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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속에서 태어난 새
새로 만난 친구 시인이 사는 집 털보 사장 음모 멋있는 친구 뒤따르는 그림자 쇠박새의 결혼식 날 특종 기사감 꽃새의 비밀 외로운 사라들 제트 작전 검은 그림자의 공격 로봇새의 등장 정보 제공자 벗겨지는 정체 죽음과 삶의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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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루는 비삐를 남겨 두고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렇다고 뚜렷하게 어디 갈 데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비삐를 조용히 쉬게 해 주어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숲은 언제나 아늑하고 포근했습니다. 나뭇잎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햇살이 정겨웠습니다. 산새들의 아름다운 합창 소리도 들려 왔습니다. 숲 밖으로 언뜻 보이는 작은 산들은 땅에 엎드린 채 조용히 낮잠을 자고 있는 듯했습니다. 한 마디로 평화스러웠습니다. '이상하다. 숲은 이렇게 평화롭고 아늑한데, 비삐는 왜 도시에서 살고 있을까?' --- p.79 |