 국내 융복합 기술교육의 애로사항 및 실패요인으로 가장 많이 꼽힌 것이 ‘상대 기술에 대한 이해 및 지식 부족,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이다. ‘뛀복합’이라는 화두가 이미 현실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호 이해부족과 폐쇄성 때문에 실패와 지체를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기술개발과 시스템 구축에 앞서 목표와 용어 및 개념에 대한 정확한 합의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기술 분야 간 불균등한 발전상황에서 빚어진 문제도 있다. 즉 우리나라가 IT 분야는 상당한 수준으로 앞서가지만 상대적으로 BT나 NT 분야는 그에 미치지 못한다. 융복합기술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원활한 연구를 추진하려면 이러한 불균등한 상황을 조율해야 한다. 나아가 산업 영역에서 진취적인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융복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교육 영역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 영역에서 패러다임이 먼저 변화하지 않고서는 인적자원의 결여와 공백으로 인해 융복합기술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힘들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개 기업과 교육기관이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과 조정이 필요하다. 신간 『진화하는 테크놀로지』는 지금까지 설명하였듯이 신성장동력의 핵심 융복합기술의 국내 현 상황과 전망 그리고 국가 · 기업 · 교육 분야에서 다룰 과제를 소개하고 있다. 융복합기술은 국가적 전략사업으로 산업계에서 이미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을 뿐 아니라 교육 패러다임을 전환시키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를 소개하는 마땅한 책이 거의 없었다. 이에 한국공학한림원에서는 ‘융합기술촉진위원회’를 결성하여 지난 2년 동안 발표하고 논의해온 결과물을 엮어 출간했다. 이 책이 학계의 교수 및 학생에게뿐 아니라 기업과 연구소의 각 전문가에게 융복합기술을 일별해주는 입문서가 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