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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의 왕국에 온 걸 환영한다!
암흑이 지배하는 카오스의 세상에 정말 발을 들여놓을 작정인가? 책을 펼치자마자 영웅 판타지의 거장 에이드리언 스미스는 도발적인 초대의 말을 던진다. 그 누가 거절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다크 판타지의 세계를 여행하다보면 제아무리 용감한 모험가라도 그곳에 발을 들여놓은 걸 후회하리라. 어둡고 적대적인 다크 판타지의 세계는 야만적이고 잔인한 괴물들의 천국이다. 괴물들은 서로 옥신각신 싸우느라 많은 시간을 보낸다. 책장을 넘기면 독자는 피를 좋아하는 '카오스의 전사'와 대면한다. 절대 군주인 그들 때문에 왕국은 공포와 비탄에 휩싸인다. 운이 나쁘면 독자는 무서운 식인 괴물, 최후의 '트롤'들이 펼치는 무자비한 싸움이나 야생 늑대를 기르는 뛰어난 사기꾼 세관원 '고블린'들의 불시 검문을 피할 수 없다. 다크 판타지는 푸른 용이 숨겨놓은 '보물 사냥'이기도 하다. 잔인하고 허영심 많은 엘프 '무기의 주인들'과 님프와 동맹을 맺어 불멸의 존재가 된 '켄타우로스'들도 살고 있다. 특별한 지위를 누리는 오크도 잊지 말자. '난쟁이 용병'들과 '글래디에이터', '사이렌'까지도 오크들을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다. 다행히 이곳에는 호박으로 만든 군대를 거느린 '마녀'도 있다. 전장에서 쓰러진 호박 군인들로 맛있는 스프를 만들 수 있으리라. 거친 괴물들의 세계가 그나마 부드러워질 수 있을 것이다. 수이에 형제는 짧으면서도 무시무시한 글들을 통해 상상력의 거장 에드리언 스미스가 창조한 미로 같은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 1969년 영국에서 태어난 에드리언 스미스는 유명한 게임 <워해머>를 개발한 게임스 워크숍의 대표적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면서 <워해머>의 수많은 배경과 인물을 창조했다. <화이트 드워프>와 같은 전문 잡지를 위해서도 일하고 있는 스미스는 팻 밀즈가 시나리오를 쓴 만화 시리즈 《브로즈(BROZ)》의 작가이기도 하다. 환상의 왕국을 지날 때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무사하지 못할 테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